2012년 5월 12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조망은 그런대로 햇볕은 오후에 대충 따갑고
어디로 : 백두대간 3구간의 매봉 봉화산 월경산 (내기준)
누구와 : 정다운
산행코스 : 복성이재 - 매봉 - 철쭉군락지 - 봉화산 - 무명봉 - 광대치 - 월경산 -
중치 보이는곳까지 이후 다시 빽 광대치 - 대상마을 ( 열나게 홀로 5시간 20분)
오늘은 그냥 마냥 홀로 걷는다
꽃도 좋고 조망도 좋치만
능선이 너무 부드러워 무작정 걷는다
남들이 생각하면 정신 나갔다고 할까
나는 나름대로 많은 사진 찍으면서 행복하게 산행을
복성이재에 내리니 많은 사람들이 산행 준비을
버스에서 내려 이곳 저곳 사진찍고
매봉으로 올라선다
복성이재 고도가 550과 601.4 어느것이 맞는지 아리송해 (나도 내 고도계을 못본죄 있음)
잠시 오르니 어느새 매봉 이다
많은 인파가 매봉 정상석과 애인 하려고 날리 법석이다
어렵게 정상삭만 간신이 찍고
철쭉 꽃밭으로 내려간다
철쭉이 얼마나 키가 큰지 철쭉 터널을 만들었다
만개한 철쭉이 분홍치마 휘 날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준다
경기 강원 철쭉은 색깔이 연분홍이 대부분이다
봉화산및 남쪽 철쭉은 대부분 진한 연분홍이다
많은 사람들이 철쭉에 흠뻑 빠져 함박 웃음을 .....
철쭉 군락지을 벗어나
부드러운 백두대간을 요리 저리 앞사람을 피해가며
봉화산으로 고고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제치고 왔는지 모르겠다
봉화산 정상의 철쭉은 매봉의 철쭉만 못하다
그래도 사방 팔방 확트인 조망에 가슴은 활짝 열린다
봉화산 정상석도 인증샷 남기려는 사람들로 완전 북새통 (정상석만 인증함)
가야할 능선과 멀리 백운산 월경산 그리고 장안산 속고산이 눈에 들어온다
봉화산을 내려서니 양쪽으로 활짝핀 철쭉이 방가 방가 반겨준다
뒤 돌아본 봉화산은 그냥 동네 뒤산 처럼 정겨워 보인다
아늑한 정자 아래는 많은 사람이 먹고 마신다
무명봉에 올라 다시 한번 사방을 바라본다 가슴속 깊은곳 까지 행복이 밀려온다
무명봉 지나 아늑한 곳에서 다람쥐님을 만나 맛난것을 신세진다
그리고 먼저 광대치로 향한다
그래도 광대치 까지는 이다금 바위도 나온다
광대치 까지 은근히 내려선다
거의 오르고 내리고가 없는 아주 쉬운 백두대간길
광대치에 도착 월경산으로 홀로 향한다
잠시 오르막 그래도 별로 힘든줄 모르겠다
월경산 삼거리에 도착 월경산으로 향한다
허허허 월경산에 여자라고는 눈 씻고 찾아 보아도 없다
ㅎㅎㅎ 월경산이 아니라 폐경산이다 ㅋㅋㅋ
누군가 달아놓은 월경산 표지가 아 이곳이 월경산이구나 할 정도로 조망 꽝 꽝 꽝
너무 허무하다 정상 부군을 이곳 저곳 다녀 보아도 조망 꽝 꽝 꽝
허기진 배를 사과 하나 먹으며 월경산과 이별을 고하고
중재로 향한다 중재 까지 다녀 오기에는 너무 멀어
중재가 보이는 곳까지 내려가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 천황봉을 바라보고
광대치로 다시 빽한다
월경산 오는길에 많이 마주친 학생들 선두가 중재로 향한다
모두들 힘들어 하면서도 열심히 열심히 걷고 또 걷는다
중간 팀과 후미 팀은 한참을 떨어져 간다
아주 힘들어 하는 중간팀의 여학생 남학생이 애초러운 눈으로 물좀 부탁한다
내게 남아 있는 시원한 얼음물에 남은 물까지 넣어서 한통을 준다
가슴속 깊은곳 까지 시원함에 너무 고마워 한다
물만 먹으면 이제는 잘 갈수 있다고 한다
얼마나 가야 하냐고
응 이제 부터는 언덕은 없고 하산길이야 약 1시간
여학생 하는말 산을 폭파 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정면 사진은 사양 뒤모습만 찰영)
그럴만도 하다 새벽 5시 사치재 부터 산행을 했다고
학생들이 멀고 긴 산행에 지칠만도 하다
광대치에 도착하니 우리팀 후미가 광대치에 도착
대안리로 내려가는길 으름꽃이 갈길을 잡는다
그리고 이내 임도가 나오고 얼마후 샛길로 내려서니
다시 임도가 나오면서 대상리가 눈에 보인다
아주 조용한 시골이다
이곳은 개들도 없나 보다
대부분 날너리 동네로 내려서면 개새끼들이 멍멍멍
대상동은 아주 조용하다
다랭이 논에는 할아버지가 논두렁을 손보고
배수로 위쪽 논 주인은 물을 위로 끌어 오리려 호수을 연결한다
논 한쪽 구석에는 멋진 물범 바위가 동네의 수호신처럼 자라하고
동네 가운데로 흐르는 계곡물은 시원 스럽게 흐르고
곳곳에 빨래 터가 자리하고 있다
대상동은 서쪽 으로는 백두대간이 자리하여 바람을 막아주고
동쪽은 활짝 열려 아침을 맑혀주는 아늑한 시골이다
마을 입구에는 백두대간 대안리 거대한 안내석이 자리하고
마을입구에는 대형 버스 정류장에 잘 만들어져 있다
계곡에서 시원하게 족탕에 도가니에 등목까지 잘하고
철쭉꽃에 눈은 호강하고
부드로운 능선에 발은 간만에 호강한 산행하고
봉화산에서 눈과 발과 몸 마음이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하며
서상으로 나와 맛난 백반으로 허기을 달래고
부드럽게 운전을 잘하는 젊은 기사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인천에 도착하여 봉화산 산행을 마친다
홀로 산행을 하다보니 인물 사진이 없음 미안합니다
눈과 마음을 호강 시켜준 정다운 산악회 감사 합니다
2012년 5월 17일 봉화산을 다녀와서 회나무
산행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