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서면 케이블카 예정부지 사업 추진 41년만에 착공식 거행
- 한덕수 총리, 김진태 강원도지사, 정부 인사 등 참석
-"친환경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퍼포머스
착공기념식 퍼포먼스로 축하하는 모습
[미래세종일보]김명숙 기자=강원특별자치도(김진태 도지사)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착공식을 11, 20 (월). 오후 2시 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예정 부지에서 거행 됐다-
이날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 착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와 유관 기관장, 단체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을 축하했다.
1982년 사업계획후 4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착공식에서 김진하 양양군수는 41년 만에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한 총리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주민대표 등이 함께 착공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첫 삽을 뜨기까지 오색 케이블카는 좌절과 희망의 연속이었지만,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지만, 2015년 내륙형 국립공원 삭도 설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고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면서 다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2019년 원주지방환경청이 입지 부적정 등을 사유로 부동의 의견을 통보해 사업ㅂ이 좌절됐지만, 양양군이 중앙행전심판위원회에 제기한 ‘부동의 처분 취소심판’이 2020년 12월 받아들여지며, 기사 회생됐고 결국 올해 2월 원주지방환경청이 ‘조건부 동의’를 결정하면서 사업이 확정됐다. 이에 강원도와 양양군은 국유림 사용허가와 공원사업 시행허가 등 11개 행정절차를 조기에 완료해 당초 내년 예정이던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던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 정부인사들 모습
오색 케이블카는 강원도의 오랜 염원으로 착공식까지의 쾌거를 축하했다.
오색케이블카는 오색리에 설악산 끝청(16009m) 하단부까지 3.3km길이로 설치되며 8인승 케이블카 53대가 초속 4.3m 속도로 운행한다. 편도 운행시간은 14분 28초이며 시간당 최대 825명을 수송할 수 있다. 상부 정류장은 해발 1430m,하부정류장은 해발 365m에 위치한다.
사업비는 도비 224억 원, 군비 948억 원 등 1172억 원이 투입된다. 오색 케이블카는 2025년 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시험 운행을 거쳐 26년 초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 발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늘이 있기까지 눈물겨운 열정으로 함께하신 양양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에서 양양군민에 대한 감사와 친한경 케이블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강원도의 오랜 염원으로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41년 인고의 시간을 버텨온 지역 주민과 강원도민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이 사업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