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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지로서, 전주시 북부권 개발의 주역으로 급부상하는 동산동의 미래를 설계하며, 동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시는 평소 존경하는 홍판일동장님! 김병곤 통우회 회장님을 비롯한 각 통별 통장님 안녕하십니까?
꽁꽁 얼었던 대동강 물이 녹고, 봄비가 내리며 새싹이 돋아 난다는 우수(雨水)도 지나고, 벌써 우리의 마음속에는 봄이 가까이 와 있지만 아직 밖의 날씨는 여전히 차갑기만 합니다. 금번 제45통 통장에 지원하여 선임된 박종관 인사 올리겠습니다.
오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통장님 한분 한분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뵙고 이렇게 인사를 올리게 됨을 매우 영광 스럽게 생각합니다.
독일의 극작가 카이저는 “한 개인이 이웃 사람들에게 하는 행위와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사회에 변혁을 일으키게 한다’고 했습니다. 공무원의 임무 중 친절의 의무가 있는데 준 공무원인 통장님들 이시기에 지역 주민에게 친절하고, 또한 관대하며 늘 도움을 주고, 보탬을 준다는 이미지가 주민들의 마음속에 새겨져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선배 통장님들 께서도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열심히 일해서 인정을 받을 때에는 보람을 느끼지만, 그와 반대로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주민으로부터 항의를 받을때에는 허탈한 기분이 드는것은 솔직한 심정 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배통장님들께서는 오로지 이웃과 나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셨기에 지역사회 발전을 이룰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귀한 시간을 통해서 1977년 AT&T(미국 최대의 전화회사)에서 경영관련교육과 연구를 담당했던 로버트 K 그린리프(Robert K. Greenleaf)가 저술한 서번트 리더십은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두고 주민자치센타와 주민에게 커뮤니티를 우선으로 주민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이라 정의할 수 있는 서번트 리더십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린리프는 서번트 리더십의 기본 아이디어를 헤르만 헤세(Herman Hesse)의 작품인『동방으로의 여행(Journey to the East)』으로부터 얻었다고 하는데. 그 소설은 여러 사람이 여행을 하는데 그들의 허드렛일을 하는 레오(Leo)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습니다.
레오(Leo)라는 인물은 여행 중에 모든 허드렛일을 맡아서 하던 레오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든 일은 잘 되어갔지만, 그가 사라지자 일행은 혼돈에 빠지고 흩어져서 결국 여행은 중단되었습니다.
그들은 충직한 심부름꾼이었던 레오 없이는 여행을 계속할 수가 없게 되었고, 사람들은 레오가 없어진 뒤에야 그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 일행 중 한 사람은 몇 년을 찾아 헤맨 끝에 레오를 만나서 여행을 후원한 교단으로 함께 가게 되는데 거기서 그는 그저 심부름꾼으로만 알았던 레오가 그 교단의 책임자인 동시에 정신적 지도자이며 훌륭한 리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레오 같으신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업적에 누가되지 않토록 후배 통장으로서 섬김의 리더십의 대가 로버트K 그린리프의 말처럼 헌신적 봉사정신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정을 다하고, 주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지향하는 후배 통장이 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통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우리의 이웃이 살기 편해지고, 나라도 발전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지역사회 봉사의 지도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바쁘신 중에도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통장님 한분 한분의 가정과 직장 사업장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인사말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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