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 1편....음식점 상호 짓기
Ⅰ.브랜드 네이밍 (Brand Naming)의의
외식업소에서 브랜드 네이밍이란 소비자에게 매장의 서비스와 메뉴를 경쟁업체와 식별하고 차별화하기 위해서 상호(상표)를 만드는 것이다. 작명을 할 때에는 특정한 의미를 연상하게 하거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리듬감을 주는 방법으로 개발한다. 일반적으로 상호와 조화를 이루는 로고, 캐릭터 등의 이미지(image)를 결합하여 사용할 때 더욱 효과 적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상호 명이 단순히 매장의 이름이라는 사전적 의미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널리 알려진 외식 브랜드들의 상호가 단순히 식별적 기능을 하는 매장 이름 기능보다는 오히려 마케팅 도구이고 그 자체가 중요한 자산적 가치를 갖는 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외식업소는 음식과 함께 서비스도 판매한다. 타 업체와 차별화 한 음식과 서비스를 브랜드화 하는 전략적인 과정에서 상호를 만들게 되는데 이를 브랜드 네이밍(Brand Naming)이라 한다. 우선 간략하게 브랜드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브랜드란?
Brand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다. 일반적으로 ‘burn’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노르웨이영어) ‘brandr(불에 달구어지다, 낙인을 찍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즉 고대 노르웨이에서 목동들이 자신의 소와 타인의 소를 구별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 혹은 독특한 문양을 새겨 넣은 인두로 소등에 화인(火印)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어찌 되었던 오늘날 브랜드라 함은 특정 판매자 혹은 특정 판매자의 제품. 서비스를 다른 경쟁자의 ‘그것’과 구별해서 표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단어, 문자, 도안 혹은 이들의 결합체와 제품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포괄적으로 녹아들어 경쟁 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자산 적 가치를 지닌 식별표지라 할 수 있다.
브랜드와 상표의 구별
흔히 브랜드와 상표를 동일 개념으로 이해하거나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사실 개념상으로 동일하지 않다. 상표법 제 2조에 “상표라 함은 상품을 생산, 가공, 증명 또는 판매하는 것을 업으로 영위하는 자가 자기의 업무에 관련된 상품을 타인의 상품과 식별 되도록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기호, 문자, 도형, 입체적 현상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 또는 이들 각각에 색체를 결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상표가 타 제품이나 경쟁사와 구별할 수 있는 형식적이고 구체적인 표지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는 이러한 상표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지니게 함으로써 그 상표를 붙이고 있는 상품에 대한 가치를 증가하는 가치 판단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실무상으로는 브랜드와 상표를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브랜드 네이밍
브랜드 네이밍은 브랜드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 중에서 네임(name), 색체(color), 심볼(symbol), 슬로건(sligan) 등의 식별 표지를 만드는 행위이며 협의로는 네임(name)즉 상호 명을 짓는 것을 말한다.
Ⅱ. 브랜드의 기능
차별화 기능
인간은 사회생활을 영위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경험했던 여러 사람들 중 어느 ‘특정한 사람’에 대해 평가가 필요할 때 우선 그 사람을 ‘이름’을 먼저 떠올리고 연상된 얼굴을 대비하여 판단한다. 그리고 그 평가 결과를 타인에게 전할 경우에도 ‘이름’을 매개로 전달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명명된 브랜드(상호)를 이용하여 매장을 떠올리고 평가하며 타 매장과 차별화 하는데 이러한 기능을 차별화 기능이라 한다. 따라서 네이밍 시에는 매장에 대하여 호감을 지닐 수 있도록 작명해야 한다.
마케팅 기능
‘맥도날드, 피자헛, 아웃백스테이크’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외식업체들은 브랜드명이 지니고 있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매체를 이용한다. 또 한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마케팅을 하게 되는데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이들 브랜드명은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의 브랜드 명으로 일관성 있게 홍보함으로써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즉 추가비용 없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명을 각인시킴으로써 높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장되고 전시 되어지는 외형적인 실체를 갖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외식업소는 ‘서비스;라는 무형물을 사고파하는 업종의 특수성 때문에 특히 브랜드의 마케팅적 기능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 브랜드들도 처음에는 독립창업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아이템이나 브랜드의 경쟁력이 높아져서 같은 브랜드와 아이템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고 마케팅에도 상승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세계 곳곳에 점포를 열게 되고 성공의 결과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유명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브랜드강화기능
어떤 소비자가 우연한 기회나 혹은 타인의 권유로 매장을 방문하여 만족을 얻었다면 그 매장에 대한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 소비자는 동일한 브랜드 명을 지닌 타 매장에 대해서도 동일한 호감을 지니게 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강화한다. 이러한 브랜드 강화기능은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고자 하는 매장에게 특히 효과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자산적 기능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와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가 공동으로 실시한 ‘2005년 세계 100가지 브랜드 조사’결과를 보면 코카콜라 브랜드 가치는 675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599억 달러, GE 500억 달러, 삼성전자가 15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브랜드는 그 자체로서 경제적 가치로 평가되는 기능을 한다.
꿈을 꾸고, 생각하며, 실천하는 창업으로 함께 행복을 열어가는 창업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