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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금강기맥 1 구간 ( 금만봉 ~ 말골재 ) + 장등마을 19.16km
산행코스 : 장등마을 ~ 작은싸리재 ~ 금만봉 ~ 왕사봉 ~ 칠백이고지 ~ 604봉 ~ 용계재 ~ 불명산 ~ 시루봉 ~ 말골재
산행시간 : 8 시간 + 1 시간 20 분 ( 장등마을에서 분기봉 )
산행일시 : 2010 년 2 월 7 일 일요일
한강기맥 완주에 이어 금강기맥 종주를 시작한다 길벗님 스물여섯분의 힘찬 발걸음으로 ...
산경표가 가리키는 금남정맥은 진안 주화산을 출발해 운장산 대둔산 계룡산을 지나 부여의 부소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데 이는 정맥은 강의 울타리라는 원칙으로 볼때 오류라고 지적돼 왔다 산경표의 원리에 충실하자면 금남정맥은 군산으로 산줄기를 이어가는 대동여지도가 합당해보인다 그래 우리 길벗인들도 금강과 만경강을 가르는 실질적인 금남정맥 종주를 시작한다
원거리 산행으로 무박산행과 새벽 3시 출발등으로 힘들었던 한강기맥 완주후... 처음으로 마음편하게 배낭을 꾸리고 출발한다
06 시 00 분, 옛 길벗님 동행하여 반가운분들 함께 스물여섯분의 길벗님 산행들머리를 향해 달린다 문회장님은 3차인지라 길 안내를 ...
08 시 16 분, 장등마을 도착하여 금강기맥 시작을 알리는 증거를 남기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맨다 주변 산세들이 낮이 익은지라 마음이 편해지지만 분기봉까지 공짜산행을 해야하기에 ...
08 시 20 분, 산행채비를 하고 마을길을 따라서 산행을 시작한다 황토방이 있는 집위로 산죽밭을 치고 오르다가 다시 되돌아나오고 알바산행을 한다 이미 선두팀은 산죽밭을 치고 올라 모습이 보이지를 않으니 마음만 바빠진다 임도길을 따라 마음편하게 진행한다
09 시 20 분, 작은 싸리재에 도착해 증거를 남기고 분기봉까지 200여고도를 높여야하기에 급경사를 올라서야한다 이미 와우님은 선두팀을 향해 모습을 감추었고 길따라님은 우리의 수호천사로 남아 발을 맞추어준다 급경사 오름길엔 왕사봉까지 군데 군데 시야가 트이고 대둔산의 멋진 모습도 바라보면서 올라선다
09 시 31 분, 기맥분기점인 금만봉에 올라선다 이번 구간에서 가장 높은 최고봉 ( 750m )으로서 산경표의 금남정맥과 대동여지도의 금남정맥이 이 봉우리에서 서로 다른 길을 떠난다 스테인레스 이정표에 금만봉이라 적혀있으니 금강과 만경강을 물가름하는곳이리라 ..
09 시 42 분, 우측으로 살짝 올라서니 싸리봉이란 팻말이 붙어있고 낙엽쌓인 길은 희미하지만 그나마 잎이 다 떨어진 겨울이라 길 찾기는 조금 더 수월할것같다
참싸리나무와 철쭉나무가 줄잇는 참나무숲길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가다 능선분기점에서 내려선다 억새가 있는 고원평지위에 길벗님의 모습이 보이고 산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마루금에 충실하기위에 좌측으로 시계방향으로 빙돌아 왕사봉으로 향한다
태평봉수대가 있는 824봉과 지나온 싸리봉을 바라보며 멀리 운장산 구봉산, 연석산이 펼쳐놓은 멋진 산세를 즐긴다 잠시 숨을 고른후 흙이 드러난 임도를 따르다 봉우리에 올라선다
10 시 17 분, 삼각점이 자리한 718.3m 왕사봉에 도착한다 잡목으로 조망은 별로인데 몇걸음 내려서니 28 번 송전탑에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운암산과 칠백이고지와 써래봉 그 옆으로 대둔산이 멋진모습으로다가선다
잠시후에 전망바위에 도착한다 금남정맥 산줄기와 고당골 그리고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는데 ... 운암산과 대아저수지뒤로 동성산까지 일망무제로 펼쳐지는데 산속에서 산을 즐긴다
전망바위에서 조심스럽게 내려와 가파르게 길이 이어진다 안부에서 살짝 오른 630 봉에서 기맥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우측으론 수십미터 벼랑인 암릉길로 조심스럽기만 한다 고당골을 건너 금남정맥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데 ...
11 시 04 분, 멋진 암봉으로 이루어진 645 봉에 도착한다 그냥 가기 싫을정도로 멋진 풍광을 풀어놓는데 대둔산과 주변산세는 숨이 막힐정도로 아름답기만 한다
평탄하게 이어지던 마루금이 가파르게 내려섰다 안부에서 운암산 갈림길을 향해 오른다 계속되는 오름길로 진을 빼는데 죽을지경이다 안부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칠백이고지를 향한다
11 시 59 분, 찰백이고지 ( 700.8m )에 도착하니 ... 스텐이정표가 자리한다 한국전쟁때 공비토벌을 위한 전투가 펼쳐진 찰백이고지는 숲에 가려있었고 평평한 정상에서 또 증거를 남긴다 바로 나란히 붙은 헬기장은 억새로 덮혀있었고 식사를 마친 길벗님과 합류를 한다
헬기장에서 기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면서 산길도 완만해진다 좁은 공터가 있는 640 봉에 올라 좌측으로 이어지고 .. 봉수대산 갈림길인 삼거리를 지난다 안부에 내려서서 바위지대의 암릉길을 진행는데 벼랑에 멋진 소나무를 지나 오르고 내리고 ...
능선마루에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에서 써래봉의 암릉을 올려다본다
12 시 35 분, 칼날능선을 통과 바위를 우회하고 오르고 ... 604 봉을 지난다 뒤돌아보니 운장산과 연석산이 실루엣으로 보이고 써래봉이 지척이다
13 시 22 분, 삼거리능선 13 시 29 분, 오르고 올라 선녀남봉에 도착한다 조그만 돌탐에 남봉글씨만 보이고 시그널 뒤로 운장산 주변산세가 실루엣으로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전주와 익산으로 내달린 언저리산들이 만들어낸 산너울이 장관을 이룬다
위풍당당 바위산을 자랑한 천등산과 대둔산도 멋진 그림을 만들어낸다 13 시 39 분, 지름 10미터 높이 1,5미터정도의 막돌로 쌓은 원형석축인 봉수대터를 지난다 선녀봉 갈림길이다 광주 산악회 많은 시그널들이 가끔씩 보이는데 근교산행지로 적지인것같다 이곳에서 740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옹계재까지는 1시간정도 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14 시 40 분, 중간에 417 봉 한번 올라서서 다시 순하게 이어지더니 옹계재에 도착한다 우리의 수호천사인 길따라님 도시락을 먹는 사이 간식과 함께 커피한잔 마시고 ...
급하게 오르는 산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거친 숨을 토하게 만들더니 잠시 좌측 사면으로 이동하는듯하다가 직등으로 올라선다 성같이 석축을 쌓아놓은듯한 바위를 올라선다
15 시 16 분, 불명산이란 목재팻말이 달려있는 불명산에 도착한다 두분의 산님을 만났는데 목포에서 화암사에 왔다가 잠시 올라왔단다 화암사가 환히 내려다보인는곳인데 웃자란 나무숲이 시야를 막아버린다 불명이란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한다는 뜻인데 ~~~
내려서는데 마루금을 막은 바위를 우회하여 능선에 붙어 진행한다 시루봉앞에 455봉이 올려다보인다
13 시 36 분, 무덤이 있는 넓은 봉우리 455봉을 지난다 15 시 46 분, 하산금지팻말이 낡은 철조망에 달려있다 점점 고도를 높여간다
15 시 55 분, 삼각점이 자리한 시루봉에 도착한다 16 시 09 분,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 장선리재에 도착한다 꽤 너른 평지인 장선리재는 옛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호남의 선비나 한양에서 호남으로 부임하던 관리들이 넘던 고개라고 한다 밀렵감시단 차량이 주차되어있고 또 오름길을 올라선다 사냥개들과 두분의 감시단인지? 만났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한다 ㅎㅎㅎ 사냥개데리고 다닌 사람들하고 이미 체력이 고갈난 우리하고 같은지 원 ~~
오름길이 너무 힘들고 몇번의 호흡을 고르면서 바위지대를 올라선다 오르고 나면 또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에서 또 내려섰다 오르고 ..
16 시 30 분, 소암봉이란다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선다 다왔다 싶으면 또 앞봉우리가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내려선 안부좌측으로 바위지대를 올라 몇번의 호흡을 고른후 산불감시시설불이 빼꼼히 보인다
17 시 12 분, 미륵산 ( 470 m )에 도착한다 오?쪽으로 급내림길에 시그널이 많이 걸려있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급경사내림길이 공포감을 유발할정도로 위험하다 와우님한테 어다쯤인지 연락이온다 네발로 기다시피 내려서는길 허리가 넘넘 아프고 죽을지경이다 완만해지나 싶으면 또 급경사로 내리치고 진짜 울고싶다
17 시 48 분, 난산님이 마중을 나오고 버스가 기다리는 17번 국도 말골재에 도착한다 선두팀의 많은 배려속에서 금강기맥 1 구간을 마친다
멋진 산수화를 보듯 금남정맥 언저리산들이 만든 풍광과 절벽 벼랑사이로 자란 소나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산하 ... 그곳에서 추억만들기한다
사진에 시간표시는 3시간30분정도 차이가난다
작은싸리재 도착시간이 9시 20분이었는데 ...
금강기맥 분기점
604봉
봉수대터
옹계재
화암사가 내려다보이고...
무덤이 있는 봉우리
화암사가는길
장선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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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야 원문보기 글쓴이: 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