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세스토킹클래스익산영등캠퍼스 원문보기 글쓴이: ChonGilHyong
구분 |
초등학교 |
중 . 고등학교 |
성인 | |||||||
등급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10등급 |
학년 |
~초3 |
초4 초5 |
초6 |
중1 중2 |
중3 고1 |
고2 고3 |
고3 이상 |
대학생 이상 |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급
초 . 중 . 고등학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7등급으로 구성되며, 대학생이상을 포함한 전체 능력 수준은 10등급이다. 각 등급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말하기 및 쓰기 등급(ACTFL OPI)과 호환성을 가지면서 영어과 교육과정에 바탕을 둔다.
▷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영어교육이 수신영어(읽기,듣기)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영어교육은 발신영어(말하기,쓰기)중심으로 전환된다. 60만명이 중심으로 치르는 대학입시환경에서는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측정이 불가능하여, 한국학생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읽기, 문법, 단어암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영어교육환경 속에 방치되었다. 이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출발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iBT TOEFL방식을 모델로 하여, 20여 개 대학의 교수진들에 의해 문제 은행 식으로 개발 중(온라인 테스트 툴 동시 개발)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관련된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
2008년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 연구, 영어 교육과정 개편 시작, 새 영어 교과서 개발 착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첫 모의테스트 실시, 초등 2학년 주 1회 영어수업 시작 2009년 영어전용교사 선발 및 연수(첫해 6.500명) 2010년 영어전용교사 1차 배치(6.500명), 초등3,4학년 영어수업 주3시간, 중3/고1 영어수 업 영어로 실시. 실용영어 중심의 새 영어교과서 보급 2012년 영어전용교사 3차 배치(5.500명), 종고교 회화영어수업을 영어로 실시, 영어수업 중 회화 수업 비중을 중학 70%, 고교50%로 실시: 수능 과목 일부 축소, 영어시험 분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 듣기, 읽기부터 먼저 시행(현 중2학년에 해당) 2013년 영어전용교사 4차 배치(4.500명) 2014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4개 영역으로 확대(말하기, 쓰기 추가): 현 초등 6학년에 해당 |
▷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 탈피
영어시험에 과다하게 의존하여 심각한 국부유출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해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일본,중국,대만과 비교해보더라도 한국의 해외시험 의존도는 현저하게 높다. 지난해 국내 토익 응시자의 수는 178만2000명이고 토플은 13만 명에 이른다. 국내의 영어평가시험 응시율에서 66%를 차지하는 토익의 경우,응시료가 3만 7000원이기 때문에 지난해에만 총 응시료가 659억 3400만원 (3만7000원X178만 2000명)이 소요된 것이다. 이러한 응시료의 약 10%가 토익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에 로열티로 지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말하기 시험이 추가될 경우 10만원을 상회하며 쓰기 시험까지 포함하면 12만원이 넘어선다. 토플의 경우 응시료는 토익보다 비싼 19만3000원(170달러)으로 연간 응시료는 대략 202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즉, 토플과 토익의 연간 응시료가 850억 원을 넘는 셈이다. 그리고 토플과 토익의 준비를 위해 학원과 교재에 소비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엄청나다. 이와같은 국부유출의 손실의 최소화하기 위해 그 동안 민간 영어시험 공인제도를 통해 텝스(TEPS), 토셀(TOSEL), 플렉스(FLEX), 펠트(PELT)등과 같은 국내개발 민간 영어시험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유도하였으나, 해외개발 시험을 대체하기에는 그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영어교육 및 영어평가 관련 연구역량을 결집해 공신력이 높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을 통해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여 나가면서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연구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개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험의 평가기준과 채점방법,채점 매뉴얼등을 개발 중이다. 개발은 서울대와 한국외대를 비롯한 20여 곳의 대학들의 참여와 토플과 토익을 개발한 미국교육평가원(ETS)의 조언을 토대로 진행 중이다. 현재 평가방식 및 채점기준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또한 영어능력평가시험의 개발 및 시행의 안정적 추진을 위하여 가칭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 설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기존의 영어 시험을 개발하고 운영한 대학 중 희망대학, 학국교육과정평가원, EBS 등의 참여와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설립하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을 계속화할 계획이다.
▷ 평가내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읽기,듣기,쓰기,말하기의 4가지 영역 모두 평가하며 iBT TOEFL 방식을 도입하여 컴퓨터를 통해 치르게 된다. 말하기와 쓰기의 경우 국제인증기준인 ACTFL OPI와의 호환성을 고려하고 있다. 대학이나 교육청, 일선 학교 등에 시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학생용 시험의 경우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를 감안하여 설계할 방침이어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피하면서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정할 방침이다. 물론 현재의 교육과정이 읽기와 듣기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 시험 초기에는 듣기와 읽기의 채점비중이 클 수밖에 없으나 점진적으로 말하기와 쓰기 비중을 늘려 4개 영역의 평가 비중을 균등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쓰기와 말하기 영역이 새롭게 추가되는 만큼 향후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의 취약부분인 쓰기와 말하기분야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개발 진행 현황
▷ 평가결과와 방식
시험결과는 학생용과 일반인용으로 구분되어 표시된다. 현재 중2 학생들이 수능 영어시험 대신 치르게 될 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성적점수가 아니라 시험의 통과여부(Pass or Fail)가 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준별로 10단계의 등급을 구분하여 각 단계의 기본점수를 통과하면 해당등급을 획득하는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응시생이 고득점으로 해당 레벨을 통과할 경우 별도의 성적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10단계 구분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연구와 검증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일반인용은 점수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 시험결과활용방안
토플,토익,텝스와 같은 기존의 영어인증시험들은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나 대학입시에서의 특별전형 및 대학의 학점이나 졸업요건 등으로 활용되어왔다. 또한 공무원 임용시험,변리사.회계사 그리고 공기업등 기업체 취업의 요건이 되었다. 물론 유학을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1963년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과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영검이라는 평가시험을 자체 개발한 일본의 예를 보면, 이 시험은 연간 2백 5십만명이 응시를 하여 일본 내 영어인증시험 응시자의 약 61%를 차지한다. 또한 미국,호주,캐나다의 600개 이상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입학요건으로 인정하는 등 국제적 통용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의 경우도 향후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요건들이 확립되어야만 한다. 즉, 정부의 정책적 차원에서 학생들의 영어능력평가시험의 등급 취득을 권장하고, 대학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활용을 통한 공인시험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획득해야 한다. 동시에 시험의 타당성과 신뢰성 분석을 통한 국제적 통용성이 확보될 경우에만, 자체 개발된 영어능력평가시험이 기존의 해외개발 인증시험을 대체하여 다양한 방식과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영역별 준비방법
▷ 읽기영역
읽기(Reading)영역 대비 시 폭넓은 어휘력(lexical abilities)이 뒷받침된 독해력 (interpretation)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독해 지문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background knowledge)까지 쌓아둔다면 읽기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풍부한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평소에 틈나는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문도서나 영자신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습득해둘 필요가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텍스트는 보통 한 페이지에 생소한 단어가 10개 정도 나오는 지문이라고 보면 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의 힘을 빌리거나 읽기를 멈추기보다는, 가능한 빠른 속도로 전체 지문을 읽어내려 가면서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inference)하고 글의 주제를 파악(grasp)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독해 문제를 풀고 해답을 확인한 다음 지문에 나온 어휘를 정리(categorization)하고 암기(memorization)하는 것이 좋다. 특히, iBT TOEFL유형이 적용된다면 700개의 단어가 넘는 긴 지문이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속도(speed)에도 신경을 쓰면서 전체적인 글의 흐름(flow)과 요지(main idea)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에서 글의 흐름과 요지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이고 지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독해 지문을 읽을 때 문단 단위로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듣기영역
듣기(Listening)영역의 경우 매일 30분이상의 꾸준한 훈련(training)을 통해 들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청취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정 지문에 대한 반복청취(repetition)와 받아쓰기(dictation)는 가장 좋은 듣기 연습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먼저 짧은 지문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2~3회 반복해서 듣고 난 뒤, 놓친 부분은 스크립트를 확인하면서 몇 차례 더 반복해서 듣는다. 그런 다음 받아쓰기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단어나 짧은 문장을 듣고 받아쓰는것(transcription)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연습을 한다면 시간이 지났을때 문단 전체를 받아쓰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런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원어민(native speakers)이 말하는 속도에 자신의 귀를 적응(adaptation)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립트를 보면서 원어민의 흐름에 맞춰 지문을 따라 읽는 연습을 반복해 본 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따라 읽는 연습을 한다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방(imitation) 훈련에 사용 할 수 있는 듣기 자료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고, 교육방송,혹은 유료나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 쓰기 영역
쓰기(Writing)영역은 말하기 영역과 마찬가지로 많은 노력과 시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실제로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이 쓰기 실력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전문가로부터 자신이 쓴 문장의 오류를 교정(proofreading)을 받을 수 있는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하면 학년별로 영어능력평가시험의 쓰기영역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알파벳이나 친숙한 단어나 구를 따라 쓰거나 외워서 쓸 수 있는지, 알고 있는 단어로 간단한 리스트, 짧은 메모,엽서 등을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친숙한 주제에 관하여 평서문이나 의문문을 만들 수 있는지, 짧고 간단한 메모/묘사/정보 요청을 올바른 문장으로 표현 할 수 있는지, 친숙한 주제에 관해 글을 쓰거나 편지/요약문과 같은 작문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성인의 경우에는 다양한 주제의 글에 대해서 쓸 수 있는지, 공식 혹은 비공식 서신을 올바를 양식과(format)과 문장으로 쓸 수 있는지, 혹은 일상생활/학문/직업 등에 대한 복잡한 내용의 글을 요약하거나 보고서, 연구논문 작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작문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채점(rating)은 인증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2인 1조로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들어 동일 답안에 대한 두 채점자의 점수 편차가 크면 제3의 채점자에게 결과를 통보하여 재 채점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일부 간단한 문항일 경우에는 컴퓨터로 자동 채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영작문 자동 채점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쓰기 능력은 단시간 내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손쉽게 쓸 수 있는 영어일기부터 써 나가는 습관을 통해서 영어 글쓰기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단순하게 단어로 나열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불완전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글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어느 정도 자신감(confidence)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받아쓰기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유념해야 할 점은 한글로 글을 잘 쓰는 아이가 영어로도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누구나 모국어(mother tongue)로 사고(thinking)하도록 습관화(habituation)되었기 때문에 기반 능력이 중요하다. 즉, 영작 능력 이전에 기본적으로 글쓰기 훈련이 부족하다면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로 된 책도 많이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글의 뼈대(frame)를 잡고 생각을 정리 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빠른 영어 타이핑 실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 말하기영역
2012년 입시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위에서 언급한 쓰기영역과 함께 말하기(speaking) 영역이 추가되는데,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첫 대상자가 된다. 처음인 만큼 말하기 영역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말하고 쓸 줄 아는 영어를 배우는게 영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동의하지만, 문제는 어느 정도까지 그 수준을 올려야 하는가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 능력도 등급제로 실시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학교단계별 말하기 성취 수준을 살펴보자. 초등학생의 경우 분리된 단어와 자주 사용되는 구절을 사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 말을 재구성해서 연장 시킬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되며, 중학생은 간단한 의사소통과 사회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된다. 고등학생은 사회적인 상황이나 일상생활에 대처하여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iBT TOEFL의 말하기영역은 방법상 동일하다. 컴퓨터에 연결된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내용이 음성 파일을 재생해서 채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건 불가능하다 즉,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영역은 iBT TOEFL처럼 ‘회화(conversation)’보다는 ‘발표(presentation)’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세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발음과 올바른 어법을 익혀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의견이라도 채점자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초기에 영어를 처음 접할 때부터 한 단어씩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입 떼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원어민이 말하는 문장을 듣고 큰소리로 흉내 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듣고 흉내(imitation)내는 것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쉬운 문장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간단한 대사도 외워보자. 평소에 착실히 익혀둔 문장이 많다면 영어 말하기를 시도해 보기가 그 만큼 쉬워진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외워 둔 문장 형식에 대입해보자 . 그리고 차츰 학습 깊이를 더해 가면서 그림이나 특정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정확한 영어 구사 능력에 더해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조리 있게 말하려면 역시나 많이 읽어야 한다. 다양한 영어 텍스트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식도 늘어나고 생각하는 힘도 자라게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한 영어 지문을 듣거나 읽은 후 요약해서 말하는 연습이 좋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는, 15~30초 정도 생각을 정리해서 간단히 메모한 뒤 말해보자. 굵직굵직하게 이야기의 뼈대를 잡아놓으면 논리 전개가 그만큼 쉽다. 중.고등학생이라면 영어 실력이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정기적인 스터디 모임을 갖는 것도 좋다. 특정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다 보면 말하기실력이 빠르게 성장한다. 물론 원활한 전달이 어려워 답답하더라도 가능하면 모두 영어로 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쌓는데 가장 큰 적은 두려움과 부끄러움이다.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보여주려는 자신의 의지와 자신있게 부딪힐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 심층분석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도입배경은 무엇인가?
해외개발 영어인증시험의 대체를 목표로 새정부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계획과 연관된 영어교육관련 방침에 따르면 영어교육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1단계로 초,중,고등 학생용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단계적으로 먼저 시행하고 2단계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아래 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방안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따라서 초등, 중등, 성인대상 영어인증시험 전반에 이르기 까지,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입시위주 영어 교재들의 전면 개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전체 영어교육의 재편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영어교육시장의 대세는 iBT(internet-Based Testing). TOEFL 형태를 기반으로 한 교육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정부 주도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역시 iBT TOEFL을 모델로 개발되는 것인 만큼 차후 어떠한 방식으로든 국가적 차원의 iBT TOEFL 기반 영어평가시험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국가적 차원의 영어평가시험개발 목적 자체가 수능영어시험 대체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영어평가시험의 부재(不在)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영어평가시험의 자체적인 개발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이와같이 iBT TOEFL형태의 영어능력평가시험이 회화와 실용영어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개편하고 동시에 공교육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때, iBT TOEFL을 기반으로 하는 영어교육시장의 재편은 시대적 대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의미에서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내용을 분석하면 향후 영어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구분 |
초등학교 |
중 . 고등학교 |
성인 | |||||||
등급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10등급 |
학년 |
~초3 |
초4 초5 |
초6 |
중1 중2 |
중3 고1 |
고2 고3 |
고3 이상 |
대학생 이상 |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급
초 . 중 . 고등학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7등급으로 구성되며, 대학생이상을 포함한 전체 능력 수준은 10등급이다. 각 등급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말하기 및 쓰기 등급(ACTFL OPI)과 호환성을 가지면서 영어과 교육과정에 바탕을 둔다.
▷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영어교육이 수신영어(읽기,듣기)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영어교육은 발신영어(말하기,쓰기)중심으로 전환된다. 60만명이 중심으로 치르는 대학입시환경에서는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측정이 불가능하여, 한국학생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읽기, 문법, 단어암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영어교육환경 속에 방치되었다. 이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출발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iBT TOEFL방식을 모델로 하여, 20여 개 대학의 교수진들에 의해 문제 은행 식으로 개발 중(온라인 테스트 툴 동시 개발)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관련된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
2008년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 연구, 영어 교육과정 개편 시작, 새 영어 교과서 개발 착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첫 모의테스트 실시, 초등 2학년 주 1회 영어수업 시작 2009년 영어전용교사 선발 및 연수(첫해 6.500명) 2010년 영어전용교사 1차 배치(6.500명), 초등3,4학년 영어수업 주3시간, 중3/고1 영어수 업 영어로 실시. 실용영어 중심의 새 영어교과서 보급 2012년 영어전용교사 3차 배치(5.500명), 종고교 회화영어수업을 영어로 실시, 영어수업 중 회화 수업 비중을 중학 70%, 고교50%로 실시: 수능 과목 일부 축소, 영어시험 분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 듣기, 읽기부터 먼저 시행(현 중2학년에 해당) 2013년 영어전용교사 4차 배치(4.500명) 2014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4개 영역으로 확대(말하기, 쓰기 추가): 현 초등 6학년에 해당 |
▷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 탈피
영어시험에 과다하게 의존하여 심각한 국부유출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해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일본,중국,대만과 비교해보더라도 한국의 해외시험 의존도는 현저하게 높다. 지난해 국내 토익 응시자의 수는 178만2000명이고 토플은 13만 명에 이른다. 국내의 영어평가시험 응시율에서 66%를 차지하는 토익의 경우,응시료가 3만 7000원이기 때문에 지난해에만 총 응시료가 659억 3400만원 (3만7000원X178만 2000명)이 소요된 것이다. 이러한 응시료의 약 10%가 토익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에 로열티로 지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말하기 시험이 추가될 경우 10만원을 상회하며 쓰기 시험까지 포함하면 12만원이 넘어선다. 토플의 경우 응시료는 토익보다 비싼 19만3000원(170달러)으로 연간 응시료는 대략 202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즉, 토플과 토익의 연간 응시료가 850억 원을 넘는 셈이다. 그리고 토플과 토익의 준비를 위해 학원과 교재에 소비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엄청나다. 이와같은 국부유출의 손실의 최소화하기 위해 그 동안 민간 영어시험 공인제도를 통해 텝스(TEPS), 토셀(TOSEL), 플렉스(FLEX), 펠트(PELT)등과 같은 국내개발 민간 영어시험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유도하였으나, 해외개발 시험을 대체하기에는 그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영어교육 및 영어평가 관련 연구역량을 결집해 공신력이 높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을 통해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여 나가면서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연구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개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험의 평가기준과 채점방법,채점 매뉴얼등을 개발 중이다. 개발은 서울대와 한국외대를 비롯한 20여 곳의 대학들의 참여와 토플과 토익을 개발한 미국교육평가원(ETS)의 조언을 토대로 진행 중이다. 현재 평가방식 및 채점기준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또한 영어능력평가시험의 개발 및 시행의 안정적 추진을 위하여 가칭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 설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기존의 영어 시험을 개발하고 운영한 대학 중 희망대학, 학국교육과정평가원, EBS 등의 참여와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설립하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을 계속화할 계획이다.
▷ 평가내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읽기,듣기,쓰기,말하기의 4가지 영역 모두 평가하며 iBT TOEFL 방식을 도입하여 컴퓨터를 통해 치르게 된다. 말하기와 쓰기의 경우 국제인증기준인 ACTFL OPI와의 호환성을 고려하고 있다. 대학이나 교육청, 일선 학교 등에 시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학생용 시험의 경우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를 감안하여 설계할 방침이어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피하면서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정할 방침이다. 물론 현재의 교육과정이 읽기와 듣기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 시험 초기에는 듣기와 읽기의 채점비중이 클 수밖에 없으나 점진적으로 말하기와 쓰기 비중을 늘려 4개 영역의 평가 비중을 균등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쓰기와 말하기 영역이 새롭게 추가되는 만큼 향후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의 취약부분인 쓰기와 말하기분야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개발 진행 현황
▷ 평가결과와 방식
시험결과는 학생용과 일반인용으로 구분되어 표시된다. 현재 중2 학생들이 수능 영어시험 대신 치르게 될 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성적점수가 아니라 시험의 통과여부(Pass or Fail)가 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준별로 10단계의 등급을 구분하여 각 단계의 기본점수를 통과하면 해당등급을 획득하는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응시생이 고득점으로 해당 레벨을 통과할 경우 별도의 성적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10단계 구분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연구와 검증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일반인용은 점수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 시험결과활용방안
토플,토익,텝스와 같은 기존의 영어인증시험들은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나 대학입시에서의 특별전형 및 대학의 학점이나 졸업요건 등으로 활용되어왔다. 또한 공무원 임용시험,변리사.회계사 그리고 공기업등 기업체 취업의 요건이 되었다. 물론 유학을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1963년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과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영검이라는 평가시험을 자체 개발한 일본의 예를 보면, 이 시험은 연간 2백 5십만명이 응시를 하여 일본 내 영어인증시험 응시자의 약 61%를 차지한다. 또한 미국,호주,캐나다의 600개 이상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입학요건으로 인정하는 등 국제적 통용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의 경우도 향후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요건들이 확립되어야만 한다. 즉, 정부의 정책적 차원에서 학생들의 영어능력평가시험의 등급 취득을 권장하고, 대학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활용을 통한 공인시험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획득해야 한다. 동시에 시험의 타당성과 신뢰성 분석을 통한 국제적 통용성이 확보될 경우에만, 자체 개발된 영어능력평가시험이 기존의 해외개발 인증시험을 대체하여 다양한 방식과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영역별 준비방법
▷ 읽기영역
읽기(Reading)영역 대비 시 폭넓은 어휘력(lexical abilities)이 뒷받침된 독해력 (interpretation)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독해 지문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background knowledge)까지 쌓아둔다면 읽기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풍부한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평소에 틈나는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문도서나 영자신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습득해둘 필요가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텍스트는 보통 한 페이지에 생소한 단어가 10개 정도 나오는 지문이라고 보면 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의 힘을 빌리거나 읽기를 멈추기보다는, 가능한 빠른 속도로 전체 지문을 읽어내려 가면서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inference)하고 글의 주제를 파악(grasp)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독해 문제를 풀고 해답을 확인한 다음 지문에 나온 어휘를 정리(categorization)하고 암기(memorization)하는 것이 좋다. 특히, iBT TOEFL유형이 적용된다면 700개의 단어가 넘는 긴 지문이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속도(speed)에도 신경을 쓰면서 전체적인 글의 흐름(flow)과 요지(main idea)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에서 글의 흐름과 요지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이고 지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독해 지문을 읽을 때 문단 단위로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듣기영역
듣기(Listening)영역의 경우 매일 30분이상의 꾸준한 훈련(training)을 통해 들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청취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정 지문에 대한 반복청취(repetition)와 받아쓰기(dictation)는 가장 좋은 듣기 연습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먼저 짧은 지문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2~3회 반복해서 듣고 난 뒤, 놓친 부분은 스크립트를 확인하면서 몇 차례 더 반복해서 듣는다. 그런 다음 받아쓰기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단어나 짧은 문장을 듣고 받아쓰는것(transcription)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연습을 한다면 시간이 지났을때 문단 전체를 받아쓰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런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원어민(native speakers)이 말하는 속도에 자신의 귀를 적응(adaptation)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립트를 보면서 원어민의 흐름에 맞춰 지문을 따라 읽는 연습을 반복해 본 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따라 읽는 연습을 한다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방(imitation) 훈련에 사용 할 수 있는 듣기 자료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고, 교육방송,혹은 유료나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 쓰기 영역
쓰기(Writing)영역은 말하기 영역과 마찬가지로 많은 노력과 시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실제로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이 쓰기 실력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전문가로부터 자신이 쓴 문장의 오류를 교정(proofreading)을 받을 수 있는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하면 학년별로 영어능력평가시험의 쓰기영역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알파벳이나 친숙한 단어나 구를 따라 쓰거나 외워서 쓸 수 있는지, 알고 있는 단어로 간단한 리스트, 짧은 메모,엽서 등을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친숙한 주제에 관하여 평서문이나 의문문을 만들 수 있는지, 짧고 간단한 메모/묘사/정보 요청을 올바른 문장으로 표현 할 수 있는지, 친숙한 주제에 관해 글을 쓰거나 편지/요약문과 같은 작문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성인의 경우에는 다양한 주제의 글에 대해서 쓸 수 있는지, 공식 혹은 비공식 서신을 올바를 양식과(format)과 문장으로 쓸 수 있는지, 혹은 일상생활/학문/직업 등에 대한 복잡한 내용의 글을 요약하거나 보고서, 연구논문 작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작문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채점(rating)은 인증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2인 1조로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들어 동일 답안에 대한 두 채점자의 점수 편차가 크면 제3의 채점자에게 결과를 통보하여 재 채점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일부 간단한 문항일 경우에는 컴퓨터로 자동 채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영작문 자동 채점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쓰기 능력은 단시간 내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손쉽게 쓸 수 있는 영어일기부터 써 나가는 습관을 통해서 영어 글쓰기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단순하게 단어로 나열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불완전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글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어느 정도 자신감(confidence)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받아쓰기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유념해야 할 점은 한글로 글을 잘 쓰는 아이가 영어로도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누구나 모국어(mother tongue)로 사고(thinking)하도록 습관화(habituation)되었기 때문에 기반 능력이 중요하다. 즉, 영작 능력 이전에 기본적으로 글쓰기 훈련이 부족하다면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로 된 책도 많이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글의 뼈대(frame)를 잡고 생각을 정리 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빠른 영어 타이핑 실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 말하기영역
2012년 입시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위에서 언급한 쓰기영역과 함께 말하기(speaking) 영역이 추가되는데,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첫 대상자가 된다. 처음인 만큼 말하기 영역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말하고 쓸 줄 아는 영어를 배우는게 영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동의하지만, 문제는 어느 정도까지 그 수준을 올려야 하는가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 능력도 등급제로 실시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학교단계별 말하기 성취 수준을 살펴보자. 초등학생의 경우 분리된 단어와 자주 사용되는 구절을 사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 말을 재구성해서 연장 시킬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되며, 중학생은 간단한 의사소통과 사회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된다. 고등학생은 사회적인 상황이나 일상생활에 대처하여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iBT TOEFL의 말하기영역은 방법상 동일하다. 컴퓨터에 연결된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내용이 음성 파일을 재생해서 채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건 불가능하다 즉,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영역은 iBT TOEFL처럼 ‘회화(conversation)’보다는 ‘발표(presentation)’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세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발음과 올바른 어법을 익혀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의견이라도 채점자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초기에 영어를 처음 접할 때부터 한 단어씩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입 떼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원어민이 말하는 문장을 듣고 큰소리로 흉내 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듣고 흉내(imitation)내는 것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쉬운 문장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간단한 대사도 외워보자. 평소에 착실히 익혀둔 문장이 많다면 영어 말하기를 시도해 보기가 그 만큼 쉬워진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외워 둔 문장 형식에 대입해보자 . 그리고 차츰 학습 깊이를 더해 가면서 그림이나 특정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정확한 영어 구사 능력에 더해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조리 있게 말하려면 역시나 많이 읽어야 한다. 다양한 영어 텍스트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식도 늘어나고 생각하는 힘도 자라게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한 영어 지문을 듣거나 읽은 후 요약해서 말하는 연습이 좋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는, 15~30초 정도 생각을 정리해서 간단히 메모한 뒤 말해보자. 굵직굵직하게 이야기의 뼈대를 잡아놓으면 논리 전개가 그만큼 쉽다. 중.고등학생이라면 영어 실력이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정기적인 스터디 모임을 갖는 것도 좋다. 특정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다 보면 말하기실력이 빠르게 성장한다. 물론 원활한 전달이 어려워 답답하더라도 가능하면 모두 영어로 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쌓는데 가장 큰 적은 두려움과 부끄러움이다.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보여주려는 자신의 의지와 자신있게 부딪힐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 심층분석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도입배경은 무엇인가?
해외개발 영어인증시험의 대체를 목표로 새정부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계획과 연관된 영어교육관련 방침에 따르면 영어교육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1단계로 초,중,고등 학생용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단계적으로 먼저 시행하고 2단계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아래 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방안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따라서 초등, 중등, 성인대상 영어인증시험 전반에 이르기 까지,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입시위주 영어 교재들의 전면 개편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전체 영어교육의 재편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영어교육시장의 대세는 iBT(internet-Based Testing). TOEFL 형태를 기반으로 한 교육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정부 주도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역시 iBT TOEFL을 모델로 개발되는 것인 만큼 차후 어떠한 방식으로든 국가적 차원의 iBT TOEFL 기반 영어평가시험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국가적 차원의 영어평가시험개발 목적 자체가 수능영어시험 대체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영어평가시험의 부재(不在)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영어평가시험의 자체적인 개발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이와같이 iBT TOEFL형태의 영어능력평가시험이 회화와 실용영어 중심으로 영어교육을 개편하고 동시에 공교육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때, iBT TOEFL을 기반으로 하는 영어교육시장의 재편은 시대적 대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의미에서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 내용을 분석하면 향후 영어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구분 |
초등학교 |
중 . 고등학교 |
성인 | |||||||
등급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10등급 |
학년 |
~초3 |
초4 초5 |
초6 |
중1 중2 |
중3 고1 |
고2 고3 |
고3 이상 |
대학생 이상 |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등급
초 . 중 . 고등학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7등급으로 구성되며, 대학생이상을 포함한 전체 능력 수준은 10등급이다. 각 등급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말하기 및 쓰기 등급(ACTFL OPI)과 호환성을 가지면서 영어과 교육과정에 바탕을 둔다.
▷ 말하기, 쓰기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영어교육이 수신영어(읽기,듣기)중심이었다면 앞으로의 영어교육은 발신영어(말하기,쓰기)중심으로 전환된다. 60만명이 중심으로 치르는 대학입시환경에서는 말하기와 쓰기에 대한 측정이 불가능하여, 한국학생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읽기, 문법, 단어암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영어교육환경 속에 방치되었다. 이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출발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iBT TOEFL방식을 모델로 하여, 20여 개 대학의 교수진들에 의해 문제 은행 식으로 개발 중(온라인 테스트 툴 동시 개발)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관련된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정책
2008년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 연구, 영어 교육과정 개편 시작, 새 영어 교과서 개발 착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첫 모의테스트 실시, 초등 2학년 주 1회 영어수업 시작 2009년 영어전용교사 선발 및 연수(첫해 6.500명) 2010년 영어전용교사 1차 배치(6.500명), 초등3,4학년 영어수업 주3시간, 중3/고1 영어수 업 영어로 실시. 실용영어 중심의 새 영어교과서 보급 2012년 영어전용교사 3차 배치(5.500명), 종고교 회화영어수업을 영어로 실시, 영어수업 중 회화 수업 비중을 중학 70%, 고교50%로 실시: 수능 과목 일부 축소, 영어시험 분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 듣기, 읽기부터 먼저 시행(현 중2학년에 해당) 2013년 영어전용교사 4차 배치(4.500명) 2014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4개 영역으로 확대(말하기, 쓰기 추가): 현 초등 6학년에 해당 |
▷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 탈피
영어시험에 과다하게 의존하여 심각한 국부유출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해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수요에 부응하고 있는 일본,중국,대만과 비교해보더라도 한국의 해외시험 의존도는 현저하게 높다. 지난해 국내 토익 응시자의 수는 178만2000명이고 토플은 13만 명에 이른다. 국내의 영어평가시험 응시율에서 66%를 차지하는 토익의 경우,응시료가 3만 7000원이기 때문에 지난해에만 총 응시료가 659억 3400만원 (3만7000원X178만 2000명)이 소요된 것이다. 이러한 응시료의 약 10%가 토익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에 로열티로 지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말하기 시험이 추가될 경우 10만원을 상회하며 쓰기 시험까지 포함하면 12만원이 넘어선다. 토플의 경우 응시료는 토익보다 비싼 19만3000원(170달러)으로 연간 응시료는 대략 202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즉, 토플과 토익의 연간 응시료가 850억 원을 넘는 셈이다. 그리고 토플과 토익의 준비를 위해 학원과 교재에 소비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엄청나다. 이와같은 국부유출의 손실의 최소화하기 위해 그 동안 민간 영어시험 공인제도를 통해 텝스(TEPS), 토셀(TOSEL), 플렉스(FLEX), 펠트(PELT)등과 같은 국내개발 민간 영어시험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유도하였으나, 해외개발 시험을 대체하기에는 그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영어교육 및 영어평가 관련 연구역량을 결집해 공신력이 높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을 통해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여 나가면서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연구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개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험의 평가기준과 채점방법,채점 매뉴얼등을 개발 중이다. 개발은 서울대와 한국외대를 비롯한 20여 곳의 대학들의 참여와 토플과 토익을 개발한 미국교육평가원(ETS)의 조언을 토대로 진행 중이다. 현재 평가방식 및 채점기준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또한 영어능력평가시험의 개발 및 시행의 안정적 추진을 위하여 가칭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 설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기존의 영어 시험을 개발하고 운영한 대학 중 희망대학, 학국교육과정평가원, EBS 등의 참여와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설립하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을 계속화할 계획이다.
▷ 평가내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읽기,듣기,쓰기,말하기의 4가지 영역 모두 평가하며 iBT TOEFL 방식을 도입하여 컴퓨터를 통해 치르게 된다. 말하기와 쓰기의 경우 국제인증기준인 ACTFL OPI와의 호환성을 고려하고 있다. 대학이나 교육청, 일선 학교 등에 시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학생용 시험의 경우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를 감안하여 설계할 방침이어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피하면서 적절하게 난이도를 조정할 방침이다. 물론 현재의 교육과정이 읽기와 듣기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 시험 초기에는 듣기와 읽기의 채점비중이 클 수밖에 없으나 점진적으로 말하기와 쓰기 비중을 늘려 4개 영역의 평가 비중을 균등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쓰기와 말하기 영역이 새롭게 추가되는 만큼 향후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의 취약부분인 쓰기와 말하기분야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개발 진행 현황
▷ 평가결과와 방식
시험결과는 학생용과 일반인용으로 구분되어 표시된다. 현재 중2 학생들이 수능 영어시험 대신 치르게 될 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성적점수가 아니라 시험의 통과여부(Pass or Fail)가 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수준별로 10단계의 등급을 구분하여 각 단계의 기본점수를 통과하면 해당등급을 획득하는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응시생이 고득점으로 해당 레벨을 통과할 경우 별도의 성적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10단계 구분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연구와 검증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일반인용은 점수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 시험결과활용방안
토플,토익,텝스와 같은 기존의 영어인증시험들은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나 대학입시에서의 특별전형 및 대학의 학점이나 졸업요건 등으로 활용되어왔다. 또한 공무원 임용시험,변리사.회계사 그리고 공기업등 기업체 취업의 요건이 되었다. 물론 유학을 위해서도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1963년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과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영검이라는 평가시험을 자체 개발한 일본의 예를 보면, 이 시험은 연간 2백 5십만명이 응시를 하여 일본 내 영어인증시험 응시자의 약 61%를 차지한다. 또한 미국,호주,캐나다의 600개 이상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입학요건으로 인정하는 등 국제적 통용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의 경우도 향후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요건들이 확립되어야만 한다. 즉, 정부의 정책적 차원에서 학생들의 영어능력평가시험의 등급 취득을 권장하고, 대학과 기업 등의 자발적인 활용을 통한 공인시험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획득해야 한다. 동시에 시험의 타당성과 신뢰성 분석을 통한 국제적 통용성이 확보될 경우에만, 자체 개발된 영어능력평가시험이 기존의 해외개발 인증시험을 대체하여 다양한 방식과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영역별 준비방법
▷ 읽기영역
읽기(Reading)영역 대비 시 폭넓은 어휘력(lexical abilities)이 뒷받침된 독해력 (interpretation)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독해 지문에 대한 충분한 배경지식(background knowledge)까지 쌓아둔다면 읽기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풍부한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평소에 틈나는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문도서나 영자신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습득해둘 필요가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텍스트는 보통 한 페이지에 생소한 단어가 10개 정도 나오는 지문이라고 보면 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의 힘을 빌리거나 읽기를 멈추기보다는, 가능한 빠른 속도로 전체 지문을 읽어내려 가면서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유추(inference)하고 글의 주제를 파악(grasp)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독해 문제를 풀고 해답을 확인한 다음 지문에 나온 어휘를 정리(categorization)하고 암기(memorization)하는 것이 좋다. 특히, iBT TOEFL유형이 적용된다면 700개의 단어가 넘는 긴 지문이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속도(speed)에도 신경을 쓰면서 전체적인 글의 흐름(flow)과 요지(main idea)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에서 글의 흐름과 요지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이고 지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독해 지문을 읽을 때 문단 단위로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듣기영역
듣기(Listening)영역의 경우 매일 30분이상의 꾸준한 훈련(training)을 통해 들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청취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정 지문에 대한 반복청취(repetition)와 받아쓰기(dictation)는 가장 좋은 듣기 연습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먼저 짧은 지문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2~3회 반복해서 듣고 난 뒤, 놓친 부분은 스크립트를 확인하면서 몇 차례 더 반복해서 듣는다. 그런 다음 받아쓰기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단어나 짧은 문장을 듣고 받아쓰는것(transcription)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연습을 한다면 시간이 지났을때 문단 전체를 받아쓰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런 과정에서는 무엇보다 원어민(native speakers)이 말하는 속도에 자신의 귀를 적응(adaptation)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립트를 보면서 원어민의 흐름에 맞춰 지문을 따라 읽는 연습을 반복해 본 후,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따라 읽는 연습을 한다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방(imitation) 훈련에 사용 할 수 있는 듣기 자료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고, 교육방송,혹은 유료나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교육 사이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 쓰기 영역
쓰기(Writing)영역은 말하기 영역과 마찬가지로 많은 노력과 시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실제로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이 쓰기 실력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만 전문가로부터 자신이 쓴 문장의 오류를 교정(proofreading)을 받을 수 있는 학습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하면 학년별로 영어능력평가시험의 쓰기영역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알파벳이나 친숙한 단어나 구를 따라 쓰거나 외워서 쓸 수 있는지, 알고 있는 단어로 간단한 리스트, 짧은 메모,엽서 등을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친숙한 주제에 관하여 평서문이나 의문문을 만들 수 있는지, 짧고 간단한 메모/묘사/정보 요청을 올바른 문장으로 표현 할 수 있는지, 친숙한 주제에 관해 글을 쓰거나 편지/요약문과 같은 작문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성인의 경우에는 다양한 주제의 글에 대해서 쓸 수 있는지, 공식 혹은 비공식 서신을 올바를 양식과(format)과 문장으로 쓸 수 있는지, 혹은 일상생활/학문/직업 등에 대한 복잡한 내용의 글을 요약하거나 보고서, 연구논문 작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작문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채점(rating)은 인증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2인 1조로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들어 동일 답안에 대한 두 채점자의 점수 편차가 크면 제3의 채점자에게 결과를 통보하여 재 채점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일부 간단한 문항일 경우에는 컴퓨터로 자동 채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영작문 자동 채점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쓰기 능력은 단시간 내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먼저 손쉽게 쓸 수 있는 영어일기부터 써 나가는 습관을 통해서 영어 글쓰기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단순하게 단어로 나열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불완전하지만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글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어느 정도 자신감(confidence)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받아쓰기 연습을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유념해야 할 점은 한글로 글을 잘 쓰는 아이가 영어로도 글을 잘 쓴다는 것이다. 누구나 모국어(mother tongue)로 사고(thinking)하도록 습관화(habituation)되었기 때문에 기반 능력이 중요하다. 즉, 영작 능력 이전에 기본적으로 글쓰기 훈련이 부족하다면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로 된 책도 많이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글의 뼈대(frame)를 잡고 생각을 정리 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빠른 영어 타이핑 실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 말하기영역
2012년 입시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위에서 언급한 쓰기영역과 함께 말하기(speaking) 영역이 추가되는데,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첫 대상자가 된다. 처음인 만큼 말하기 영역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말하고 쓸 줄 아는 영어를 배우는게 영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동의하지만, 문제는 어느 정도까지 그 수준을 올려야 하는가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 능력도 등급제로 실시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학교단계별 말하기 성취 수준을 살펴보자. 초등학생의 경우 분리된 단어와 자주 사용되는 구절을 사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면서 말을 재구성해서 연장 시킬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되며, 중학생은 간단한 의사소통과 사회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된다. 고등학생은 사회적인 상황이나 일상생활에 대처하여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과 iBT TOEFL의 말하기영역은 방법상 동일하다. 컴퓨터에 연결된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내용이 음성 파일을 재생해서 채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건 불가능하다 즉,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말하기영역은 iBT TOEFL처럼 ‘회화(conversation)’보다는 ‘발표(presentation)’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세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발음과 올바른 어법을 익혀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의견이라도 채점자가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초기에 영어를 처음 접할 때부터 한 단어씩 정확한 발음을 익히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입 떼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원어민이 말하는 문장을 듣고 큰소리로 흉내 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듣고 흉내(imitation)내는 것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쉬운 문장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간단한 대사도 외워보자. 평소에 착실히 익혀둔 문장이 많다면 영어 말하기를 시도해 보기가 그 만큼 쉬워진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외워 둔 문장 형식에 대입해보자 . 그리고 차츰 학습 깊이를 더해 가면서 그림이나 특정 장면을 보고 이야기를 지어내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러한 정확한 영어 구사 능력에 더해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조리 있게 말하려면 역시나 많이 읽어야 한다. 다양한 영어 텍스트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식도 늘어나고 생각하는 힘도 자라게 된다. 특정 주제에 대한 영어 지문을 듣거나 읽은 후 요약해서 말하는 연습이 좋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는 것보다는, 15~30초 정도 생각을 정리해서 간단히 메모한 뒤 말해보자. 굵직굵직하게 이야기의 뼈대를 잡아놓으면 논리 전개가 그만큼 쉽다. 중.고등학생이라면 영어 실력이 비슷한 또래 친구들과 정기적인 스터디 모임을 갖는 것도 좋다. 특정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다 보면 말하기실력이 빠르게 성장한다. 물론 원활한 전달이 어려워 답답하더라도 가능하면 모두 영어로 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쌓는데 가장 큰 적은 두려움과 부끄러움이다.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보여주려는 자신의 의지와 자신있게 부딪힐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