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위란??
고정 날 위에 움직이는 날이 교차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커트하는 기구로 일반 가위는 양날을 모두 움직여서 자르지만 이·미용 가위는 한쪽 날만 움직여 자르기 때문에 날 손상을 방지하고 올바른 테크닉 발휘가 가능해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엄지손가락에 무리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고급가위들이다.
2)가위의 종류
가위는 크게 사용목적에 따라 일반 커트가위와 숱가위(틴닝가위), 재질에 따라 착강 가위와 전강가위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커트가위는 두발을 커트하고 셰이핑(shaping)하는데 사용하고 숱 가위는 두발의 분량을 적당하게 고르는데 사용한다. 착강 가위는 협신부와 날의 부분이 서로 다른 재료로 되어 있으며, 양쪽의 강철을 연결시켜 용접해서 만들어져 있고 전강 가위는 전체가 특수강으로 만들어져 있다.
가위의 종류 (분류방법에 따라)
1. 일반적인 분류
커트용 가위
틴닝용 가위 (일명숱가위) - 발의 수와 날 모양에 따라 다시 나눌수 있다.
20발이하 : 질감처리시 테크닉용으로 사용
27 ~ 33발 : 기본 커트용
40발이상 : 반 커트용(커트 가위에 가깝게 사용)
레이저용 가위(리버스가위) - 레이저 날을 끼워 사용하는 가위.
2. 생산방식에 따른 분류
주물가위 - 재단용 가위
플랫(Flat)가위 - 문구용과 주방용에 주로 이용되며 일부에서는 이를 고급화시켜 이,미용 가위로도 이용된다.
단조가위 - 두들겨서만든 가위로 최고급가위에 많다. 경제성에서는 부적합방식이다.
포징가위 - 단조가위의 장점을 살려 대량 생산한 것. 이,미용 고급 가위들의 90%가 이범주에 속한다.
**포장가위의 제작과정
ㄱ. 원재료(쇠)를 제 상태로 만들어 금형으로 압출하여 모양을 만들어낸다.
ㄴ. 1800C에서 열처리(쇠의 순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
ㄷ. 영하 80C에서 냉동처리(쇠의 성질을 강하게 하기 위해)
ㄹ. 재열처리 - 가위의 특성에 따라사 각 회사마다 다르다.
ㅁ. 공정별 가공
ㅂ. 조립완성
3. 디자인에 따른 분류
4. 표면 처리방식에 따른 분류
광택
세팅처리(무광택) - 1차 광택후 미세한 모래알을 고속으로 쐰 것.
산화처리
미용가위의 원리및구조
1. 미용가위의 원리
가위의 원리는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2개의 날과 날이 서로 교차하면서 모발이 절삭되는 원리이다.
그러나 미용가위는 미세한 머리카락을 헤어디자이너가 원하는 정확한 커트라인을 커팅해 주어야 고객이 원하고 디자이너가 원하는 작품이 탄생되기 때문에 아무 가위나 무턱대고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즉, 연필을 부엌칼로 깎았을 때와 연필 전용 칼로 깎았을 때와의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설령 연필 전용 칼로 깎았다하여도 칼날이 무디어진 상태라면 이 또한 잘려지는 모양이나 매끄러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용도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렇듯 가위는 기술 못지 않게 중요하다 나쁜 가위로 시술하면 절삭 부위가 단면이 아닌 어슷하게 절단되어 모발 끝이 말리기 때문이다.
2. 미용가위의 구조
미용가위는 동날과 정날의 두 개의 날로서 가공물을 물고 절단능력을 이용해서 절단하는 도구다.
즉, 두 개의 날이 하나의 나사로 연결되어 나사를 기점으로 개폐하는 구조다.(지렛대의 원리) 정 날의 자루를 엄지이외의 4개의 손가락으로 움직이지 않게 잡고 동 날을 엄지손가락으로 움직여 이어 닫을 때 가공물이 절단되는 구조다.
가위에 대한 일반 상식
1. 좋은 날은 반드시 녹이 쓴다.
스텐인레스이기 때문에 녹이 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않된다. 고급가위에서 사용되는 재질은 스텐인레스라기 보다 스테인레스 합금강이다. 스테인레스 합금강은 가위의 내마모성 내구성 내식성 등을 살리기 우해 스테인레스에 카본(C), 티켈(Ni), 크롬(Cr), 코발트(Co)등을 첨가한 강재이다.
2. 가위는 살아서 움직인다.
철은 섭씨 28C에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굵고 긴 철로도 여름에 길어지고 짧아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얇은 가위는 더욱더 상온에 민감하므로 조심해야 한다.(최소화하기 위해 열처리 후 잔류 오스테나이트를 없애는 영점처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지 작업이 되어 있다)
3. 가위도 일종의 기계다.
하루 수천 회의 개폐를 하므로 정 날과 동 날의 마찰부분(나사, 날선,기어)에 기름을 쳐준다. 녹을 방지해주기도 한다.
좋은 가위의 선정 및 보관방법
1. 좋은 가위 선정방법.
좋은 가위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다. 디자이너에 따라 사용습관과 디자인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꼭 어떠한 제품이 좋고 어떤 제품은 안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말하기를 우선 가위는 본인의 체형에 맞는 가위(디자인이나 손에 잘 맞는가, 무게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본인의 체형에 맞아야만 팔에 무리가 가지 않고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가위를 처음 사용해 봤을 때
1. 너무 팍팍하거나 손에 무리가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2. 중심점이 맞아가위의 앞쪽이 무거운 느낌이 없었야 한다.
3. 가위를 잡았을 때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 자르는 느낌이 친숙하고,부드러울것 선택
4. 날 안쪽 면의 가공 자욱이 고른 것 thumb hole(엄지 손가락 링)이 손가락 홀보다 약간 클 것 날은 갈아서 부드럽게 할 것.
5. R.H.C(강도 측정단위)최소 57도 이상일 것.
6. 안쪽 날의 마찰력이 느껴지지 않은 제품일 것 등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제품이 본의 체형에 잘 맞고 좋더라도 A/S나 제조회사가 공신력이 없는 회사라면 일단 한번 의심해 보고 품질 보증서와 보증기간 등 전체적인 서비스 체계가 잘 갖춰진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가위를 구입 할 때는 가위를 제조한 나라 즉, 원산지 증명이 어떤 나라로 되어 있는 지를 정확히 살펴야 한다. 특히 주의할 것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위 중에서 제품의 브랜드가 언뜻 일본식 이름이고, 'JAPAN'이라고 찍혀 있는 까닭에 일본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가위에 찍힌 'JAPAN'이라는 표시는 가위의 재료인 스테인레스가 일본제라는 것이지 그 가위를 일본에서 제작한 것은 아닌 제품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2. 가위의 보관방법
가위는 좋은 가위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위를 사용 할 때는
1. 커트 전에 모발에 물을 충분히 적셔 가지런히 정리하고 빗질로 모발에 끼여 있는 먼지나 잡티, 금속성분 등 미세한 입자를 조금이라도 줄여 줘야 한다.
2. 인모 이외에는 커트를 금한다. 특히 종이나 나일론, 비닐 등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인모로 표시된 가발일지라도 코팅 가공해 표면이 단단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고무나 클립, 핀등을 머리에 꽂고 사용해서는 안되며 이를 주의한다.
4. 가위의 날은 면도칼처럼 예리하므로 날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주의할것
5. 자를 때 올바른 습관으로 가위의 마모를 줄이고 본인의 피로를 줄일 것.
한편 사용 후에는 항상 날을 닦아서 날에 미세한 기스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사용 후에는 매회 가볍게 닦아주고 하루 일이 다 끝난 후에는 약이 묻어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이 닦고 나사 부분이나 촉점, 천신 등 각 부위에 기름을 충분히 발라준다
이미용 가위 사용방법.
ㄱ.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날 부분을 세부가죽으로 닦아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날 선을 정리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위는 살아있기 때문에 버어(바리,이바리)가 안,밖으로 제멋대로 되어 있다. 바로 강한 머리를 많이 커트하면 날 손상의 위험이 크다.
ㄴ. 커트의 스피드를 빨리 하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엄지손가락 구멍에 깊숙이 넣으면 넣을수록 개폐가 느려지고 손가락에 무리한 힘이 가게된다. 이는 가위 손상의 주범이다.
가위 선택시 주의사항.
ㄱ. 눈으로 본다.
가위 끝이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는 머리카락사이에 들어가고 쉽고 두피에 상처를 주지 않을 정도 끝처리. 날 선이 반대쪽 등보다 튀어나오지 않을 것. 손에 상처를 준다. 가위 전체가 약간 검은 광이 날 것, 카본(C)이 많이 함유될수록 검은 광이 나며, 커트력이 우월하고 날이 오래간다.(단점, 녹이슬기 쉽다.)
ㄴ. 손에 잡아본다.
무게, 길이 등이 손에 맞을 것. 손가락 구멍의 크기, 감촉이 디자이너와 맞을 것.
ㄷ. 소리를 들어본다.
개폐 때 날과 날이 만나는 소리가 심한가, 소리가 심하면 커트감이 강하다.
ㄹ. 맛을 본다.
가는 실 또는 실크, 면 등을 잘라본다. 바람을 자르는 듯한 샤프감이 느껴지는가, 종이나 화장지등을 잘라보면 절대않된다. 펄르종류는 가위의 날을 무디게 한다.
ㅁ. 숱 가위의 선택방법
숱 가위는 헤어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도구다. 종래와 같이 몇 발 몇 발로서 숱 가위를 고르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다. 몇 발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발의 넓이, 간격, 홈의 넓이, 깊이에 따라 커트량이 다르다.)어느 정도 커트 되어지는지 커트량이 중요한다. 이제는 몇 퍼센트 커트 되는가에 따라 숱 가위를 고르는 시대인 것이다. 대략 10%, 25-35%, 50-60% 커트 되는 최소한 3개 이상은 필요한다.
ㅂ. 외제가위(일본가위)라고 무조건 선호하지 말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가위는 국내에서 제작되어 made in japan이라고 각인하한 것 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국내에서 제작되어 수출된 후 역수입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ㅅ. 기타
가위는 고가의 도구이므로 선택 시 여러 가지 주의를 요한다. 위에서 열고한 제품의 선택이외에도 가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일정한 정가격이 아닌 구매자에 따라 몇 십 만원의 차이가 있다고 하니 특히 주의할 것.
가위의 수명.
가위는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정기적인 수리가 필요하다.
평생 수리하지 않아도 된다. 가위질을 하면서 저절로 날이 다시 세워진다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칼가위든 날종류는 쓰면 쓸수록 무디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가위를 만들기 보다는 수리하는 것이 제조자 입장에서 볼 때 더욱 어렵다. 힘들게 세운 날의 각도, 밸런스 등을 아무 데서나 칼 갈 듯이 그라인드로 갈아서 수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비싸게 구입한 가위의 제조회사에 A/S를 요청 하든가 아니면 전문가에게 의뢰해야만 한다. (제조회사마다 날의 각도, 밸런스 등이 전부 틀리다.)
가위 날 가는 방법
ㄱ. 숯 돌에 가는 방법-가위 쇠의 영향이 적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날의 각도가 일정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ㄴ. 그라인드 페이퍼 원판에 올려놓고 날의 각도를 유지시키면서 가는 방법-숯 돌보다는 빨리 날을 세울 수는 있으나 날을 세우는 시간이 길고 각도가 정확하지 않는다.
ㄷ. 다이아몬드로 연마한 후 가족이나 마니크로필름을 이용해 날을 세우는 방법-숯 돌이나 페이퍼 보다 정교하고 빠르나 자칫 열을 받을 수있다
국내 미용가위의 시장 현황.
가위시장 규모는 국산과 수입베품을 보두 더해 여간 3백 5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인 집계한 단체나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미용시장에서 가위를 취급하는 업체만도 약 30개 업체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위를 수입해 판매하는 일명 '나까마'들의 규모까지 합하면 어마엄한 규모로 늘어난다는분석이다.
한편 국내 미용사중 디자이너급 이상은 보통 가위를 3-5개 이상(커드가위, 숱가위, 기타 디자인에 필요한 가위)을 소유하고 있어 국내 순수 미용사(미용실에 근무하는 미용인)을 약 24만 명 80,000(전국 미용실 숫자) x 3(업소 당 평균 미용사)-240,000명이라고 봤을 때는 7백 20억원 이상의 사장규모 240,000 x 3(미용사 1인당 보유하고 있는 가위) x 10,000(평균가위가격)로 늘어나 그야말고 고무줄 시장이다. 이중 60%이상은 수입가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위시장은 크게 국산가위와 수입가외로 분류할수 있으나 미용업계 공공연하게 군내 제조임에도 수입인것처럼 둔갑하는 경우도 있고 또 가격도 뻥튀기처럼 들쭉날쭉해 유통구조에 문제가 있음을보여주고 있다.
국산품의 경우 국내에서 만약 10만원에 판매된다고 했을 때 수출할경우에는 이 각격이 적게는 2만원 내지 많게는 6만원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국내 미용인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 하고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국내 시장 가격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리는 것에 대해 한 제조업자는 "판매를 담당하는 재료상이나 그 외 유통업자가 너무 많은 마진을 보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은데 또 다른 관계자는 "유통단계가 복잡하고 날로 인건비와 물류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정도의 마진은 당연하지 않느냐"는 놀리다. 이러한 뻥 튀기식 가격책정은 특히 수입품에서 더욱 심화 되고 있는데 수입국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몇 배의 이익까지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탄 이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뻥튀기 가격은 제조업체나 수입어체의 잘못만 탓하기에는 구낸 미용인들의 의식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수입품에 대한 거의 무차별적인 선호와 고가=고품질이 라는 등식이 미용인들에게 고품질의 제품,품질에 맞는 정당한 가격 책정이 되어야 함은 물론 미용인 스스로도 외제라고 무조건 선호할 것이 아니라 제품의 품질이라든가 사용해 봤을 때의 참용감, 기능을 충분히 인식한 후에 제품을 구입하는 건전한 소비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제조의 허와 실
국내외 제조되는 모든 제품은 생산지를 표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모든 제품에는 제품자체가 되었든 아니면 포장케이스에 생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이를 보고 소비자는 수입품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국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가위중 일부는 국내 제조회사에서 외국의 유명회사로부터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생산해주고 역으로 국내에 수입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를 국내 미용인이 잘 모르고 해외에 나가서 이 제품을 외제품으로 착각해 구입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는 국내 가위제조 기술이 외국의 기술에 비해 전혀 되지지 않는다는것을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산 제품에 약간의 로열티만을 지불하고 브랜드만 찍어 외제인 것처럼 판매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위에서도 언급했듯 무조건적인 외제 선호사상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반성해 볼 때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조업체도 수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비(R&B)투자를 늘려보다 우수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국내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위의 유통구조
가위뿐 아니라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미용관련 제품은 크게 제조회사 직판, 재료상을 통한 대림점 영업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가위의 경우에는 타제품과는 달리 '남대문 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을 통해 싼 가겨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내 미용유통의 전담기구라 할 수 있는 재료상에서 가위의 취급을 꺼리거나 취급하더라도 다른 제품이나 기구를 팔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취급해 끼워 넣기식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 재료상 영업사원에 의하면 "가위의 경우 남대문시장이나 제조회사의 직판을 통해 값싸게 판매하기 때문에 마진에 대한 보장이 안되고 이를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미용사들도 재료상에서 구입하면 비싸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구매를 꺼리고 있고 또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미용인들의 해외여행이 많아지면서 가위의 경우 소지하기가 쉽고 가벼워 외국에서 국내 가겨보다 싼가격으로 구해 오기 때문이라고 열변을 토하고 가격이 불안정한 것은 재료상의 책임만은 아님을 분명히 알아 한다고 호소한다.
한편 A/S문제도 재료상 영업사원들이 취급을 꺼리는 이유중하나, 특히 가위의 날은 민감해 만약 날에 문제가 생기면 직접 날을 세워주든지 아니면 제조업체에 의뢰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감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도깨비 시장처럼 개인 나까마(?)들이 물건을 소량으로 구입해 이를 미용실에 직접 들어가 판매하기도해 가격의 무질서가 팽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통구조의 안정과 뻥 튀기식 가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통단계를 줄여 단순화하거나 전국의 유통업체들이 네트워크 망을 구성해 전국 어디에서나 똑같은 가격, 똑같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가위 업체 중 몇 몇 업체는 케이블 TV나 지역방송, 신문등을 통한 통신판매를적극 모색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만하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제품소개 및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미용재료 유통업체에서 가위 판매를 꺼리는 5가지 이유.
1. 전문적인 지식 부재(대부분 단순히 판매하기 때문)
2. 제작업체와의 사후관리가 워활하지 못하다
3. 전문 판매점 탄생(마진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듦)
4. 종류별 구색을 갖추는 비용이 크다.(종류가 너무 많다.)
5. 미용인 사이의 심한 가격 비교로 업체간 과당경쟁 유도
국내 가위의 A/S실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의 A/S 실태를 살펴보면 대부분 자체 A/S만들 전담하는 팀은 구성되어있지 않으며, 제조업체의 공장에 위탁하고 있다. 수입품의 경우에는 본사에 직접 보내 수리를 해주어 수리기간이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1∼3개월까지도 걸리는 경우가 있고 수리기간 동안 대체품을 제공해주는 수준이다. 그리고 국산품의 경우도 반품교환은 생각하기 힘들며 고체나 수리단계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거의 날을 갈아주는 단계다.
미용가위의 A/S는 형태를 바로 잡아주는 것과 날(이바리)를 다시 세워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 판매회사는 자체 A/S프로그램 또는 A/S전문 시설이 부족한 형편이며, 부천이나 부평, 대전, 부산 등에 소제한 공장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품은 파손상태가 심한 경우는 외국 본사로 A/S를 의뢰하지만 가위날의 연마나 경미한 사항은 군내에서 A/S전문업체나 제조업체와 연결해 처리해주고 있다. 미용가위의 A/S문제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단순히 날을 다시 세우는 것만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오히려 일시적으로 날 교정이 된 것 같지만 잘못된 A/S는 가위의 절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위의 A/S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위를 구입한 회사 또는 판매사원에게 연락해 A/S설비를 제대로 갖춘 공장에서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아야한다. 이때 A/S에 드는 비용은 구입일부터 품질보증기간을 꼼꼼히 살펴 만약 보증기관내라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보증기간이 지났거나 미용사의 부주의로 손상된 경우에는 보통 구입가격 10%내외에서 수리를 받고 있다. 화장대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전화 한 통화로 무료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당장 좋을지 모르나 결국 미용가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편 이러한 미용가위 A/S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몇몇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품질보증서 재중'과 'A/S 무상수리권'을 함께 발급하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A/S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 대한 A/S는 소비자의 단연한 권리이므로 이에 대한 미용사의 권리주장의 인식을 확고히 하는 한편 판매회사는 체계적인 A/S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의 A/S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 가위 시장의 현황과 각 업체들의 A/S실태, 좋은 가위를 고르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번 단락에서는 국내 가위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소비자(미용사)로 나눠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국내 제조업체 대부분은 거의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제품개발보다는 수입에 치중하거나 대부분 자체제조보다는 OEM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충분한 자본력을 구축하거나 끌어들여 수입에 치중하기보다는 제품개발에 노력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시장에서 떳떳이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세계적인 브랜드의 육성은 제조업체만의 숙제는 아니며, 영업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영업 사원이라든가유통업체,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외제만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국산품을 애용하고 아끼는 의식을 갖춰야 한다.
가위 & 디자이너
디자이너와 가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불가분의 관계....
디자이너에게 있어 가위는 없어서는 안될 최대 무기이자 동반자다. 디자이너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할 때 어떠한 가위를 사용하느냐는 헤어디자인자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이너에게 있어서는 가위는 디자이너로서의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인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들러서는 디자이너들이 본인의 로고가 새겨진 브랜드를 손수 주문 제작해 사용하거나 이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발표하기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세한 헤어디자이너를 비롯해서 국내에서도 몇몇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본인의 로고나 이니셜이 새겨진 가위를 출시하는가 하면 이와 더불어 각 디자이너의 특색에 맞는 커트기법 등도 함께 발표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디자이너=브랜드 시대의 도래는 머지 않은 미래가 될것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http://cafe.daum.net/lovescissors
첫댓글 관리자입니다 ~ (주)고려티엠의 가위자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