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arolle In Les Contes
d''Hoff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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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Offenbach, Jacques 1819~1880
Barcarolle - Bell lle - Bell nuit o nuit d''''
am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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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바흐''의 3막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1881년)'' 중
''뱃노래-아름다운 밤(Bell nuit
o nuit d'' amour)''
오페라''호프만 이야기''는 1881년
초연 된 작품으로
정작 오펜바하는 연습 도중 쓰러져 공연을
보지 못했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세 개의 사랑 이야기를
카레와 바르비에가 3막의 대본으로 꾸민
것이다.
''뱃노래''는 제2막에 나오는 노래로
가장 유명하여
당시 유명한 가수들이 다투어 불렀을
정도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삽입곡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코미디로 만든 이태리 영화. 아름답고 유쾌한, 그리고 감동적인 이야기.
이 뱃노래는
수용소 안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그의 아내에게 자신이 무사함을 확성기를 통해
들려주는
장면에서 나온다. 마치 쇼생크 탈출에서 나왔던 그 장면처럼...
오펜바하는 약
90곡의 희가극을 썼는데, 그 중 천국과 지옥과 호프만의 이야기가 유명하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 의 OST
"BUON GIORNO PRINCIPESSA" Nicola Piovani
원제목이
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탈리아영화입니다.
1998년에 출시된 이 영화는 로베르토 베니니(Roberto Benigni)가 각본과
연출, 주연을 겸하고 니콜레타 브라스키(Nicoletta Braschi)가 그의 아내
역으로 출연한 슬픈 코미디입니다.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Leon Trotskii)가 암살당하기 직전에 남긴 글,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가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지요.
아들에게 유대인 수용소의 생활을 ''점수따기 게임''이라고 속이고 수용소의 비참함을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아버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수용소의 생활에 대한 유머스러운 묘사로 인해 비인간적인 상황이 오히려 더욱 강조되었다고
평가됩니다.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의 이탈리아. 약혼자가 있는 초등학교
교사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를 사랑하게 된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그녀와 함께
마을에서 도망칩니다.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귀도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아내 도라와
아들 조슈아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나치가 이탈리아를 점령하면서 귀도와
조슈아는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고, 도라는 유대인이 아니었지만 가족을 따라나서게
됩니다. 비극적인 극한 상황에서도 귀도는 사랑하는 어린 아들 조슈아에게 자신들이 게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된 사람이라며 1,000점을 제일 먼저 따는 사람이 1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게 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귀도는 자신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는 아들을 지키려고
눈물겨운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의 막바지에 마침내 독일이 패망하지만 귀도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독일군에게 사살당하고 게임에 이기기 위해서는 독일군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믿는 조슈아는 나무 궤짝에 숨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립니다.
다음날, 누가 1등상을 받게 될지 궁금하여 텅 빈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조슈아 앞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연합군의 탱크가 다가옵니다. 조슈아가 1등을........
1998년 제5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외국어영화상·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0년 현재까지
미국에서 개봉된 외국영화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로 기록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봉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영화제 수상 소식이 들리자 바로 2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남편 귀도가 수용소에서 아내 도라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방법으로 목숨을 걸고
방송실에서 음악을 틀어줍니다. 그 음악이 바로오펜
바흐(Offenbach)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Barcarolle)
입니다.
아름다운 건 무엇인가?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인생’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아마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격론의 물결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은 ‘yes!'', 불행이 현재진형형인 사람은 ’oh, no!'' 로……. 하지만 불행한 죽음에 임박해 서도 생(生)이 아름다움을 얘기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Leon Trotskii).
그는 숙적 스탈린이 보낸 암살자가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는 순간에도 이렇게 독백했다.
“그래도 인생은 아름 답다!” 고.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희극배우이자 영화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La Vita E
Bella)>는 이 트로츠키의 독백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1999년 아카데미 무대에서, 이탈리아 영화로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외국어영화상, 음악상 등을 수상함 으로써 소피아 로렌을 눈물짓게 하고 베니니를 환호하게 했던 이 영화는 영화 제목과는 달리 인생의 행, 불행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게 하는 영화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소박하고 유머러스한 시골 청년인 귀도가 아름다운 처녀 도라를 만 나 한눈에 반하고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전편, 이후 후반부는 2차세계대전이 막바 지에 이르고 독일군의 이탈리아 점령이 시작되면서 유태인인 귀도와 아들 조슈아가 포로수용소에 끌려 가게 되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 비극은 갑작스러운 불행과 공포에 떨던 도라가 자신은 유태 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따라 수용소에 갈 것을 자청하고, 순진한 아들에게 수용소의 비참함을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아버지 귀도의 슬픈, 그러나 일면으로 슬퍼 보이지 않는 장 면들로 해서 오히려 더 비극적이고, 목소리 높인 요란한
강변보다 조용한 한마디의 지적이 더욱 가슴을 파고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인 수작(秀作)이었다.
이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오게 했던 음악. 바로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에 나오는 이중창 <뱃노래- 아름다운 밤(Bell nuit o nuit d'' amour)>이다.
도라를 사랑하게 된 귀도가 오페라 극장에서 온 몸으로 그 사랑을 호소할 때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던 부분이고, 유태인 수용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수용소 마이크를 통해 흘려보냄으로써 도라로 하여금 남편과 아들의 무사함, 그리고 그녀를 향한 사랑이 변치 않음을 확인하게 하고 눈물짓게 하던 장면에서 다시 한번 보는 이를 감동케 하던 선율이다.
그러나 그저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의 선율이고, 주인공들의 사랑을 연결시키는 모티브만으로 이 음악 이 삽입된 것은 아니다. 오페라<호프만의 이야기>는 호프만이란 한 남성이 자기가 겪은 4명의 여성들 과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남자가 인생을 통해 겪을 수 있는 4종류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형식인데,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는 부분은 2막의 술집 여자와의 사랑이야기 속에 나온다.
줄리에 타라고 하는 술집 여자의 유혹으로 사랑에 빠진 호프만이 사랑에 눈이 멀어 마술사 다페르투토의 도움 으로 그녀의 정부를 죽이고 말지만, 정작 줄리에타는 그런 호프만을 비웃으며 디페르투토와 함께 곤돌 라를 타고 달빛이 비치는 물위로 떠나가는 장면에서 불리워진다.
한 눈에 반한 사랑, 그러나 차가운 배신, 악마에게 연인을 빼앗기는 비극의 사랑인 셈인데,
그러므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하필 귀도가 도라에게 그 사랑을 고백할 때 이 음악이 삽입된 것은 바로 두 사 람 앞에 드리워진 비극을 암시하는 소도구인 것이다.
실제로 이 소박하고 행복한 이 커플은 냉혹한 역 사의 소용돌이 앞에서 비극적으로 무너지게 된다. 물론 결정적으로는 결국 그 사랑이 귀도의 눈물겨운 희생으로 해서 오히려 ‘완벽한’ 완성에 이르렀으나 보는 사람은 내내 눈물겹다.
영화<인생은 아름다워> 는 그런 면에서 보면 볼수록 다시 한번 무릎을 치게 한다.
그리고 한 자락 아름다운 선율이 이토록 효과 적인 각인(刻印)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흐뭇하고 또 흐뭇하다.
최영옥 칼럼에서
호프만의
이야기(Les Contes d''Hoffmann) 줄거리
제1막
시의 뮤즈는 시인 호프만을
따라다니기 위해 제자이자 친구인 니콜라우스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호프만의 옛 연인인
여가수 스텔라에게 반한 시의원 린돌프는 그녀의 하인을 매수해 그녀가 호프만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를 가로챈다. 편지에는 그에게 상처를 준 일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내용과
함께 그녀의 분장실 열쇠가 들어있다.
호프만이 니콜라우스와 주점에 들어와 어울려있지만 기분이 울적하다.
호프만은 린돌프에게 자신의 불행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씌우며 여자를 사귈 때마다 늘 그런
속물들이 나타나 자신의 사랑을 망쳐놓는다고 말한다. 스텔라를 생각하며 호프만은 그녀
안에 자신이 사랑했던 세 여자가 모두 들어있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이제 그는 이 세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제2막
호프만은 저명한 과학자 스팔란차니의 딸 올림피아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스팔란차니가 인간과 똑같게 만든 자동인형(로봇?)이었다.
그녀의 두 눈은 광학 기술자인 코펠리우스가 만들어 넣었다. 그리고 그 코펠리우스에게
호프만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는 마법안경을 사서 끼게된다.
올림피아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니콜라우스는 호프만에게 진실을 말하지만 호프만은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올림피아에게 사랑의 고백을 하게 된다. 하지만,
올림피아는 ''예''와 ''아니오''만을 말 할 수 있는(그나마도 의지가 개입되는 것이
아니다.) 상태에서 ''예''라고 말하게 되고, 호프만은 올림피아와 왈츠를 추다가 점점
속도가 빨라지면서 넘어지면서 안경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때 코펠리우스가 올림피아의 눈을
만들고 대가로 받은 어음이 부도가 났다며 올림피아를 부수고 두 사람이 깨어진 인형을
갖고 싸우는 데 호프만은 실망한다.
제3막
호프만은 바이올린 제조업자이며 고문관인 크레스펠의 딸 안토니아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의
어머니는 유명한 여가수였으나 폐결핵으로 요절했고, 안토니아 역시 어머니를 닮은 아름다운
소프라노 가수이나 폐가 나빠 담당 의사는 노래를 금한다. 의사인 미라켈 박사는
안토니아의 병을 낫게 할 약을 크레스펠에 팔려고 하나 집밖으로 쫓겨나게 되고 이에
앙심을 품은 미라켈은 크레스펠이 집을 비운 사이에 안토니아에게 접근해 노래를 하도록
부추기고 결국 노래를 하던 안토니아는 쓰러지게 된다.
NICKLAUSSE
Belle
nuit, ô nuit d''amour,
souris à nos ivresses;
nuit plus douce que le jour,
ô belle nuit d''amour!
GIULIETTA et NICKLAUSSE
Le
temps fuit et sans retour
emporte nos tendresses
loin de cet heureux séjour,
le temps fuit sans retour.
Zéphyrs embrasés,
versez-nous vos caresses;
zéphyrs embrasés,
Donnez-nous vos baisers.
Ah!
Belle nuit, ô nuit d''amour, etc.
LES
INVITÉS
Ah!
Elisabeth
schwarzkopf,
Sop (03:52)
Jeaninne
Collard, Mezzo Sop
Offenbach Barcarolle Tales Of Hoffman
Schwarzkopf Collard
안토니아를
잃은 후 다시는 사랑을 않겠다고 결심한 호프만은 고급창녀인 줄리에타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가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슐레밀이라는 정부(情夫)와 동거중인
그녀는 마술사이기도 한 선장 다페르투토에게 예속되어 있는 여자다.
그녀는
애인들의 그림자와 거울을 빼앗아 다페르투토에게 바쳐야 한다,
그림자나
거울의 상실은 곧 영혼의 상실을 의미한다. 슐레밀도 그림자를 읽어버렸다.
그는 자신의
거울을 가져가도록 허락한다. 호프만과 슐레밀 사이에서 결투가 벌어지고 슐레밀은
다페르투토가 호프 만에게 준 칼에 목숨을 잃는다. 호프만이 쥴리에타에게 달려가 보니
그녀는 다페르투토와 함께 곤돌라에 몸을 싣고 웃으며 사라진다.
제5막
공연이 끝나고
스텔라가 주점에 나타난다. 그녀는 호프만이 찾아오지 않은 것에 기분이 몹시
상해있다. 그리고, 스텔라의 사과를 모르는 호프만은 그녀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그 기회를
잡아 린돌프가 그녀에게 팔을 내밀자 그녀는 그와 함께 떠난다.
목적을 달성한
시의 뮤즈는 니콜라우스의 모습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만족해한다.
모두가 떠난
후 호프만은 몽롱해진 상태로 혼자 남게 된다.
사람처럼 작동하는 로보트의 노래에 마술 안경을 쓴 호프만이
그만 사람인줄 알고 사랑에 빠져버리고 만다
호프만의 이야기 中
"인형의 노래" / 조수미
올림피아
: 소프라노 조수미
리차드
보닝 지휘
Olympia
Les oiseaux dans la charmille
Dans les cieux l''astre du jour,
Tout parle ?la jeune fille d''amour!
Ah! Voil?la chanson gentille
La chanson d''Olympia! Ah!
Tout ce qui chante et r?onne
Et soupire, tour ?tour,
Emeut son coeur qui frissonne d''amour!
Ah! Voil?la chanson mignonne
La chanson d''Olympia!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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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a
The birds in the hedges,
The star of daylight in the sky,
Everything speaks to a young girl of
love!
Ah! This is the sweet song,
The song of Olympia! Ah!
Everything that sings and sounds
And sighs, in its turn,
Moves her heart, which trembles with
love!
Ah! This is the darling song,
The song of Olympia! 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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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막
famme-fantal에 관련지어 본 내용과 ''뱃노래''와 관련된 내용
1. famme-fantal
''우리는 미지(未知)를 향해서만 나아갈 수 있다.
미지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지를 살아하기 위해서''
- 크리스티앙 보앵, 「無에의 찬가」
인간은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것, 혹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만을 인식할 수 있다.
"나"라는 절대적 1인칭의 주어만이 데카르트의 후예들에게 존재 할 뿐이다.
"나"를 넘어서는 것들, 알 수 없는 세계, 낯선 세계. 그것은 어린아이에게 동경의
대상이지만 이미 현실에 닳고 닳은 어른들에게 그것은 지옥으로, 언제나 경계하고 배척해야 할 것들이다.
팜므파탈(famme-fantal), 마녀 역시 우리의 인식의 범위를 벗어나는 "괴이쩍한"
존재.
즉 타자(他者)이다. 가부장 사회 속에서 그 질서 원리를 넘어서는 여자들에게 내려지는 주홍글씨. 수부를 꼬드기던 사이렌의 |목소리처럼 악마의 유혹을 전하는 매개자.
그래서 그들은 중세를 휩쓴 마녀사냥과 같이 사회에서 영원히 도편추방을 당하여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
''나''의 우월성을, 자아의 견고한 감옥을 지키기 위해서 ''너''는, 타자는 죽어있어야
하기에,
호프만이 세 번째 사랑인 줄리에타.(오페라에서 그녀)는 매우 뚱뚱하고 못생긴, 추악한 여자. 타자성의 집결지!
그러나 호프만이 왜 그녀를 사랑하는 것인가. 자신의 환영 (거울 속에 비춰진)마저 빼앗아 갈 여자를 그는 사랑한다. 왜?
호프만은 "예술가"이다. 예술은 모든 현실을 넘어서는 것이기에 보들레르가
"모든 예술은 괴이쩍다."고 했을 때도 그것은 결국 모든 예술이 현재적 가치의 적합성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예술은 미래에, 아직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하시시(마약의 일종)를 피워가며 무의식(결국 타자성의 영역)을
끄집어내려 했던 랭보가 "나는 타자이다.
Je suis autre"라며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밝혔던 것도 어쩌면 예술가는 나, 너, 우리의 경계를 넘어서 존재하는 것이다.
나는 정신의 극한까지 달려갈 수 있다.그러나 그곳에서 나는 듣는다. 아득한 타인의 음성.
너는 거기에 있다. 나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함께 여기, 낮은 곳에 있다.(중략)
만나지 못해도 아름다운 우리의 방황하는 시선이강처럼 흐르게 하리라. -김정란, 詩法 중-
예술은 결국 소통을 전제로 시작한다. 하지만 살아온 경험이 서로 다른, 충분히 고독한 개인들에게 그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 ''뱃노래''에 대한 음악적 접근
줄리에타는 마술사 다페르투토의 고용을 받아 거울 속의 모습과 그림자로 상징되는 영혼을 앗아가는 고급 창부이다. 호프만은 줄리에타가 밤에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는 듣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 노래가 유명한 ''호프만의 뱃노래''이다. 호프만이 줄리에타에게
반한 것은 외모의 아름다움보다는 뱃노래의 영향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뱃노래가 호프만의 심리적 변화를 일으킨 것에 의문을 갖고 음악과 정신과의 관계를 밝혀본다.
음악은 선사시대 이전부터 인류문명의 한 부분이었고 인간을 동물과 구별시키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방법이다. 음악은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전달된 감정은 듣는 사람에게
여러 반응을 일으킨다.
그중 정서적 반응은 지각과 기억을 수반하고 현재나 과거,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매우
다양하게 일어난다. 즉, 정서적인 반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음악 자체보다는 음악의
경험 이전에 우선되는 경험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환기의 잠재성(arousal potential)을 자극했다고 본다.
환기의 잠재성의 자극의 예로써 영화음악을 이야기할 수 있다. 사람들은 영화음악을 감상함으로서 영화의 장면이나 대사를 다시 경험하게 된다.
호프만이 줄리에타의 노래에 의해 급작스러운 사랑에 빠진 것은 환기의 잠재성이 자극 받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뱃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기쁜 노래 불러라. 그 고운 목소리 옛날의 노래를 슬피 불러 보라" 라는 가사가 나온다.
호프만은 이 부분을 통해 옛사랑, 노래하며 죽어갔던 안토니아를 떠올리고 사랑의 감정이 환기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뱃노래는 최근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의 주인공
귀도는 한눈에 반한 여인을 쫓아 오페라 극장에 들어가게 되고 그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 공연되던 오페라가 호프만의 뱃노래였다. 그들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다 나찌에 의해 수용소로 끌려가게 된다. 아내와 이별의 생활을 하던 귀도는 죽음을 불사하고 몰래 방송실에 들어가서 호프만의 뱃노래를 틀어준다.
뱃노래를 들을 아내는 남편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옛사랑의 추억을 환기하며 잠시 평안을 얻게 된다. 여기에서도 뱃노래를 통한 환기의 잠재성을 자극하는 음악의 역할 살펴 볼 수 있다.
오펜 바하
(Offenbach, Facques ;
1819.6.20~1880.10.5)
오펜 바하는 독일 태생으로 오페레타의 작곡가, 지휘자로서
유명한 그는 주로 파리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처음엔 요제프 알렉산더와 베른하르트 브로이어에게 사사,
후에는 파리에서 바슬랭과 알레비에게 배웠습니다. 오페라 코믹의 첼로 주자로 극장생활을
시작, 거기서 가벼운 무대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파리 음악원에서 4년간 음악 수업을 마치고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오펜바하의 가벼운 오페렛타(특히 1860년대에 씌어진 것들)는 공소하고, 경박한 그
당시의
취향을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그 시대의 음악사조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만한 곡이라고 한다면 ''캉캉춤''으로 알려진 ''천국과 지옥'' 에서의
장면일 것입니다.
1850년, 테아트르 프랑세의 지휘자가 되었고 1855년에는 부프 파리지앵이란 이름과
함께 자신이 문을 연 마리니 극장의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부프''라는 호칭은 보드빌식의 희극과 이탈리아풍의 오페라 부파의 혼성을
의미한다).
그 후 1855년에 ''부프 파리지앵'' 이라는 극장을 자신이 경영하면서 자작의 1막
오페레타를 많이 상연하자 점차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이 결정적인 그의 성공작이 되었는데 이는 오펜바하의
경쾌하고, 사치스런 음악이 파리 사람들의 기호에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계속하여 ''아름다운 엘렌'', ''푸른 수염'', ''파리의 생활'',
''분대장'' 등 청중들이 쉽게 친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였습니다. 1857년,
오펜바하의 일행은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천국과 지옥''(1858) 및 1860년대의 여러 작품, (1866),
''제롤스텐의 대공비''(1867),
''라 페리콜''(1868)을 통해 속속 거둔 성공의 물결이 겨우 잠잠해진 것은
1871년 전쟁이 끝나고, 파리에 음울한 기분이 떠돌기 시작할 무렵 이었습니다. 그는
작곡을 계속했으며, 바르고 진지한 작품을 쓰려는 의도에서 몰두했던 ''호프만의
이야기''는, 작곡가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미완성인 채였습니다.
오펜바하의 오페렛타는 전체적으로 빛나는 기지가 기조를 이루고 있고, 바보스런 장면이나
대사에서 당시 관습이나 세상사에 대한 풍자를 늘어놓고 친숙한 곡을 흉내내고는 그것에
대해 비웃곤 했습니다. 오펜바하의 오페렛타는 오늘에도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천국과 지옥''''의 마지막 갈롭(캉캉춤이 있는 장면)등은, 사람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가벼운 클래식곡이 되어 있습니다.
오펜바하는 서정적 표현에 관한 한 본능적 재능이 분명히 결여되어 있었다고 비판되기도
하지만 (즉, 오펜바하가 오페렛타를 쓰라고 격려한 슈트라우스 등과 비교하여), 교묘한
선율에 의해 반드시 그래야 마땅한 효과를 거두며, 듣는 이가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는
사실로 보아, 그런 단점은 충분히 보충되어 있는 것입니다.
1860년에는 처음으로 빈을 방문하였고 또한 런던에서의 그의 인기는 대단하여 네 번이나
런던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만년에 들어 관절이 붓는 병으로 고생하면서 ''호프만의
이야기''를 90퍼센트 정도 완성하고, 1880년 10월 5일 작고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적인 정신의 기반은 시민적인 자유주의와 풍자 정신에 있는데,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디와 명쾌한 관현악법, 교묘한 유머 등으로 일반에게 친근감을 갖게 합니다.
주요 작품;
오페라
; ''천국과 지옥''(원명 : 지옥의 오르페우스), ''아름다운 엘렌'',
''분대장'', ''호프만의 이야기'',
''파리의 생활'', ''푸른 수염'',
''제롤스텐의 대공비'', ''라 페리콜'',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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