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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 광주 버스 터미널에 먼저 도착하신 노송 선배님과 만나 장흥군 회진면으로 자리를 옮긴다.
장흥 회진면은 지난번에 그만둔 그곳이기에 회진면 어느 한정식당에서 점심 해결하고
택시로 신상리 마을로 향한다.
지난번 그시간 그무렵이지만 오늘 물때는 밀물이라 바다가에 물이 가득하여 해안길로는 진행이 어려워
도로따라 진행 하기로 한다
날짜:17년 12월22일~23일
신상리 마을 느티나무에서 노선배님 인증 담아 드리고
동해안, 남해안 그리고 서해안 일부길에 도움되어 주시는 선배님이 계시기에 그렇게 외롭지 않을것 같다
오늘과 내일 그다음날까지 함께 해주시니 발걸음도 가볍다
저는 이렇게 인증 담고
바닷물은 밀물이고 이곳에서 꼭 봐야할곳이 있어 도로따라 내려간다.
해안길에 꼭 봐야할 가장 중요한 역사공부
삼일간 진행하게될 남해안 마지막 구간
장흥 회진면-해남 송지면 140km
장흥군 신상리 독립자금 헌성기념탑이 자리하는 二三五亭
이지역에서 활동하신 235명의 의사자를 뜻하는 二三五亭이다
이삼오정 내부 모습은 조금 초라하다 못해 어찌보면 흉물 스럽게 다가온다.
지방 자치단체에서 좀더 신경써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역사의 현장이 되었으면 바래본다.
독립자금 내신분들의 이름 같은데
일제 감정기 그 아픈 식민지 기간 35년
언제 자주독립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논,밭 팔고 배고픔 속에서도 허리띠 졸라매며 독립 운동하시는
분들께 자금을 보낸다는것은 보통일이 아닐것이다.
기약없는 대한독립
하루가 일년 혹은 백년 같을때 35년간 끊임없이 독립을 외친분들께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당장 1년뒤에 독립이 오는것도 아닌 상황에서 35년이란 세월은 얼마나 길었을까
해안길을 걸으며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많은걸 배울 수 있어 좋으나
함께 하는분들이 없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먼저든다
이곳 남도는 조정에서 아무런 도움도 없었지만 이순신 장군께서 수군제건을 했던 길이기도 하다
해안길 끝나고 나며 꼭 걸음해보고 싶었던 **-**구간의 독립유공자길 *00km 만들어 알리고 싶다.
백두대간 정맥길도 중요하지만 역사가 묻어나는 산길 이야기도 함께
독립자금 헌성 기념탑
빨갱이란 말 아시죠
우리가 자주 접하는 단어이나 말뜻은
일제 식민지때 일본 순사들이 대한독립 투사를 잡아 고문하고
호적에 죽일사람과 잡을사람 가려가며 빨간줄로 그으면서 사용된 말이다.
그 시대에 빨갱이는 목숨바쳐 독립운동 하신분을 뜻하는 말이며
우리가 쉽게 말해서는 안될 단어이다.
조금전보다 물이 빠진모습
물이 빠져 나가는 모습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한참 걸음하다 보면 어느새 바닷물은 저만치 가있다.
앞의 섬은 노력도
점심 무렵이라 남도의 햇살은 따듯하고 바람마져 시원하게 느껴진다.
목화 솜뭉치같은 갈대송이가 바람이 흩날릴때마다 홀씨가 바람이 날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이런길은 불어오는 해풍에 맞춰 느릿한 걸음으로 걸음해 보지만 몸 따로 마음 따로 아니겠나
멀리 보이는 섬은 완도군의 약산도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삭금산
바닷가에 줄비하게 보이는 것은 대나무며 김양식 혹은 매생이 양식장에 쓰는것들이다.
노력도 섬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걸음하는길
앞으로 간다는 것은 미래로 가는길이며 지나온 길은 과거를 뜻한다.
돌아보면 언제나 후회와 미련이 남기마련이다
앞길로 가다보면 조금더 충실해야 할것이라 다짐하면서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면
내갈길 내맘대로 그리고 다시 후회한다
도로가로 가을에 파종한 마늘 새싹이 고개를 드는 따뜻한 오후
멀리 장흥의 멋진 천관산,앞의 마을은 회진면
바닷물이 조금더 빠졌다면 지나왔을텐데 ...물이 아직 많아 지나지 못해서 아쉬워 돌아본다.
회진항과 노송님
저도 한장 담고
배낭속에는 뭐 특별한것도 없지만 터질듯한 배낭이다.
막상 꺼내보면 해안길에 그리 도움 될만한 물건도 없는데
뭘그리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지
가지고 오지 않으면 불안하고, 가지고 오면 막상 쓰일것도 없는데
산이라면 산정에 올라 조망좋은곳에 앉아 주위를 둘러 보며 땀을 식히겠지만
해안길에서는 잠시라도 앉을 만큼 여유가 없어진다.
조망이야 늘 눈앞에 있고,가야할길은 수km까지 보이니 길 잃을 염려도 크게없고
무작정 가다보면 쉬고 싶다는 생각마져 없어진다.
시간이 나와 함께 기다려 준다면 어디든 앉아 여유를 부리고 싶지만
시간은 어디서 쉬라고 따로 정해주지 않으니 한걸음이라도 더 걸어야 목적지에 도착한다.
장흥군 회진면 회진항
회진항
1시간전에 이곳 회진면에서 점심을 먹었기에 그냥 통과
별도로 슈퍼를 찾을 필요도 없고
회진면 이곳부터 해안길에 시맨트길로 포장 중이다.
다음 후답자분들이 오시면 고이 즈려밟고 걸음해도 되겠다.
마을 촌로분께 물이 언제부터 빠졌는지 엿쭈어 보니 대략 1시간 정도 되었으며
보이는 바닷물이 거의 빠지려면 두시간 정도면 갯벌로 된다고 말씀하신다.
회진면 선학동의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이며 2007년에 만들어진 천년학 셋트장 선술집을 지나며
이청준 소설 문학길
한마리 학으로 물이 마른 포구 위를 천천히 날아 오르는 모습을 눈앞에 역력히 그려볼 수 있었다.
"오라버니 나를 찾게하지 마시오
전 이제 이 선학동 하늘에 떠도는 한 마리 학으로 여기 그냥 남겠다 하시오
그게 그여자가 내게 남긴 마지막 당부였소
그리고 그여잔 아닌게 아니라 이 한마리 학으로 날아 올라간듯 그날밤 홀연 종적을 감췄갔다"
-이청준 선학동 나그네-
서로가 남남이지만 소리꾼 양아버지에게 맡겨져 남매가 된 동호와 송화
소리를 통해서 두사람은 서로가 애듯한 마을을 갖게 된다.어느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생각한 동호는 집을 떠나고
양아버지는 송화의 득음을 위해서 두눈을 멀게하는 한약을 먹인다.양아버지가 죽자 송화는 눈이 먼채 어디론가 사라진다.
나머지는 영화 보시면...
가장 한국적인 영화이며 다시보고 싶은 영화로 다가올것 같다.
천년학 촬영지에서 본 선학동 이정석
영화 마지막 장면 선술집에 꿈꾸듯 나란히 앉은 송화와 동호 두사람과
앞에 보이는 삭금산이 바다를 배경으로 멀리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는 천년학처럼 보이며 끝이난다.
훗날 당신이 이길을 걷게 된다면 꼭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千年鶴 보시고 가시면
한층더 아름다운 풍경에 반할것 같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 천년학을 기억하며
선학동에서 본 아름드리 소나무와 판자집이 정갈한 남도의 밥상같은 모습이다.
지금은 고고한 학이 살지 않은곳이 되어 버렸지만
사람사는 세상인지 천년을 산다는 鶴(학)의 세상인지
어느날 문득 장님이 되어 멀리 떠나버린 송화와 마지막 장면중 두사람이 소리를 하는 모습을 그려보며
천년학 선술집 셋트장을 뒤로 한다.
가야할 억새 제방길과 날아갈듯한 삭금산이 멋지게 다가온다.
잠시 바닷길로
우리나라 최대의 잘피 군락지가 이곳에 있다.
발아래 모두 잘피 풀
썰물이 빠져 나간지 오래되지 않아 모랫 해안길이 푹푹 빠진다.
노선배님이 밟은 발자욱을 한번 더 밟으며
해안길 바닷가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잘피 서식지 답게 잘피가 엄청나게 많다.
잘피는 수생식물이며 작은 물고기가 숨거나 산소 공급을 해주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멀리 노력도 섬으로 가는 회진대교가 보인다.
물 빠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물러난다.
삭금마을 군부대 초소있는곳을 지나고
공사중인 제방둑을 지나고
미끄러운 해안자갈길
회진면 삭금마을
삭금마을 유래
우리나라 최대 잘피 군락지 마을인 삭금마을
삭금마을에 들어와 슈퍼에서 과자 한봉지 사고 나오니
마을 중앙에 낙지 잡으러 떠나시려는 어부께서 낙지 잡을 미끼로 작은 게를 고무줄로 묶는 작업 중이시다.
작은 게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한 게이며 고무줄에 묶여 있지만 살아서 꿈틀대며 움직인다.
줄낚에 매달린 상태에서 바다로 들어가면 낙지가 작은 게를 잡아 먹으려고 빨판으로 달라 붙는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낙지를 잡아야 하기에 많이 잡을때보다 어떨때는 한마리도 못잡는다고...
몇마리 얻어 된장찌게에 넣으면 딱인데
조금전까지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람이 이렇게 간사하다.
태어나 옆으로 걷는 걸음마도 못배운 어린것들이라 도망도 못가고 낙지 먹이 된다고 마음 아파했는게
불과 1분도 안되는데...된장 찌게라니
잠시 이야기 나누고 ...이왕 바다로 낙지 잡으러 가는것 많이 잡아와라
3,5km짜리 긴 제방을 지나며
좌측으로 완도군의 약산도 우측으로 부곡산인것 같은데
삭금산과 노송님
제방위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부니 몸은 움추려 들지만 노송 선배님은 반팔이시고
3일간 걸음해야 하니 배낭이 무겁게 보인다.
저녁에 어디가서 돛자리 깔고 한잔할 "열가지 약초주?"도 한병 담아 오시고
옹기 종기 모인 작은 배들
거친 바다로는 더이상 가지 말자고 대화라도 나누는듯 서로가 마빡을 마주대고 있다.
겨울을 이기는 방법
누군가 옆에 있다면 그건 겨울을 함께 즐긴다는 것이며
혼자 있다면 외롭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있을것 같아 혼자라는 생각도 해본다.
해질 무렵 가야할 해안길에 해는 얼마 안남았고
바람이 차가워지는 시간
바닷가 갯뻘 위로는 살아있는 어떠한것도 움직임이 전혀없어 보인다.
대나무는 금방이라도 전투에 투입될 병사들처럼 길게 한줄로 서있고
갯벌 해안가로 질퍽이니 더이상 못가고 제방위 억새풀 가득한곳을 지나게 된다.
멀리 지나온 삭금마을이 보이고
지루한 억새 제방길이 끝나고 좋은길로 가려면 이곳에서 아스길따라 가야한다
곧 어둠 찾아들것 같은 해안길로 무리하게 진행 하기로 해보지만
보이지 않은 길,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 곧시작된다.
멀리 보이는 해안길로
호남정맥 사자산에서 갈라지는 사자지맥길의 오성산 자락으로 해는 넘어 갔으나
갈길을 멀기만 하다.
멀리 지나온 천년학의 삭금산이 보이고 지나온 해안길 사이로
마을 할매분이 한발로 저으며 지나간 뻘배 자욱이 정신없이 돌아가는것 보다 이렇게 중간으로 질러가는 방법도 있다는듯
반으로 가른 모습이고
신리마을 개매기 체험장 안내판을 두고
조수간만의 차가 생기는 큰바다에 정치망 그물을 설치하여 밀물이 시작할때 그물을 걷어 올려 고기가 조류와 함께 흘러
들어가게한 다음 썰물이 시작 할 무렵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갇히게 하여 물이 다 빠지면 갯벌에 뒹구는 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방법이다.
개매기?(개+매기)
개는 순우리말로 바다를 뜻하며
막이는 둘러 싸다는 뜻으로 보인다.
*갯뻘은 깊은곳은 1m 이상인곳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것 같다.
신리(옹암마을)
사자지맥 날머리의 깃대봉 유래
장흥군 대덕읍 옹암마을을 끝으로 해안가로 좋은길은 없어지고
밀물 시간인지 썰물 시간인지 확실하지 않은시간에 해안가로 진행 하기로 한다.
옹암마을의 해안가 바위는 대부분 용암이 멋스레 굳어진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국립공원 설악산 계조암에만 있는 흔들바위 크기도 비슷하고
힘주어 밀어보면 살짝 움직이는것 같다.
옹암바위
완도의 약산도를 배경으로
발밑으로 자연산 굴이 있지만 호미가 없으니 ...
매생이 양식장
새로 설치한듯 아직 아무것도 달라 붙어있지 않다.
약산도와 가야할 해안길
매생이 양식장의 대나무가 엄청 많아 보인다.
혹시라도 이곳 옹암마을에서 이어지는 해안길로 가신다면 더이상은 위험하니 가급적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작은 제방을 하나 지나며
사자지맥 날머리 부분
멀리 약산도에 가로등 불빛이 보이는걸 보니 해는 빠지고
어둠이 찾아올 모양.
사자지맥 날머리를 지나면서 어둠은 바로 우리앞에 존재한다.
때마침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오듯 바닷물도 해안 바닷가 인근으로 들어오고
마음만 급해지는데 바위길은 미끄럽기만 하다.
절벽이 나오는건 크게 상관없지만
렌턴을 잊어 버리신 노송님과 함께 움직이며 발밑을 봐야 하기에 진행이 다소 느리게 된다.
어둠은 무서우며 앞길에 대한 두려움이 밝을때보다 더욱 커진다
그나마 바위를 아주 잘 타시는 노선배님이라 마음이 놓이지만...
바위 절벽구간들이 어둠속에 기다린다.
멋 모르고 이곳까지 왔으니 돌아갈 수 없고 해안절벽길에서 산으로 올라가는길 그곳은 가시 잡목이 기다리니
어찌할 방법없이 진행해야한다.
밀물이 차 오르는 절벽길
그나마 바위잡을 홀드가 좋아서 겨우 겨우 어둠속으로 오르고
수직 절벽은 아니지만 꽤 까탈수런 바위 절벽 3곳을 위험스레 지난다.
한곳은 지금은 폐쇠된 해안 군부대 초소 옆으로 돌아가야 하고
두곳은 떨어지면 바다로 떨어지니 크게 다치지는 않겠지만 나름대로 공포감은 있어 보인다.
인원이 많다면 돌아갈 수 밖에 없을듯한 구간이다.
바위 절벽구간을 어둠속에서 무사히 지나고, 더이상 바위구간이 없어 해안길로 걸어나간다.
앞은 매생이 길이라는데
장흥군에서 강진땅으로 들면서
멀리 강진군 마량에서 거금도로 향하는 거금대교가 보이고
가로등이 불 밝히는 마량면 원포리길
거금대교가 보이는 선착장에서
마량으로 들어와서 본 거금대교
마량항
마량항에서 식당을 찾으니 거의가 횟집이고 일부는 문닫을 시간이라 문을 닫고있다.
꾸이집이라는데 건물 유리창에 썬팅한 메뉴를 보니 찌게가 된다고 써있어 들어가
밥을 부탁하니 식사가 된다며 뭐 주문할건지 묻는다.
김치찌게를 주문하고 난로가에 앉아 잠시 있으니 따뜻한 밥 새로 지어서 한상 가지고 나온다.
이밤이 지나고 또 언제 먹을지 알길이 없으니 두공기씩 먹고
다음 갈곳으로 이어간다.
마량항
마량항을 벗어나며 슈퍼에 들러 은박 돛자리 하나 사서 배낭에 넣고
마도진 성터에서
1597년 8월 20일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이 순항하는 모습을 바라보기에 좋은곳이란다.
만호성터
강진 마량 공단지역을 지나면서 길은 해안길과 붙어서 나란히 지나게 된다.
수인마을 바닷가에 사이좋은 형제들
대구면 미산마을 구십포해안 앞에서
염걸장군은 1598년 정유재란때 충무공과 함께 노량에서 싸웠으며 거제도까지 적을 추격하다 전사함
대구면 사당리
미산리에 고려 청자 박물관이 보였지만 어둠속에 찾아가본듯 볼게 없을듯하여 그냥 지난다.
고바우 전망대
하저마을 해안길
바닷가에 자리잡은 탁자와 의자가 있지만 잠시 누워갈까 괜히 입돌아 갈까 누울 형편이 안된다.
조금더 가다가 어느 한적한곳에 4각정자가 보여 돛자리 깔고 핫팩 하나씩 가슴팍에 넣어
노선배님이 가지고 오신 약초술 한잔하고 술 기운에 잠시 누웠다가 가기로 한다.
정자 마루바닥 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은 쉼없이 올라오고... 으따!~ 추버라 ~~
하저마을 유래
가우도 펜션이 자리하는 곳에서
강진만 딱 중앙에 자리하는 가우도
가우도를 건너는 다리가 있지만 조금 멀더라도 강진까지 돌아가기로 한다,. 무려 40km이상을 돌아가는길
두눈 질끔감고 다리만 건너면 바로인데
밤바람은 차갑고 다시 썰물이 되려나...
잠시 해안길과 나란이 지나가는 23번 국도따라 진행하다가 칠량삼거리에서 좌측길에 자리잡은 낚시매점에 들러 음료수
한병사고 난로가에 앉았다가 나온다.
칠양면의 봉황 옹기마을
해안길에 자리하는 마을이며 투박한 뚝배기라도 구경 한번 해볼까 했더니
담벼락마다 커다란 백구와 한접시도 안될듯한 똥강아지들이 야단이니
괜한 오해라도 살까봐 옹기구경이고 뭐고 지나치기 바쁘다.
칠량면 사부마을을 지나 강진 칠량 중학교 옆길로 지난다.
해안길과 논들이 많은곳은 작은 수로가 있어 조금씩 바다와 멀어지면 돌아가야 하는곳이다.
칠량면 만복마을
해안길을 진행 하면서 해안길과 나란히 붙어서 가는 길을 찾으려니 휴대폰 다음 위성지도를 수천번 더 보게된다.
야간에는 휴대폰 지도를 보며 어디서 작은 다리를 건너는지 파악하려니
눈이 많이 피곤해진다. 짧은 순간에 가야할 길을 모두 외우기도 힘들고
모든 분들께 만복을 드리고 싶은 만복마을에서
긴긴밤이 지나고 어둠속으로 보이던 작은별들도 모두 사라질 무렵 이제 우리앞으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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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에도 변함없는 해안길 노송 님과 함께 걸으셨군요^^*산길이든지 또는강길 해안길이든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네요 천년학 슬픈이야기지만 그래서 더 기억이 남는거겠지요 가끔 해안길 걷고싶은데 방장님 후기보면 그 고생이 절로 생각나 걍 구경하는 걸루 ㅎㅎ 무술년 원하시는 모든일 다 이루시고 홧팅!
새해가 아니구요
작년 녀날에 다녀온 남해안 입니다.
날짜를 적지 않았으니 ...
올해도 긴것 몇개 하셔야죠 운동 열심히 하시고 무탈한 한해 발걸음 되시기 바랍니다.
두분이 걸으신 긴거리 생각만으로도 제발이 아파옵니다~무거운 니꾸샤꾸 메시고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남해는 끝나고 서해로 시작 합니다.
2월말까지 고생 좀 해야 할듯한데 북풍한설을 어찌 담아갈지 걱정이 됩니다.
누님의 힘찬 제활로 어느 산정이던 함께 할날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누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걸음걸음 마다 기록입니다.무술년에 얼마나 많은 발걸음으로 놀라게 하실지 상상할 수 없네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핫팅!입니다.
어찌하다 보니 시작한 해안길이 이제 3분의 2는 진행했고
나머지 길은 방조제와 방파제와 길고긴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글 감사드리고 올해도 건승하시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남해안 8구간은 강진만 돌아서 땅끝(?)까지이군요. 바닷물이 만 깊숙히 들어와서 해안선, 그 모양이 사람인人를 보인다는 구간이군요.
물때 공부 많이 하셨는지요?^^ 물때를 알고, 맞춘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는 않지 싶습니다.
지역와 지형에 따라 다르고, 같은 지역이라해도 물때가 다르겠지요.
물때는 달과 관련 있고, 지구의 자전과 관련이 있지요. 달은 하루에 약50분씩 늦게 뜹니다. 하여 달의 모양을 보고 위치를 보면 시각을 알수가 있지요. 시골출신인 저는 어릴때 할머니께 달을 보고 시각을 짐작하는 기술을 배웠지요.^^
방장님은 걸음이 빠르시니...하루 두번의 물때(?)안에서 정한 걸음이 가능하시지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물때를 알면 조금더 편안한 발걸음이 되지만 시간은 조금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서해에서 파도치는 풍경을 봐야 할텐데
아마도 갯뻘만 실컷보고 올것 같습니다.
방장님 한해 새로운 길 여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올해도 새로운 계획에 찾질 없으시게 몸관리 잘하세요
두분 사진만 얼핏보면 여름인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달이군요 긴시간 함께 걸음 해보기로 하구요
몸 담글질 잘 하시기 바랍니다.
둘이 걷는 발걸음은 가벼웠을것 같습니다
홀로걷는 외로운길 노송선배님이 함께 해서 조금은
힘들어도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서해안길로 들었으니 서해안길은 어떤 모습일지
무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주 해안길 마치고 지난번 처럼 어느곳에서 차 얻어타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술년에도 정맥팀의 안전 산행과 지부장님의 무탈한 산행 기원 드립니다.
바닷가 암벽도 오르고 이번에는 색다른 어려움이 함께 했었군요.
처음 가는 길이니 이런저런 어려움이.....
올해에도 건강한 걸음 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는 넘어가고 어두운데 해안길 절벽길 참 힘들더군요
서해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진도의 끝자락 팽목항에 한번 가볼생각인데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팽목항에 가서 잠시 학생들을 위해 꽃한송이 놓고 오고 싶습니다.
노송큰형님과 함께해 외로워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무술년에도 해안길 즐겁게 걸음 하시길 바라며 늘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틀밤 새다시피 하고 갔더니, 어찌나 그님이 찾아 오는지, 머리는 땅만 보고 잠시 눈 감고 걸으면 갓길로 가고 있고...ㅠㅠㅠ
비몽 사몽 걸은길,,, 첫째날은 그런대로 갈만 했는데,,, 두째날부터 어찌 걸었는지...방장님과 함게 걸은길 즐겁고 재미 있기는 했는데...
민패가 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지만,,, 5주만에 걸으니, 발목에 무리가 많이 온듯합니다...
다니는 병원 원장 하는말, 바같쪽 보다 안쪽이 10배나 강한데, 안쪽이 심하게 아프다니, 깁스 하고 쉬랍니다,
이번주는 산행 안 하고 쉰다고 하니, 테이핑 하고 지내랍니다,,, 아직도 많이 아프네요,,, 빨리나야 서해안길 걷는데....
노송선배님이 계셔서 외롭지는 않은듯 하네요
올만에 해안길 후기글 읽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