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1년 7월 24일 사사기 7장 찬송가 400장(새찬송가 358장)
0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하롯샘 곁에 진쳤고 미디안의 진은 그들의 북편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0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0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 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 명이었더라
04.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무릇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가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이르기를 이는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0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무릇 개의 핥는 것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는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무릇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그같이 하라 하시더니
06.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07.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 사람을 네 손에 붙이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그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0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각각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러 두니라 미디안 진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 있었더라
09. 이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내려가서 적진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
10.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 진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의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능히 내려가서 그 진을 치리라 기드온이 이에 그 부하 부라를 데리고 군대가 있는 진 가에 내려간즉
12.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13. 기드온이 그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14. 그 동무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더라
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나의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 가에 이르러서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나와 나를 좇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그 진 사면에서 또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19. 기드온과 그들을 좇은 일백 명이 이경 초에 진 가에 이른즉 번병의 체번할 때라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좌수에 횃불을 들고 우수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가로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21. 각기 당처에 서서 그 진을 사면으로 에워싸매 그 온 적군이 달음질하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므낫세에서부터 모여서 미디안 사람을 쫓았더라
24. 기드온이 사자를 보내어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행하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 사람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에 이르기까지 나루턱을 취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서 벧 바라와 요단에 이르기까지 그 나루턱을 취하고
25. 또 미디안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 사람을 추격하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가지고 요단 저 편에서 기드온에게로 나아오니라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바알 우상을 훼파함으로써 기드온은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 이름이 점차 이스라엘 사이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 족속들과 일대 결전을 벌이기 위하여 군사들을 소집하자, 32,000명이라는 적지 않은 군사들이 모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에서 300명의 군사들만 남게 하십니다.
그리고 적진 정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미 역사하고 계심을 확신한 기드온과 그의 300 용사들은 기습작전을 통하여 미디안 진영을 격파하며, 이에 힘을 얻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 백성들에 의하여 쫓겨 가던 미디안 군대가 섬멸되고 맙니다. 실로 기드온의 승리는 보잘 것 없는 ‘보리떡 한 덩어리’가 거둔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드온의 정병 300명(1-8절)
【1-3절】여룹바알이라는 별명으로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기드온이 군사를 모집하여 하롯 샘 곁에 진을 쳤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그의 군사가 너무 많다고 하시며(32,000명), 막상 전장에 나오기는 하였으나 겁을 내는 자 이만 이천 명을 돌려보내게 하셨습니다. 사실 미디안의 대군에 비하면 32,000명도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에 전쟁에서 승리한 후 자신들의 힘으로 승리하였다고 생각하게 되기를 원하지 않으셨기에 군사들의 숫자를 도리어 줄이신 것입니다.
【4-8절】하나님은 남은 만 명도 많다고 하시고 시험을 통해서 300명만 선발하도록 하셨습니다. 물을 마시되 오직 물을 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아먹는 자들, 즉 사주경계(四周警戒)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물을 먹는 자들만을 남게 하고, 그런 군인의 자세가 없는 자들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선정된 300명이라는 숫자는 미디안의 군사에 비교해 보면 너무도 적은 숫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 소수의 정병을 사용하셔서 여호와의 구원은 결코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않았음을 나타내실 것입니다(삼상 14:6).
보리떡 한 덩어리의 꿈(9-14절)
【9-14절】그 밤에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적진을 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아직도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적진을 살펴본 후에 치도록 허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이 부관인 부라와 함께 적진에 들어갔을 때, 그 군사들의 숫자와 군수물자들을 보고 놀랐으나, 미디안 병사들의 대화를 통하여 이미 하나님께서 미디안 사람들을 기드온의 손에 붙인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병사들의 대화의 내용은 미디안 진영에 은연중에 ‘기드온’에 대한 두려움이 퍼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직도 확신이 부족한 기드온에게 대적들의 꿈을 통해서 격려하시며 확신을 주셨던 것입니다.
기드온의 전략과 승리(15-25절)
【15-18절】여호와께서 미디안을 자신들의 손에 붙이신 것을 확신한 기드온은 300명을 세 부대로 나누어 나팔과 횃불을 감춘 항아리를 들고 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이 신호할 때에 모두 나팔을 불며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고 외치도록 하였습니다. 이 외침에는 기드온이 하나님과 함께 미디안을 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겁쟁이였던 기드온을 그 동역자의 자리에까지 높여 주신 것입니다.
【19-22절】보초병들이 교대할 때 기드온과 선발대 일백 명이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깨뜨리고 횃불을 들었습니다. 왼손에는 횃불을, 그리고 오른손에는 나팔을 들고 외치며 진을 둘러쌌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갑작스런 함성을 듣고 미디안의 군사들은 겁에 질려 부르짖으며 도망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중지란(自中之亂)이 일어나도록 하셨습니다. 미디안은 숫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풀에 쓰러졌던 것입니다.
【23-25절】미디안의 군대가 무질서하게 도망할 때, 납달리, 아셀, 므낫세 지파에서 사람들이 달려왔고, 기드온은 에브라임 산지의 사람들에게도 연락을 하여 요단 강의 나루를 장악하게 하여 미디안의 적장 둘을 사로잡는 등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병사들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십니까?
2. 300명의 군사가 최종적으로 선택된 기준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의 글◈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
기드온이 거두는 대승리는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의 하나입니다만, 이 승리는 한마디로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안 병사가 꿈에서 본 보리떡 한 덩어리는 연약하며 비천한 것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는 주식은 밀로서, 흉년이 들어 궁핍할 때가 아니면 보통은 보리는 주로 짐승들을 먹이는 사료로 사용되며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보리떡입니다. 그런데 그런 보리떡 한 덩어리가 굴러 와서 미디안의 장막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기드온과 그의 용사들이 거둔 승리가 오직 하나님께서 약하고 비천한 자들을 통해서 이루신 승리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보리떡 한 덩어리의 승리’야말로 기독교 복음의 중요한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7-29) 그렇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보리떡 한 덩어리와 같은 사람들을 쓰십니다. 즉 아무리 연약하고 비천한 자일지라도,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자기를 쓰시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 자기의 육체를 자랑하지 않으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