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소강상태 이지만 제법 바람이 불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듯 하네요.. 이제 슬슬 겨울 준비를 해야 할것 같아요..
오늘은 가을에 담궈 김장김치처럼 숙성시키며 먹는 돌산갓 김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돌산갓 김치는 돌산갓에 파.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액젓. 새우젓을 넣어 버무린 김치 에요. 돌산갓의 특유의 향. 매운맛 그리고 젓갈의 잘 삭은 맛이 입맛 돋구는데 최고 랍니다.
이번에 담근 돌산갓 김치는 연하고 아삭하면서도 참 맛깔스럽게 담궈 졌는데요..
처음엔 살짝 톡쏘는 듯한 느낌이 거부감 들었는데 먹다보니.. 완전 빠져들게 되는 맛 이네요.. 집에서 담궈 먹다보니 갓김치는 숙성될수록 톡쏘는 맛이 진해지는듯 해요..
어제 저녁에도 돌산갓 김치에 밥을 뚝딱!~~...
[돌산갓 김치 담그기] 재료- 돌산갓 4단. 쪽파 1/3단. 천일염 3컵
양념- 고춧가루 4컵. 멸치액젓 1컵. 새우젓 1컵. 밀가루풀(찹쌀풀) 2컵. 마늘 20쪽. 다진 생강 2큰술. 매실청 1/2컵
*. 밀가루 풀은 물 400cc에 밀가루 4큰술을 넣어 중불에서 끓이시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약불에서 2-3분간 뜸을 들여 주신후 완전히 식혀 사용하시면 됩니다. 끓이는 동안 계속 저어주셔야 눌러붙지 않아요!...
*. 돌산갓 절이는법 1. 갓의 줄기 부분을 밑으로 가게 세운후 두꺼운 줄기 부분에 소금의 2/3를 뿌려 20-30분 절입니다. 2. 30분쯤 지나 세웠던 갓을 눕혀 뒤집은후 잎부분에 나머지 소금을 뿌려줍니다. 3. 50분- 1시간 정도 지나 돌산갓이 살짝 숨이 죽으면 흐르는 물에 2-3번 씻은후 채에 받치어 물기를 빼줍니다.
양념을 버무릴 통에 식힌 밀가루풀(찹쌀풀)에 새우젓을 넣어 줍니다. 이때 저는 생새우가 아닌 곰삭은 새우젓을 넣었더니 익힐수록 더욱 감칠맛 나는 갓김치가 되는것 같네요...
또한 갓김치는 소금으로 간을 하지않고 멸치액젓과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양념을 분량대로 넣으신후 골고루 섞어주세요. 간을 보시고 기호에 맞게 양념을 더하셔도 됩니다.
섞은 양념에 쪽파를 버무려 냅니다.
얼마전 구입한 국산 태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하였더니 중국산 고춧가루와는 비교도 안되게 색이 참 곱네요...
이제 양념과 돌산갓 준비가 끝났네요...
갓을 한꺼번에 양념에 넣고 버무리지 마시고 갓을 조금씩 넣어가며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셔야 합니다.
양념을 바른 갓은 2-3개씩 가지런히 모아 차곡차곡 엇갈리게 담아줍니다. 그래야 줄기와 잎 모두 골고루 간이 베어 들어요.
김장김치와는 또다르게 맛깔스런 가을김치가 완성 되었습니다.. 오랜 숙성뒤엔 생선조림을 할때 넣으면 잡내도 잡아주고.. 그맛 또한 일품 입니다.
요즘 길을 걷다보면 배추와 무가 많이 보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주부님들 김장 준비 하시는듯 하네요.. 저희집도 일요일쯤 배추밭에 김장할 배추 뽑으러 온식구가 출동~~ 할듯 하네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윤이네집 김장 하는날~.. 포스팅 해볼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돌산갓 김치.. 맛깔스러워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가시기 전에 추천1표 꾸욱~ 눌러주고 가실거죠?... 감사합니다!! |
출처: Yun의 맛있는 선물 원문보기 글쓴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