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시역. 1일 승차인원 254,945명을 자랑하는 역입니다.
1872년에 일본 최초의 철도 노선이 개통했는데, 최초의 구간이 바로 '신바시-요코하마'입니다. 하지만 도쿄역까지 연장되는 도중에 철도노선도 이설되고, 현재 '신바시역'이라는 이름을 가진 역의 전신은 1909년 개업한 '카라스모리역'입니다. 개통 당시의 신바시역은 현재의 '시오도메역'에 위치해 있고, 국철의 시오도메역은 화물역으로 이용되다가 1986년 폐역, 해당 부지를 재개발한 것이 현재의 '시오도메 지구'입니다.
어쨌든 신바시역은 '철도창가'로 유명한 역이라 철도창가비가 세워져 있고(사진 오른쪽), 증기기관차의 차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사진 왼쪽)
역전에서는 열차가 끊긴 이후를 커버해주는 심야버스가 다닙니다. 케이세이 버스가 치바 쪽으로 가는 심야버스를 운영중인데, 나리타공항행이 눈에 띄는군요. 아침 7시~8시 비행기인데 숙박비는 아끼고 싶은 경우 이 버스를 타고 가서 공항에서 노숙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그런데 나리타는 노숙 환경이 영 아니라서... 인천공항 생각하고 가면 피 봅니다
이쪽은 케이큐 버스로군요. 역시 카나가와 방면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점심을 먹어야겠네요...
이번에도 면식수햏(!)입니다
이 가게는 국물로 승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밥도 같이 딸려나왔으니 라면에 말아먹어야 제맛!
신바시역은 100년 된 역이라 비좁고 오래된 흔적이 보이네요. 내부는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2016년 쯤에 완공된다고 하네요. [JR동일본 공지]
낮시간대이지만 야마노테선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칸다역에서 하차
역명판에 LED 전등을 적용했다고 쓰여있네요.
도쿄역에서 갈아타면 환승통로가 다이나믹하기 때문에 칸다역에서 갈아탑니다. 어차피 퇴근시간대도 아니라서 그리 혼잡하지도 않고
역시 흔하디 흔한 E233계 0번대 T25편성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딱 한 정거장 갑니다. 오챠노미즈(해석하면 찻물)역 하차
1일 승차인원은 104,737명입니다. 츄오쾌속선과 완행선 모두 다니기 때문에 두 운행계통의 다음 역을 모두 표기했습니다.
철덕이 오챠노미즈에 올 이유가 뭐겠습니까 ㅎㅎ
바로 이 사진을 찍으러 왔습니다.
저 칸다가와를 흐르는 물이 찻물같이 생겨서 찻물(お茶の水)이 됐다 카더라 믿거나 말거나
바로 밑에 보이는 선로는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입니다. 역시 지하철이라서 땅 밑으로 지나다가 잠깐 강을 건너러 지상으로 나오는데, 터널 높이를 보아하니 이 노선이 제3궤조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가공전차선이었다면 하저터널로 통과해야 했을 법하네요.
저 멀리서 강을 건너는 노란색 열차는 아키하바라로 가는 '츄오-소부선 각역정차' 열차이고, 주황색 '츄오쾌속선' 열차는 강을 따라 꺾어서 도쿄역으로 갑니다. 이 둘이 만나서 방향별 복복선으로 달리게 되어 평면환승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세 열차가 동시에 나오는 화면이 잘 안나오네요
원래는 시간표를 숙지하고 가야 되는데 언제나 제 여행이 그렇듯이 급하게 정해놓은 일정이라서...
특히 츄오쾌속선 신주쿠방면은 완행선 선로에 가려서 안 보이기 때문에 포착 가능한 타이밍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문제가 있네요
이제야 엉성하게나마 세 열차가 모두 모였습니다.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철수합니다
잘가 마루노우치선
일본 편의점에서는 술을 팔면 酒, 담배를 팔면 たばこ라고 따로 표기하더군요.
세븐일레븐에 있는 세븐은행 ATM은 해외발행 비자, 마스타카드 등으로 현금인출이 가능합니다. 현금이 다 떨어졌을 때는 이곳을 찾아주세요~ 우리나라의 롯데ATM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칸다신사'
토리이가 왜이렇게 생겼니
역시 도쿄에서 유명한 신사 중 하나입니다
대개는 칸다묘진으로 부릅니다.
평일 낮시간대라서 사람은 별로 없네요
하지만 제가 일본사람도 아니고 굳이 신사에 온 이유는 따로 있죠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게임 시작입니다(?)
* 주의 : 덕에 대한 면역력이 없으신 분들은 이 부분을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2013~14년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중요하니까 궁서체 '러브라이브!'의 배경이 바로 칸다와 아키하바라 일대입니다. 이 중에서 칸다묘진은 토죠 노조미(그림 왼쪽 아래 보라색 머리)가 일하는 신사로 나옵니다.
어떤 작품이든 절이나 신사가 배경이 되면 그 곳에는 100% 이런 에마가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쿄 시내 한복판에 있고 + 아키하바라와 가깝다는 천혜의 위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한국산 에마(!)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딴 작품 그림도 막 걸려서 개판 5분전이 되죠
저 에마에 나온 '호시조라 린'역을 맡은 성우 '이이다 리호'씨는 친한파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 작품에는 아예 한국계 출신인 성우도 있는 관계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신성한 신사에 이게 무슨 짓거리야!
우미는 영원히 센터가 될 수 없습니다. 릴리화이트는 유배지니까요
여러분의 눈을 테러한 점 사과드립니다. 근데 다음편도 눈테러편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날씨는 흐리기만 합니다. 더 돌아다닐 수 있겠군요
첫댓글 칸다묘진이 나와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군요 ㅋㅋㅋㅋ 우리는 니코니코니~ 를 외쳐야 합니다 EE!
니 코 니코니? 마키마키마!
저는 역시나 에리치카 가 진리일 듯 싶습니다.
에리치카는 집에 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낳은 자랑스런 스쿨아이돌 마키가 진리입니다
@E257系azusa 스쿨아이돌 마키이이이?! 그런 학교의 허가따윈 인정할수 없어요!
@E257系azusa ??? : "그 유명한 마키조차도 내겐 풋내기로밖에 보이지 않아!"
@milly 마키 : "나라를 대표하는데 학교의 허가는 필요치 않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08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