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생명(20호)
말씀묵상선교회 소식지(2018.12월)
. 복음과생명 20호 /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178-4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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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해를 보내며.
2018년 한 해도 마지막 달을 맞이했습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는 극적으로 사형 집행이 연기된 날, 동생 미하일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내가 얼마나 하찮은 일에 시간을 낭비했는지, 쓸데없는 것들과 실수와 게으름과 무능함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잃어버렸는지…. 내 마음과 영혼에 거슬리는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는지, 이런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내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내 마음에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삶은 선물이다. 매 순간이 행복이며, 또한 영원한 행복이 될 수 있다” 죽음을 기약할 수 없는 인생은 하루하루가 허투루 낭비할 수 없는 선물입니다. 주를 위해 힘써서 살아왔다고 하나 도스토옙스키가 토로한 회한을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직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날마다 카이로스를 구속하는 지혜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본질인가? 하나님의 개념인가?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신의 역사’에서, 아브라함 이후 4천 년간 존재했던 ‘신개념’을 파악하였습니다. 그녀는 인간이 규정한 신개념은 한시적으로 효능이 있었으나 효능이 사라짐과 더불어 신개념도 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자는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다’가 아니라, ‘어떤 하나님을 믿느냐?’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본질로서의 ‘신 본체’와 사람에게 나타난 또는 사람이 규정한 신개념을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참 신앙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기독교의 본질은 ‘신개념’을 신앙하지 않으며 ‘신 본체’(하나님의 본질)를 신앙합니다. 하지만 기독교 역사는 상당 부분 ‘하나님의 본질’을 신앙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유용한 신의 이미지(신개념)를 만들어 신앙해왔습니다. 그래서 시대마다 사람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특정한 시대마다 다수가 지지하는 신개념’을 믿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시대마다 인간이 규정한 신개념은 대체로 인간의 욕구를 투영한 신개념입니다. 한국교회의 부흥은 다분히 인간의 욕구에 부응하는 신개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60~70년대의 기복신앙, 80~90년대의 기도원 신앙, 90년대 이후 치유신앙, 그리고 직분 신앙과 자기실현 신앙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특정한 시대의 신개념은 그 시대가 지남에 따라 퇴락하며 그 의미를 상실하고 맙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의미가 있는 신앙만이 참 신앙입니다. 그것은 신개념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는 신앙입니다. 이것은 현재 누리는 영생이며, 영생의 삶은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여 날마다 새로운 의미, 나아가 더 풍성한 신앙의 의미를 가져다줍니다. 본선교회는 복음을 통하여 생명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본질’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성도와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개념’에 치우신 신앙을 자성하고 하나님의 본질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좁은 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동역으로 한 해에도 사명을 다했습니다.
2018년 캠프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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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모두 11회에 걸쳐 복음생명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4회, 제주 성안수양관에서 2회, 김해, 포항, 대구, 창원에서 각각 1회씩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3주에 걸쳐 주말 캠프가 열렸습니다. 캠프에서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을 통해 창세전 약속된 생명으로 인도하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참석하신 성도들은 개념화된 신앙에 목이 말랐던 자리에서 하늘의 생수를 맛보는 참 신앙으로 나아갔습니다. 또한, 목회자들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며 감격하였습니다. 캠프마다 스텝으로 섬겨주신 분들, 기도로 동역해주신 분들에게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과 생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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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2013년 출간된 『복음에서 생명으로』의 증보판 『복음과 생명』이 출간되었습니다(이레서원). 증보판은 10여 년간 계속된 신구약 성경의 주해 묵상을 반영하였고, 100여 회에 걸친 복음생명 캠프에서 선포된 살아있는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하여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과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일산, 대구, 포항의 출판기념회가 은혜중에 계속되었습니다. 출판기념회마다 목회의 본질을 회복한 목회자들의 나눔이 있었고,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는 성도들의 견증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대하며 25년 전 복음 전도자로 처음 부르시고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신 은혜에 감격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생명의 복음이 온누리에 증거되고 많은 성도가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기를 기도드립니다(책 구입 문의 : 본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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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및 해외 사역.
올해 초 1월에는 아프리카 차드에서 2차 목회자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차드의 제2도시 문두에서 열린 목회자세미나는 7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은 성경이 증거하는 복음 앞에 감격하였으며, 특히 종말을 현재에서 누리는 부활 복음을 듣고 기뻐하였습니다. 또한, 암바타 신학교에서 신학생 및 목회자 30여 명에게 ‘목회신학’을 강의하였습니다. 올해 12월에는 3차 차드 목회자세미나가 열립니다. 차드 중부 바아일리 노회 소속 120명의 목회자에게 복음과 생명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프리카의 심장이라 불리는 차드가 생명이 충만한 그리스도의 심장이 되어 아프리카 전역을 복음화하는 은혜를 구합니다. 이 일에 함께 후원하고 동역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에는 서마산교회(청년회), 서울 새생명교회, 대구 기쁨의 교회, 대구 신원교회(청년회)에서 말씀사경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포항 아가페신학원, 충주 히스토리메이커 등에서 강의하였습니다. 특별히 청년들이 진리를 알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였습니다. 다음 세대의 신앙은 특정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영원한 진리인 복음과 생명의 말씀으로 세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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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안내.
본선교회는 개인과 교회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복음과 생명의 사에 동참해주신 후원자와 교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참으로 귀합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복음의 일에 참여하여 복음의 동역자 되기에 힘쓴 빌립보 성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후원으로 동역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참여하여 생명의 복음이 힘있게 증거되기를 원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사역에 동참함으로써 세상의 재물로 영원의 친구를 사는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눅 16:9).
* 1구좌 월 1만원. *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214-910021-62804(말씀묵상선교회).
기타 소식.
영생의 공동체로써 교제 모임은 인천(주일), 서울(목동), 포항, 제주, 서귀포 등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모임은 본선교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12월 1일
말씀묵상선교회 대표 서형섭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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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제목
1. 생명의 공동체로써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하여.
2. 성도들이 복음을 통해 생명을 알고 누리기 위하여
3. 선교회를 통해 증거되는 생명의 복음,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고 성령으로 역사하기를.
3. 지역별 영생의 교제 공동체,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지역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도록.
사역 안내
1. 차드 3차 목회자세미나 : 18. 12.11(화)~14(금) - 바아일리 노회(120명).
2. 바아일리 성경학교 강의 : 12.18(화)~21(금).
3. 92기 복음생명 안성캠프 : 19. 1.7(월) ~ 9(수).
4. 대구 양무리교회 사경회 : 2.22(금)~24(주일).
5. 93기 복음생명 제주캠프 : 2.28(목)~3.2(토) - 제주 애월읍 곽지 성안수양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