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
깨져 버린 혼인의 언약
오늘의 말씀 : 말라기 2:10-17 찬송가: 264장(구 198장)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13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중심 단어
하나님, 형제, 거짓,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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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행하는 자가 받을 심판
12절: 여호와께서 그들을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실 것이다
13절: 여호와께서 그들의 봉헌물을 돌아보지 아니하실 것이다/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실 것이다
16절: 여호와께서 미워하실 것이다
도움말
1. 거짓을 행하여(10절): ‘속이다, 배반하다’라는 뜻이다.
2.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12절): 죄악을 적극적으로 선동하는 자나 수동적으로 죄악에 휩쓸리는 자를 말한다.
3. 학대를 가리는 자(16절): 아내를 학대하는 자를 가리킨다. 여기서 ‘옷을 가리다’라는 표현은 부부 관계를 뜻하는 유대 문학적 표현이다.
말씀묵상
아내를 학대함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 관계에 있던 아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으며 울음과 탄식으로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13절). 그들은 아내와의 관계를 아름답게 가꾸지 못하고 오히려 아내를 학대했으며, 더 나아가서 오랜 기간 함께 살아왔던 아내와 이혼했습니다(16절). 본문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에 따르면, 아내들이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13절) 한 이유 중에는 남편들이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방 여인을 첩으로 들이고 본처를 학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이 금하는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자행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11절).
하나님을 욕되게 함
하나님은 아내에게 거짓을 행한 일(14-16절)은 곧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욕되게 하는 일(10-11절)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아내와의 관계를 파괴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결혼을 하면, 그가 비록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지라도 그의 봉헌물을 받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에서 제해 버리겠다고 선언하십니다(12-13절). 결혼 언약은 모든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순결하고 거룩한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부 관계가 곧 하나님과의 관계인 줄로 믿고, 순결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가꿔 나가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거짓을 행하는 자가 받을 심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무엇을 미워한다고 말씀하셨습니까(1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소중히 여기고 회복해야 할 또 다른 인간관계는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결혼관계에 대해 성경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7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8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하나님은 제사장을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라고 하시는데 그들은 바른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맺은 레위의 언약을 깨뜨리고 살았다.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해야 할 자들이 오히려 곁길로 빠지게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였다고 말씀하신다.
‘9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왜 제사장들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것일까?
오늘 말씀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고 가르치고 있는가?’
왜 이렇게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다 깨져버린 것일까?
북이스라엘도 앗수르에게 망했고 남유다도 바벨론에게 망했다. 70년 포로생활하면서 그들은 철저하게 회개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하고 돌아왔지만 세월이 흐르자 멸망의 길로 갔던 죄를 또다시 짓고 있다.
말라기는 그 원인이 바로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까지 불러오고 있다.
그토록 하나님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짓을 또 하고 있다. 우상 숭배하는 이방 여인과 통혼하므로 하나님을 또 진노케 하신다.
‘11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이 말씀이 오늘 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영적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제사장들은 자신의 죄를 돌아보지 않고 ‘하나님! 어찌하여 제물을 더 이상 돌아보지 않으십니까? 왜 예물을 기쁘게 받아주시지도 않으십니까?’ 제단을 눈물로 적시며 주님의 성전을 울음과 탄식 소기로 가득채우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아내에게 성실하지 못한 죄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 거룩한 백성으로 택하여 주셨다.
제사장은 경건한 자녀를 낳아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유산을 전해 주어야 할 자들이다. 그런데 맘에 들지 않으면 꼬투리를 잡아서 이혼하거나, 학대하면서 괴롭게 한 죄가 짓고도 하나님 앞에 ‘하나님! 어찌하여 제물을 더 이상 돌아보지 않으십니까?’라고 묻고 있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화가 나셨을까?
오늘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감히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다. 경건하고 거룩한 가정, 경건한 자녀로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싶은 마음을 굴뚝 같은데...
사랑의 주님. 주님은 저에게 정직하고 순전한 목회자가 되길 원하시는데 오늘 말씀 앞에 감히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경건한 삶을 살아가려고 해 보지만 자녀들을 경건한 자녀로 키우지 못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아내를 더욱더 소중하게 여기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쳐서 한 영혼이라도 다른 길로 빠져버리는 죄를 짓지 않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자녀들이 경건한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옵소서.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