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딱따구리 [Japanese pygmy woodpecker]
딱따구리목(―目 Piciformes) 딱따구리과(―科 Picidae)에 속하는 작은 새.
몸집이 작다고 쇠딱따구리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새는 몸길이는 15㎝ 정도로 딱따구리 종류 중 가장 작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거제도에서도 산행을 하다 보면 딱딱 소리를 내는데 자세히 나무줄기를 쳐다보면 작은 얼룩무늬의 새가 줄기를 쫍는 광경을 목격 할 수가 있다.
정수리부터 몸 윗부분은 흑갈색이고 등과 날개에는 흰색 가로무늬가 있다. 몸 아랫부분은 흐린 흰색을 띠며, 눈을 둘러싼 선(線)과 턱 주위의 선은 흰색이고 눈 밑과 뺨은 갈색이다. 가슴 옆에서 옆구리 쪽으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수컷에는 뒷머리 양쪽에 감적색 작은 반점이 있다.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며 도시의 공원에서도 박새류 무리에 섞여 흔히 눈에 띈다. 나무 구멍에 번식하며 5~6월중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 함께 새끼를 키우지만 수컷이 2 : 5의 비율로 더 많이 먹이를 공급한다. 곤충의 유충·성충·번데기 등과 거미·가재·지렁이·민물고기와 개구리에 이르는 다양한 먹이로 키운다. 시베리아 원동, 사할린, 중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울음소리는 “찌이 찌이, 띠이이”하는 소리를 낸다. 먹이는 주로 나무에서 딱정벌레 진딧물, 나비,파리,메뚜기, 벌 등 곤충의 성충이나 유충을 먹고 노래기나 거미 식물의 열매도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