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겁네뛰어(ssongwb) = 네이버 2010.2.16
결혼을 앞두고 여기저기 가전을 알아보던중에 가전마니아를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견적한번 받아보지뭐~ 하는 심정으로 처음엔 접근을 했더랬죠...ㅋㅋ
그런데.... 가전마니아를 통해 알게된 라이프가전은 다른 매장과는 전혀다르게
제가 고른 육모션 세탁기를 거부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권해주신건 통돌이.....(ㅡ.,ㅡ;)
순간.........이제 통돌이 시대는 끝났다는 신호탄인가......그래서......나한테......남은 물량을.......??
하는 의심을 아주 조금했을정도였답니다..그런데... 정말 일리가 있는 아주 상세한 설명을 주시더라구요..^^
허나!!......그동안 써오던 통돌이 세탁기.......와이셔츠 빨기전에 물파스같이 생긴 세제를
소매며 목덜미며... 발라서 비벼주고 돌려줘야 깨끗이 나오는..... 게다가.... 이놈의 상의들은 어찌나친한지.....
탈수만하면 서로 죽기싫어서 손들을 잡고 매번 엉켜버리는....그래서 꺼낼때..... 매우불편한 일들을....
혼자 살면서....아주많이 겪어왔기때문에... 정말로 드럼세탁기를 이번기회에 써보고 싶었더랬죠...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럼... 드럼세탁기는 정말 쓰면 안되는건가요?" 라구요...
그러자 저희와 상담해주시던 부장님.. 하나 있기는 있습니다만...하면서 소개해주신 세탁기....
바로 지멘스였습니다.. 뭐 추천해주시는거니까 설명은 나쁘게 할리가 없으시겠지만서도....
그동안 알아본 세탁기의 방식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었지요...
욕심을 낮추고 낮추긴했지만 TV보다도 더 비싸고......냉장고 보다도 더 비싼....그런 세탁기를....
과연 집에다가 둬야할것인가....하는 무지많은 고민을 했었답니다.... 그리고 그냥 집에 돌아올때는...
통돌이세탁기 모델명이 적인 견적서를 들고 고민에 고민을 빠졌더랬죠...인터넷을 뒤져봐도 후기는 별로없고...
홈페이지를 찾아가봐도 무슨보청기 얘기뿐이고..... 아주 많은 고민을 했죠......
그리고 이삿날.....
(딩동!~)
아예! 들어오세요......네! 저기 다용도실에 놔주세요.....
(ㅡ.,ㅡ;) 결국....오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몇일 써보고나니........일단은 간단한 설명부터........^^
세탁코스는 집에있는 옷들..수트 빼고는 다 있습니다..
코스별로 세탁조가 움직이는 모션이 다 다르고 물의 온도와 탈수속도도 다릅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예비세탁이나 강력세탁.. 추가헹굼등을 할수도 있지요..
그리고 물의 온도도 조절은 가능하나 실크를 90도에서 빠는 그런 만행은
아예 못하게 설정이 되어있답니다.. 탈수도 마찬가지.. 울코스에서 탈수를 가장세게
맞추지는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
세제투입구의 모습입니다.. 가장 왼쪽이 일반세제, 가운데가 섬유유연제, 오른쪽은 예비세탁용
세제를 넣으면 됩니다만.. 액체세제는 넣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왜??
아무래도 질질 흘를까봐서 그런는 모양인데... 전..... 그래도 넣습니다..
작동시켜놓고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나면 그때 냅따넣고 닫아버립니다..
마치 녹아서 내려가는것처럼.... 그럼 지도 모를겁니다.. 이게 녹아서 이런건지 원래 이런건지...ㅋㅋ
그리고 잠깐 세탁력에 말씀을 드리자면....
이 세탁기를 돌려놓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물이 정말 적게 들어간다는 겁니다..
빨래 전체가 젖을정도만 소비를 합니다.. 그런데도 세탁력....
정말 환상적이지요!!~~
제가 먼저 사려고했던 육모션세탁기... 동영상으로 보면서 우와~우와~ 했는데
이 세탁기는 육모션은 무슨 몇모션이 있는지도 모르게 다양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건... 위에 말씀드린 소매나 카라부분에 따로 솔질을 하거나 세제를 바르지 않아도
정말 깨끗하게 나온다는 겁니다.. 그것도 쫙쫙 펴져서 말이죠.. 서로 손잡고 엉켜있는일...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 탈수뒤에 이리저리돌아서 엉킴을 풀어주고 세탁이 끝나기때문이지요..
세탁을 끝내고 나온 옷들이 뽀송뽀송한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리고 한가지더...
이 세탁기덕분에... 그동안 드라이를 맏겼던 아끼는 셔츠들은 이제 집에서 세탁을 합니다..
세탁소에서 방금 찾아온듯한 느낌을 갖게 해주거든요~ 정말 만족할만한 세탁력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쓰는 세제들입니다..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사오기전에 통돌이 세탁기로 빨아두었던 빨래를 모조리
다시 빨아보는 바람에 세제를 많이 써버렸네요..^^
음.. 여담이지만...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세탁소에서 갓 찾은듯한 느낌..
저 가운데 있는 섬유유연제 역할이 크기는 합니다.. 물론 국산들도 좋은제품이 많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저 "다울고있니" 섬유유연제를 따라가기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집 가전중에 제일 비싸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하고있는 세탁기 짤빵입니다^^
통돌이까지 가려다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고민하며 고른세탁기가 이렇게 대단할줄은... ㅎㅎ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쏙드는 제품을 구입한것 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쉽사리 사시라고 권할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조금 생소할수도 있지만.. 구입하시게되면..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저도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출처 : 네이버 가전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