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출조는 약 40여일전에 찾았던 도비도항의
바다낚시터 아쿠아 좌대입니다.
지난번 찾았을때 넣으면 나오는 고등어 낚시로 재미를 좀 봤는데
이제는 고등어도 많이 커졌고 전어도 나온다기에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조에는 낚시사랑 취재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도비도항은 대호방조제가 시작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여 들어가면 바로 만나는 관광지 항구입니다.
도비도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짐을 챙겨 선착장으로 이동후
사장님께 전화를 하면 바로 배가 나옵니다.
배를 타고 약 5분이면 아쿠아좌대에 도착을 하는데
앞쪽에 보이는 방파제가 대호방조제 입니다.
아쿠아좌대 자료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뚝방이 대호방조제이고
그 건너가 대호만입니다.
제일 앞에 보이는 좌대가 아쿠아좌대입니다.
아쿠아 좌대는 3개의 탕과 2개의 자연식 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1개는 단체 출조자를 위한 탕입니다.
한쪽 옆으로는 숭어 낚시를 위한 자연 노지터가 있습니다.
약 1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아담한 크기로
방류하는 우럭, 참돔, 농어등을 잡을수 있는 입어식과
고등어, 전어, 숭어, 광어등을 잡을 수 있는 자연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곳에 방류하는 우럭은 모두 직접 양식한다고 합니다.
가두리에서 옆 가두리로 이송과정 없이 바로 이동하다보니
적응이 필요 없어 바로 입질을 하는 활성도가 그만입니다.
이번 취재팀은 자연산 고등어를 잡는것으로 시작합니다.
지난번 찾았을때보다 마릿수는 줄었지만 크기가 배는 큰듯 합니다.
낚시 시작하자 바로 잡아냅니다.
실한 크기의 고등어입니다.
고등어는 이렇게 바로 잡아 회를 떠야 맛이 있다고 합니다.
바다 낚시에는 거의 프로 급이십니다.
예전에 바다낚시터도 운영하셨던 분이라고 합니다.
오늘 첫 탕 방류를 준비합니다.
바닥에는 우럭이 바글바글하고
상층에는 참돔이 떠 있습니다.
그물을 들어 올리자 제법 많은 양의 물고기들이 보입니다.
사장님이 방류할 물고기들을 떠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3번 방류를 합니다.
방류하면 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입질은 투두둑하고 치고 나가며 찌가 빨려 들어갑니다.
챔질하면 강한 힘의 저항이 느껴집니다.
별다른 기술이 필요치 않은 낚시로 수심층만 잘 맞추면 됩니다.
낚시대는 무료로 빌려 줍니다.
바닥 수심을 잘 찍어야 하는데
준비되어 있는 낚시대에는 수심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만 바늘과 미끼는 미리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미끼는 오징어살이나 생새우등
생미끼를 주로 사용합니다.
우럭은 방류하면 10분안에 거의 나오는듯 했습니다.
방류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소나기 입질을 받습니다.
저 어린이도 6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챔질까지는 자기가 해 놓고 낚시대를 아빠한테 넘깁니다.
돗돔이 나왔습니다.
돗돔이나 참돔 또는 농어는 방류해도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루 3번 방류하는데 1인당 2kg을 기준으로
오전 9시, 10시, 11시에 방류를 합니다.
방류 할때마다 이어지는 소나기 입질.
헉!
우럭의 힘이 넘치다보니 3분이 엉켰습니다.
누구 우럭인지....
그냥 채비만 드리우면 우럭들이 걸려 나옵니다.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는 좌대 낚시터.
한쪽 옆에서는 숭어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조과가 좋지 못했지만
지난번 찾았을때는 1인당 10여수 이상의
대형 숭어를 잡아내고 있었습니다.
이부장님이 우럭 3마리 잡아내더니
다시 고등어 잡으러 이동했습니다.
잠깐 사이에 잡은 고등어 입니다.
고등어 낚시도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고등어의 회유 수심층을 찾아야하고
밑밥을 꾸준히 뿌려 줘야 합니다.
오전 11시 3차 방류를 했습니다.
다시 시작된 소나기 입질...
활성도 좋은 우럭들...
몇일 굶겼는지 무작정 달려 듭니다.
많이들 잡으셨나요?
넉넉한 조황인가 봅니다.
좌대안에는 화장실도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가스렌지와 전자렌지 그리고 끓는 물이 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냄비와 후라이팬도 준비되어 있으니
먹거리를 준비해 오셔서 직접 해드시면 좋습니다.
회를 떠 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사장님이 사용하는 곳이고
옆으로 개인이 사용 할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손님들이 드실 회를 직접 떠 주시는 사장님.
이곳에서 드시는 회는 무료로 떠 주십니다.
하지만 가지고 가실 물고기 손질은 유료입니다.
우리가 잡은 우럭과 고등어로 맛을 보려고 합니다.
우럭 3마리와 고등어 5마리입니다.
우럭이 큼지막해 두툼한 살점이 남는 우럭회입니다.
고등어 회입니다.
고등어 회는 바로 먹어야 하기에 좀처럼 맛 볼 수 없습니다.
왼쪽은 우럭회 오른쪽은 고등어 회.
우럭회는 초장을 찍어 먹고
고등어 회는 된장에 찍어 먹어야 맛이 있다네요.
우럭회는 쫄깃한 맛이 있으며
고등어 회는 연하고 감칠 맛이 있습니다.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비린내는 없네요.
어째 인상들이...
회가 맛이 없나?
암튼 저는 처음보는 맛이었습니다.
앞으로 언제 고등어 회를 맛볼지 모르지만
그맛은 잊지 못할듯 합니다.
집에 가져가신다고 회를 떠 달라고 가져 오셨습니다.
참돔, 농어에 이어 우럭도 많이 잡으셨네요.
일행이 잡은 고등어 입니다.
이 고등어는 제가 손질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배를 갈라 넓게 편 후 소금을 살짝뿌려 구웠는데
밥 반찬으로 훌륭 했습니다.
오후 4시에 종료를 하지만 저희들은 오후 2시에 철수를 했습니다.,
가족 또는 친구끼리 생활낚시 체험으로 이만한 곳이 없을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고딩 어회에다가
쐬주 먹으면 아주조아유
먹구 잡다
꼴깍 꼴깍 침넘어 가네요
아 ~~~
고등어 회 ~~~
아주 오래전엔 주문진 항 길거리 좌판 커다란 다라이에서
골라서 쭈그리고 앉아 소주와 함께 먹었었지요~~
그 놈들을 서해 좌대에서 직접 잡아 먹는 시절이 온 것이군요~
아 ~~~
눈으로보았도쇠주생각나네요.
먹고싶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