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대水瀑臺와 모현정慕賢亭
수포대水瀑臺는 동방오현 한훤당 김굉필(寒暄堂 金宏弼) 일두 정여창(一蠹 鄭汝昌) 두 선생이
학문에 전념하던 평촌 최숙량(坪村 崔淑梁) 선생을 만나 도학道學을 강마講磨 하던 곳이다.
모현정慕賢亭은 이 고을 유림들이 세 선현의 학문을 기리고
상현숭덕像賢崇德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선현들이 서거한지 500년만에 건립한 정자다.
수 포 대 水 瀑 臺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도리에 있는 오도산吾道山 입구 계곡에 자리한 수포대는 동방오현 한훤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 두 선생이 5년간이나 강학하며 당시의 신학문인 성리학을 향토 선비들에게 전하며 자연을 노래한 유서 깊은 명소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수제자인 두 거목들이 베푸는 학문의 영향으로 산 이름이 ‘오도吾道’로 바뀌고 마을 이름 또한 ‘대학동大學洞’이라 지금도 부르고 있다. 읍지도에 "吾道山下 有水石之勝"라고 적혀 있듯 물과 돌이 빼어난 곳이다. 거창군지에도 "수포대가 오도산의 영봉을 지붕으로 삼아 그 주위에 전개되는 산수풍경은 계곡의 맑은 물, 그리고 우거진 풍치림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룬다"라고 기술되었다.
모 현 정 慕 賢 亭
연산군의 무갑지사화戊甲之士禍의 피화被禍로 선현들이 세상을 떠난후 이 고을에서는 상현숭덕像賢崇德의 정신이 끊이지 않아 1898년 광무2년(고종36)에 도향(道鄕=30고을, 약 1,000명) 사림士林의 정성을 담아 모현정慕賢亭을 창건 하였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46호(2004.3.18) 모현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누하주樓下柱를 세운 누각형식으로 내부에는 방을 들였다. 평면은 우물마루를 깔고 건물 주위로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간결하고 소박한 가구기법을 사용하여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첫댓글 수포대와 모현정을 한 그룹으로 묶었습니다.
글은 문화재청과 거창군 박물관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네이버백과에는 최숙향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최숙량의 이름 잘못 기재했나 봅니다.
모현정 사진은 윤호종원 사진외에 카페용으로 두장을 추가했습니다.
옛 보물을 다시 정성드려 모으며 관리하고 재편찬 노력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