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종자 삽입곡

[chemi]

https://youtu.be/aY-E8RS9vo4

동영상Grace Jones - Strange (da Frantic di Roman Polanski - 1988)Testo Italiano Ho Gi? Visto Questo Viso Prima D'ora (Ive Seen That Face Before/Libertango) Strano, ho gi? visto questo viso prima d'ora, l'ho visto camminare...www.youtube.com

      해리슨 포드의 실종자 (프랜틱) 1988 미국.프랑스 합작

감독 / 로만 폴란스키

주연 / 해리슨 포드. 엠마뉴엘 자이그너

국내 미개봉.  국내 VHS.DVD 출시

영화 "실종자"는 독특한 분위기의 스릴러물 이다.

해리슨 포드가 정신과 의사로 나오는데 학술 연구차 부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는 동안 갑자기 부인이 실종되면서 이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해리슨 포드를 도와주는 미모의 여인 미셀역으로 프랑스 여배우

엠마뉴엘 자이그너가 출연하는데 상당히 뇌쇄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보통 해리슨 포드가 주인공으로 나오면 당연히 슈퍼맨적인 능력을

과시하며 영화를 이끄는 것이 보통이지만 영화 실종자속의 해리슨 포드는

시종일관 두들겨 맞고 도망다니는 등 일반적인 중년 아저씨 모습으로

나와서 긴박한 스릴이나 액션을 원하였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의 명감독 로만 플란스키가 영화를 연출하였으며 엔니오 모리코네가

영화음악을 작곡하고 탑스타 해리슨 포드가 주연으로 나왔지만 해리슨 포드가

나온 영화중 최악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국내에선 막바로 VHS로 출시되었고,

해리슨 포드와 젊은 처자가 그레이스 존스의 히트곡

I've seen that Face Before 에 맞추어 춤을 추는 장면 하나만은

많은 영화팬들의 뇌리에 기억될 만큼 실종자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해리슨 포드라면 <스타워즈 >나 <인디아나 존스>의 이미지부터 먼저 꼽게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의 1990년대 후반 캐릭터를 더 좋아합니다.
특히 로만 폴란스키가 연출한 <실종자>는 제가 생각하는 스릴러 영화의 교본 같은 작품이라
정신없이 몰입해 봤는데 이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 나오는 Grace Johns의 I've seen that face before란 곡이 귀에 꽂히더라구요.
신비하고도 독특한 리듬도 좋았구요.

이영화의 긴박함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에 댄스라는 상황 설정도 재미 있네요.
마지못해 춤추는 해리슨포드의 굳은 표정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이장면을 보니 얼핏 클럽춤 같은데 살사 비슷한 동작도 보이는군요.

살사 만나기 10여전 전인데 이장면과 음악이 선명하게 각인 된거 보면 그때도 제가 잠재적으로 댄스를 동경했었나 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이곡을 살사빠에서 다시 듣게 되다니 참 신기하더군요.

듣자마자 이영화의 장면이 오버랩 되고 이곡에 바차타나 차차를 추기도 했으니
제게는 오랫만에 재회한 친구나 연인처럼 반가운 곡이었어요.
한때 바차타 탱고가 유행했을때 DJ분들이 가끔 선곡했는데 이제는 듣기 어렵답니다.
요즘 트렌드와는 차이가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