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청교도들이 자유를 찾아 낯선 아메리카 땅에 발을 내딛었을 때,
인디언들은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것을 함께 공유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인디언들에게
청교도들도 또한 자연을 함께 나눌 권리를 가진 형제였기 때문이다.
미국 북서부의 인디언 부족들도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의 섭리를 본받아 자신들의
사회 질서를 따르고 있다.
인디언 부족들은 해마다 특별한 날을 정해, 이웃 마을의 추장과 부족민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들은 성대하게 음식을 마련하고, 자신들이 가진 것을 선물을 한다.
모두가 모여서 즐겁게 먹고 마시며, 춤을 추는 사이 잔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그리고, 진치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마을의 추장은 사람들을 시켜 그 자리에
마을의 무기와 곡식, 피혁등을 모으게 한다.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을 원해서는 안됩니다.
자연은 늘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므로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지요.
지금부터 앞에 쌓인 것들은 진정으로 필요하지 않은 덤일 뿐 입니다.
이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며 자연으로 부터 필요 이상의 것을 갈구하는 욕심을 불러 일으킬 뿐입니다."
추장의 말이 끝나면 사람들은 눈앞에 쌓인 물건을 모두 두들겨 부숴 불 태운다.
이렇게 한 마을의 소각 축제가 끝나면 이웃 추장은 자신의 마을로 돌아와 소각 축제를 벌인다.
이웃 추장은 자신을 초대했던 부족의 추장과 부족민을 초대해 답례로 융숭한 대접과 선물을 한다.
더 많은 재물을 파괴하고 상대에게 보다 융숭한 대접을 한 부족에게 큰 존경이 돌아간다.
세상의 갈등과 다툼은 흔히 남과 내가 가진것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남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다툰다.
그러나 인디언들은 남과 나를 가르는 부의 차이를 스스로 파괴 함으로써 갈등의 싹을 베고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전 오늘, 이런 글귀가 담긴 글을 읽었습니다.
다른때도 이런 좋은 글귀를 읽었는데도 오늘따라 이 글이 맘에 닿은 까닭은 무엇일까요?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더구나, 디베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과 소통, 배려이지요.
자신의 생각과 주장만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말한다면 결코 훌륭한 디베이터가
될 수 없을 것 입니다.
자신의 편협한 생각이 곧 전부인냥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폄하 아니면 싸음에서 진 자의 핑계겠지요.
디베이트는 지식스포츠 입니다.
기구와 형식과 팀윅이 있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을 무시한 채 디베이터의 길을 가려고 한 사람들이 있음이 절 슬프게 하는군요.
세상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거짓말도 할 수 있는거고, 남을 속일 수도 있는거죠.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속이는 것은 나쁜 일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그럴때가 있었을 겁니다.
그럴때마다, 전 사기꾼이 되어야 할까요?
여러분은 그런적이 없을까요?
조용히 자신을 생각해 보세요.
세상에는 자신의 무기력함과 비열함을 감추기 위해 남을 음해 하고,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진실인냥 떠들고 다닌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용서해야 할까요?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 하는 사람이나, 크든 적든 남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이나
모두 같은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살기 위해 그 순간,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을 것 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디베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용서해야 하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누군가를 음해한다며 용서해서는 안되겠지요.
오늘밤은 인디언들의 공존을 위한 축제를 되새기면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또는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을 할 수 있는 밤이였으면 합니다.
첫댓글 진짜 도둑을 공부할때 이런 생각이 들었지요.
누가 더 나쁜가? 억울한 장발장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손가락질할 때 나머지 세개의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죠. 어쨌든 열정과 순수한 맘을 잃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동지가 되어 함께 갈것입니다. 힘내세요^0^
"디베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과 소통, 배려이지요"
이 말은 디베이트 뿐만 아니라, 일상의 대화에서도 갖추어야할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