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해가 되고 5일만 지나면 철학과 종교의 나라 인도와 신들이 사는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을 함께 여행하고 있겠네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스텔라와 함께 여행하시며 절대 빼놓으면 안될 필수품을 말씀드릴께요. 다른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는것은 여행자의 필수품이겠지요. 인도는 철학의 나라라고 하지만 아마 이곳을 여행하시고 나면 철학을 하게 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첫번째로 [마음의 여유]★★★를 준비해 주세요.
인도를 여행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는 말은 한국에 놓아두고 오세요. 벌어지는 상황들이 모두가 다 변명같지만 모든게 사실이고 섣불리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정말로 많이 일어나는 곳이 인도랍니다. 어떤경우 오랫동안 여행한 길잡이마저도 가끔은 화가나기도 하고 인내심이 폭발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어!!]할때가 있지만 인도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바로 'Here is India'랍니다. 그 모든상황들이 상식밖도 아니고 상식안도 아니랍니다. 누구의 잣대로 상식을 만들어서 안밖의 기준을 만들었는지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하게 하는 곳이랍니다.
아마 인도를 여행하고 나면 전세계 어느 곳에도 이 보다 더 강렬한 곳은 없을테니, 두번째로 [약간의 긴장]★★을 가지고 오시는 것도 필수품이겠지요.
세번째 양보, 인내, 관대한 마음★★★★을 담아오세요.
무엇보다 우리는 개별배낭여행이 아니라 단체배낭여행입니다. 어떤 여행도 사람을 떼어놓고 할 수 없답니다. 유적지에서 만나는 [과거의 사람들]... 여행지에서 만나는 [현지의 사람들]... 함께하게될 [동행자들]과 저 스텔라...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을 선물해보는건 어떨까요.
네번째 고생할 각오를 가지고 오세요.★★★★★
모두 알고 오셨겠지만 분명히 우리는 배낭여행을 하는 거랍니다. 일반 패키지 여행이 절대 아닙니다. 스스로 찾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것이니, 따로 또는 함께 도시를 찾아다니며 여행을 하게된답니다.
길잡이도 함께 여행하는 동행자일 뿐입니다. 단, 계획대로 도시와 숙소를 찾아가는 길을 알려주고, 인도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으때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1월5일 인도+네팔팀의 리더일 뿐입니다. 간혹 길잡이를 개인 통역사로 생각하셔서 호텔이나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시켜야 할 일을 시키는 실수는 없어야 겠지요. 때론 가이드로 오해하시고 유적지에 대한 현지인과의 대화통역 및 설명 그리고, 쇼핑때 흥정,반품을 요청하시지 마시고, 배낭여행이니 스스로 혹은 팀원들과 도와가며 헤쳐나가면 더 돈독해지고 여행의 재미와 애피소드가 두배가 된답니다.
참고로 지금현재 북인도는 안개가 끼어 미리 예약된 기차표가 있어도 기차가 캔슬되고, 기차표를 가진 모든사람들이 버스로 몰려들어 버스좌석이 부족한 사태가 속속 발생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수시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서 이동을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니... 만약 우리의 여행에 그런일이 발생한다해도 그 또한 여행이 아니면 만나지 못할 경우가 될테니 여유를 가지고 각자의 추억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즐기며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우리에겐 가이드도, 포터도 없으니 분명 고생은 하겠지요.
하지만 여러분은 모두 배낭여행을 신청하실때 이미 각오는 되어 있으시겠지요.^^
그럼 각설하고 지금부터는 인도+네팔여행의 돈이 조금 들어가는 필수품들을 말씀드릴께요. 하나씩 지워가면서 준비하시면 빠트리지 않겠죠.
★★★기본필수품인 인도.네팔 ★가이드북★(아는만큼 보여요. 특히 지도 혹은 꼭 봐야할 곳들의 정보) 가끔 가이드북이 무겁다고 빼놓고 오시는 분들 있습니다. 우리는 패키지 여행이 아니고 단체 배낭여행입니다!! 완전 절대 필수품입니다. 무거우시다면 분책을 해서 오시면 됩니다.
중요필수품 1. 여권, 인도비자(여권안에 잘 붙어 있는지 확인) 2. 달러/현금 (찢어졌거나 낡은 달러는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음-인도,네팔은 루피사용) 3. 원화/신용카드(원화는 돌아올 때 차비 정도 / 신용카드는 비상용) 4. 항공권(최근엔 e-티켓으로 메일속에 저장해두기) 5. 예비용 사진(여권 분실, 네팔 등 인접국 입국 등의 용도로 필요 / 5장 정도 준비) 6. 여권사본(분실 혹은 도난 대비책 / 여권, 비자) 7. 복대/전대 밤낮으로 허리에 찰 수 있는 것이 좋음. 8. 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 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의약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배탈.설사약★★★(정로환 혹은 세균성 장염 약- (인도는 물갈이로 반드시 고생하는 여행지) 지사제(국경넘어 12시간넘게 버스타고 가는데 설사가 멈추지 않는 상상을 해보시면 꼭 챙겨야 겠지요.) (참고, 휴대용 정수기-수통 장이 약한 사람에겐 유용) 멀미약★★(장기간 버스로 이동할 때 멀미하는 분들 많아요) 감기약★★★(겨울시즌 북인도+네팔여행때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감기에 약하신 분들은 필수품입니다.), 물파스, 맨소레담, 두통약, 아스피린, 연고, 소독약, 밴드류, 항생제, 여성위생용품 모기물렸을때 바르는 약(전자매트-모기 퇴치를 위한 필수품.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긴해요.) 9. 세면용품(휴대용 칫솔,치약,비누,샴푸,타올(스포츠타올이 유용해요),면도기,물티슈 등등 (물론 현지에서 구입도 가능해요.) 10. 모자,썬글라스,썬크림(우리나라보다 태양이 더 뜨겁지만 여행이기때문에 야외활동이 무척 많아요) 11. 큰 배낭(여행에 필요한 모든 도구들을 담는 용도. 열쇠를 채울 수 있는 배낭이 유용) 12. 배낭커버(국경을 넘거나 기차를 탈때도 오염이 덜 되겠지요) 13. 작은배낭 혹은 어깨가방(귀중품을 항시 휴대할 수 있도록 준비) 14. 옷가지(속옷, 여벌의 겉옷은 인도풍으로 현지에서 구입해도 됨.) 15. 신발(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샌들도 관계없음-샌들,슬리퍼는 현지구입가능. 단, 많이 걷는데 익숙하지 않으면 여름용 운동화추천) 16. 손전등/헤드렌턴(바라나시 골목은 조금만 늦어도 어두워서 소똥도 개똥도 안보여서 밟게되요) 17. 침낭★★★-지금 북인도+네팔은 우리나라 초겨울날씨랍니다. 특히, 인도 다즐링에서는 양말을 두개 신어도 추워서 잠이 안올지경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추위에 약하신 분들은 대비를 잘 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기타 필수품 시계(알람 기능), 자물쇠 2개정도 구입(다이얼식이 편리함), 카메라, 계산기(환율 등 계산할 때 필요), 다용도 칼(비행기 탈 때 반드시 수하물로 처리할 것), 밑반찬(고추장, 깻잎, 김, 포장김치, 라면 등의 간이식 및 각종 젓갈), 식량 및 기호품(육포, 누룽지, 영양갱, 땅콩, 건포도, 치즈, 초콜렛, 껌, 사탕 등의 캔디류, 레몬 C / 녹차 혹은 커피믹스 등등), 시티 은행 현금카드(시티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 카드 유용),손수건 혹은 스카프(더운 지역이라 땀을 많이 흘리게 됨), 책과 필기도구(여가 시간을 이용한 읽을 거리 및 쓸 거리), 멀티탭(콘센트가 많지않을 때 유용함), MP3(차로 장시간 이동 시 유용), 손톱깍기, 귀이개, 우의 또는 우산(여름철 여행의 필수품. 휴대용 3단 우산이 유용), 목베개(장거리 이동 시 유용), 사전이나 회화집(전자사전도 좋음), 빨래줄 및 세탁비누(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음)
-컵라면 등 먹으면서 소비되는 것들은 많이*** 준비하셔서 오세요 갈수록 가벼워지는 가방의 무게에 기분도 좋고, 또 음식 가리시는 분들 분명있으니 큰 도움이 됩니다.
인도 전기도 한국처럼 220V이므로 사용하거나 충전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전력이 딸려서 전기가 자주 나가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인도 가전제품들은 수명이 짧은 편이라고 하네요.
모두들 배낭을 싸셨나요? 그럼, 배낭과 모든 짐을 메고 체중계에 올라가세요. 본인의 몸무게를 빼시고 15Kg이 넘으면 짐을 줄이세요.(만약 15Kg이 넘는다면 당신은 여행자가 아니고 짐꾼) 무게가 어떨지 자신이 없다면 30분 정도를 걸어보시면 가늠이 된답니다.
"인도여행을 하면서 지고 다니는 배낭의 무게가 바로 전생에 지은 업의 무게"라는 인도여행에 관한 유명한 격언이 있답니다.
본인의 짐을 다른사람에게 지울수는 없겠지요.(간혹 의지하시는 분들 있답니다. 그건 자신의 배낭여행이 아닌거랍니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가져오세요. 그 이상이 된다면 그건 허영스런 욕심으로 가득찬 사치만 담았을 뿐입니다.
마음도 몸도 가볍게 비우고 오시면 더 많이 채워 가실 수 있답니다. 굳이 무겁게 가득 채워서 오시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셔도 되요~ 인도에 오시면 다 비워지니까요.ㅎㅎ
저는 1월6일 여러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오전에 스리랑카에서 첸나이, 오후에 첸나이에서 델리로 날아갈껍니다. 어떤 상황이 되어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마음으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LOVE STELLA | | |
첫댓글 인도에서 만난다하니 완전히 인도인인가 봅니다. 좋은 여행 기대가 큽니다.
잘 다녀오십시요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많이 배워오세요 회원님들
아포공고 민대식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