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2. 06. 05(일)
2. 산행장소 : 채계산(전북 순창 적성)
3. 산행코스 : 출렁다리
4. 산행시간 :
5. 누구하고 : 오산한마음산악회
(채계산)
전북 순창군 적성면에 있는 산
높이 342m이다.
순창의 3대 명산으로 일컫는 채계산은
많은 전설과 수식어가 붙은 산도 드물다.
예컨대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아서 채계산(釵笄山),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
적성강을 품고 있어 적성산(赤城山),
화산 옹바위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서 화산(華山)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고시된 지명은 화산이다.
채계산은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그곳에서는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들이 많이 나왔으며
적성강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
[네이버 지식백과] 채계산(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년하고도 중반이 훌쩍 넘은 시간을 지나
한마음산악회를 따라 순창 채계산까지 멀리 왔건만,,
3일 연휴 날씨가 좋다더니 첫날만 좋았고
이틀은 비가 종일 내리고 흐린다
이게 무슨 경우란 말인가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는 주룩 주룩 내리기 시작한다.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간절하지만
그 비는 웃고 만다.
요즈음은 산행시작전에 비가 내리면
산행을 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진정한 산꾼의 자세가 아니란 말이다.
스스로 반성을 해보았지만,
역시나, 오늘도 포기하고
겨우 출렁다리만 건너고 돌아 왔다.
다시 한번,
새롭게 산꾼으로 태어나야 겠다는 마음이다.
출렁다리 아래서 바라 보는 모습이다.
비가 내리지만, 우산을 쓰고 다리를 지나가는 산꾼들이 보인다.
많은 산악회 버스가 있었지만, 진정한 산꾼의 모습은 많직 않더라.
출렁다리만 올가가자, 아자 아자 아자.
출렁다리까지 오르는 코스는
오를 때, 내려 갈 때, 모두 계단이다.
연두색 우산을 쓰고 올라 가 본다.
여기를 찾아 멀리도 왔건만, 하늘은 우리편이 아니였더라.
느을, 함께한 일행들입니다.
비에 젖어 다리가 조금 미끄러워 너머지는 사람도 있었다.
파랑우산, 핑크우산,,, 나는 연두우산이더라.
여기까지 건너와서 내려간다,,,,
추억만들기나 하고 가자.
오늘 벼라별 작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건너서 하산 할까 하다 바로 하산합니다.
누군가 작은 바위에 만들어 둔 작품입니다.
그리하여, 나도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