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7(일) 1165차 용마산 산행기
★산행경로☞ 용마산역-용마폭포 공원-용마산-용마산 제5보루-깔닥고개-사가정 공원-사가정 재래시장(8km/10:00~13:00)
★산케들☞ 혜운,대곡,장산,우암,회산,원형(6영)
★날씨☞아침 최저 11, 낮 최고 18도 흐린후 오후에 맑음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전국에 내린 비로 봄가뭄은 해소되었지만 3일째인 오늘도 잔득 흐린 날이다.
오늘 산행계획은 용마산정상에서 아차산을 거쳐 고구려정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하였으나 하산길을 잘못 잡아 용마산 5보루를 지나 깔닥고개를 거쳐 사가정공원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즉 7호선 용마산역을 출발하여 용마산 정상에서 하산하여 용마약수터를 지나 한 정류장 떨어진 사가정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한다
5월 6일 어제가 立夏로 이제부터 여름이 시작된다.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리는 계절이다.
(10:00)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에 6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10:12) 용마폭포공원 운동장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
용마공원 폭포는 본래 채석장이던 곳을 1993년 용마돌산공원이란 이름으로 공원화되었고, 1997년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3개의 인공폭포, 연못, 수영장, 축구장, 배드민튼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의 시설이 있고 원두막과 식탁 의자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이밖에 수석정원과 하늘공원, 전망대, 야외음악당도 들어서 있다.
한가운데 가장 높은 용마폭포는 높이 51m로 동양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폭포가 빙벽타기 장소로 바뀌고, 연못은 스케이트장이 된다.
용마공원폭포
중량둘레길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중량천
용마산으로 오르는 중랑둘레길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
여기서부터 용마산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보니 중랑천이 한눈에 들어오고 흐린 날씨로 북한산의 봉우리들도 희미하게 보인다.
(11:09) 용마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한다.
정상아래 쉼터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다.
(11:32) 용마산 5보루로 이동중 평탄한 장소에서 간식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12:10) 용마산 5보루를 지난다.
조선시대에는 아차산과 연결되어 있는 용마산과 망우산을 모두를 아차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용마산,아차산에는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마다 적을 감시하면서 방어하는 보루가 약 20여 개가 있다.용마산 보루들은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한강 유역에 진출한 뒤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551년 신라와 백제에 의해 물러날 때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멀리 검단산,예봉산등이 희미하게 보이고 오른쪽부터 암사대교,강동대교,미사대교가 조망되는 사방이 탁 트인 곳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12:16) 용마산 깔닥고개에 도착하여 사가정공원 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중에 북한산을 배경으로...
(12:40) 사가정 공원으로 하산하기 전에 용마,망우,아차산 종합안내도를 본다.
사가정 재래시장에서 점심 뒤풀이를 하기로 한다.
(12:50) 사가정 공원입구
(13:03) 사가정 재래시장에 도착한다.
사가정 재래시장 입구에서 조금 들어 가니 아주머니가 길가 좌판대에 돼지머리고기를 썰고 있는 순대국집을 발견하고 뒤풀이 시간을 갖기로 한다.
막걸리 ,소주와 어우러진 얼큰한 술국과 머리고기는 정말 一品이다.
혜운회장이 용마산방향으로 산행을 오면 또 오자고 한다.산케들의 하산길 단골 뒤풀이 식당이 또 하나 생기는 순간이다.
(14:00) 뒤풀이 뒤에 인근의 커피숖에서 장산의 스폰으로 라떼커피 한잔과 함께 50년 전의 군대이야기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논산훈련소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운전병,행정병,위생병,하사 그리고 장교시절의 추억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15:27)한참을 지나 커피숖을 나오니 하늘이 밝아지고 .... 계절의 여왕 5월 첫 산행이 마무리 되고 있다.
2023.5.8 원형 김 우 성
첫댓글 연휴에 만사를 제끼고 용마봉을 가뿐히 등정한 산케 모습이 다름아닌 용마 건아들입니다.
사가정 재래시장의 머릿고기와 술국을 보니 한잔 생각이 찐하게 들고요..
아차산의 경관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의 산행대장의 기억착오로 아차산으로 가지못하고 사거정역 방향으로 하산하게 되었지만 하산길 그 쪽의 경관도 아주 좋았다. 금수강산 대한민국에 좋은 곳은 너무 많은데 얼마나 가볼 수 있을까?
원형! 수고 하셨습니다.
05 07 걸었던 용 마산역ㅡ 용마봉 ㅡ 깔딱고개ㅡ 구리둘레길 ㅡ
사가정 재래시장 ㅡ 사가정역 코스는 앞으로도
자주 올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차산쪽 보다는 훨씬 아기자기하다
조은 맛집도 찾아내고 ᆢ
일비는 만원 씩만 내고
부족분을 혜운 회장님이 스폰하여 머리고기와 술국을 맛있게 먹었다
라떼는 장산이 쏘고ᆢ
코스가 쉽지 않아서 산행 실력 도 높이고 ᆢ
경치도 좋고 ᆢ
공룡팀 10 시간 산행 훈련 이야기도 다른 회원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애쓰고 있는 대곡대장님 상세하고 예쁜 후기 올려준 원형 주필님케
감사 ᆢ
용마공원과 용마폭포를 품고 있는 용마산이 이렇게 아기자기 한 줄이랴~.
적당한 오르내림과 깨끗한 공기내음이 오늘의 산행을 즐겁게한다.
산행후 시장통에서 머리고기와 막걸리 한 잔의 조화는 엔돌핀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후기 남겨준 원형께 감사드립니다.
깔딱거림과 내리가즘이 적절하게 조화된 최고 산행이었다
세시간만 투자하면 몸과 맘이 확 볼링이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소~
원형이 대타로 주필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겉으로 들어내지 않고 말없이 일하는 원형을 보면서 존경의 마음이 절로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