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엘찰튼에서 가장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피츠로이 ~
남미 3대 미봉 중 하나인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는 이미 다녀왔고
이제 그 두번째 미봉 피츠로이를 만나러 갑니다.
8시 20분 숙소에서 출발, 날이 차갑습니다.
퀸 님 사진
오늘 코스는 8시간 ~
표지판에서 왼쪽 방향으로 가야해요.
피츠로이 가는 길 ~
공명 님 사진
그리 넓지 않은 자그마한 마을 엘찰튼 ~
바람은 어찌나 쌔던지 밤새 흔들리는 바람에 지붕과 창문이 날아가는 줄 .
물길 조차도 아름다웠던 곳 ~
남미 여행시 끈 있는 모자는 필수 ~ ㅋㅋ
구불구불 산길도 멋지고 아주 편했어요 ~
카프리 호수 위로 커다란 무지개가 ~
퀸 님 사진
벌써 두시간 넘게 걸었네요.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뒤로 보이는 설산도 이쁘고 쉬어 갈겸 사진 놀이 ~ㅋ
이대 지나던 등산객들이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했고
저희와도 같이 찍어도 되겠냐며 공손히 부탁을 합니다.
안될거 있나요 ? ~ㅋ
공명 님 사진
주거니 받거니 ~~
왜 트레킹 중 표지판 인증샷은 필수 같을까요 ?
공명 님 사진
필수 인증샷 남겼으니 다시 출발 ~~
퀸 님 사진
정해진 곳에 캠핑을 하는 등산객들도 보입니다.
피츠로이 일출은 세계 3대 일출 명소라니 이곳에서 잠을 자다 새벽 일출을 보기위함 ~
앞서가던 비단님과 잉어님과의 만남 ~~
4시간 조금 넘게 편한 길에서 위밍업을 마쳤다면
이제부턴 남은 1Km 구간은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퀸 님 사진
경사가 있는 더덜지대를 한시간 쯤 올라가야 미봉을 만날수 있어요.
퀸 님 사진
중간쯤 올라온 시점 ~
퀸 님 사진
너덜지대 끝.
고지가 바로 코앞에 있는데 이곳 역시 심한 바람 때문에 주저 앉았습니다.
앉아 있는데 정상 찍은 차마와 블루 님이 내려오시네요.
차마 왈 정상의 호수에서 보이는 작은 언덕까지 올라갔다 와야한다네요.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으니 출발 ~~
공명 님 사진
바람을 얼굴에 맞기도 하고 밀리기도 하면서 전망대격인 Laguna de los tres 도착 ~~
우와 ~~ 우선 그 크기에 압도 당하고
푸른 호수에 한시간 이상 너덜지대 올라온 것이 잊혀질만큼 감동입니다.
공명 님 사진
바람에 날아가지 안으려고 ~ ㅋㅋ
이제 호수 아래로 내려가 볼까요 ?
전망대격인 Laguna de los tres 가 해발 1.200m고
피츠로이 정상 높이가 3,405m니 호수에서 정상부와의 고도차는 2,200m ~
이곳에서 암석 등반하는 사람들도 있다하니 놀랍습니다.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퀸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우리가 사진놀이하는 사이 언덕의 뷰 포인트 Laguna Sucia에서 내려오신 비단 잉어님네 ~
비단 님과 같이 놀아볼까요 ?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잉어 님 사진
잉어 님 사진
피츠로이의 또 다른 숨겨진 보물, 언덕의 뷰 포인트로 올라가는 길 ~
바람때문에 한발자욱 떼어 놓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조금 더 길게 찍어 올걸 하는 후회가 ~~
트레킹 하면서 본 풍경 중 최고 Laguna Sucia ~
바람때문에 퀸 님은 머뭇머뭇
킌 님 사진
퀸 님 사진
Laguna Sucia ~ 정말 숨겨진 보물 맞네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 ~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Laguna Sucia를 앞에 두고 먹는 점심 ~
이 보다 더 귀한 만찬이 있을까요 ?
느긋하게 점심을 마치고 이제 사진 놀이 합니다.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퀸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공명 님 사진
이제 하산 시작합니다.
퀸 님 사진
내려오는 길은 언제나 쉽습니다.
천천히 내려오는 공명 님과 퀸을 기다릴수 없어 조금이라도 빨리가려는 마음이 화를 불렀습니다.
오던 길 고대로 가지 않고 멋진 카페거리로 접어들었다가 한시간 이상 엘찰튼에서 헤매었다는 ~ ㅋㅋ
어떤 등산객 찍어 줌 ~
첫댓글 ㅎㅎ
어딜 가든 숙소를 잘 찾아 오는 고도님...
내려 오면서 야생 체리 따느라 한참 늦게 왔는데 블루님이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길래 무슨일 있어요?
세상에 진작에 도착 했어야 할 고도님이 아직 안오셨다고...
얼마나 놀랐던지...
그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길을 잃을 줄이야...ㅎㅎ
어찌어찌 잘 돌아 와서 정말 다행이었죠...
어느 한곳 잊지 못할곳 없지만
피츠로이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빙하폭포와 양쪽 두개의 호수...
다시 간다면 무지개가 있던 호숫가에서 야영을 하고
일출 시간에 황금색 피츠로이를 보고싶네요~~~
그럴일은 정말 없겠죠...ㅎㅎ
다른이들 후기를 여러편 봤지요...
저 정도의 날씨에 우리가 정말 제대로 봤더라구요...
충분히 즐겼고... 남겼고...
무진장 감사합니다 ~~^^
나두 그날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 길썰미가 엄청 좋다고 자부하고 있던터라 더 당황했쥬 ~ ㅋㅋ
역시 모르는 동네에선 한눈 팔지 않기로 !
이번 여행 나의 최애 피츠로이~
다녀본 트레킹 코스 중 최고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