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2일 화요일, Wellington, Wellington YHA Hostel (오늘의 경비 US $86: 숙박료 24, 점심 10, 삼성 휴대폰 49, 휴대폰 시간 20, 환율 US $1 = NZ $1.2) 오늘 오전에는 나가서 몇 가지 일을 처리했다. 우선 Warehouse라는 대형 매장에 가서 며칠 전에 잃어버린 삼성 것과 똑 같은 휴대전화를 샀다. 지난 번 Christchurch에서 산 것은 "sale"이어서 $29에 샀는데 오늘 것은 sale이 아니어서 $49에 샀다. $29불 짜리 Nokia 휴대전화도 있었는데 삼성 것을 샀다. 애국심이라 할까? 전화 시간은 $10어치만 넣으려했는데 최소가 $20이라 $20 어치를 넣었다. 이제 휴대전화가 생기니 마음이 놓인다. YHA 호스텔이 아닌 다른 호스텔에 예약을 하려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휴대전화가 있으면 훨씬 더 편리하다. 나는 주로 YHA 호스텔에 묵는데 다음 도시 YHA 호스텔 예약하는 것은 YHA 호스텔에서 대신 해준다. 그동안 찍은 사진 백업도 했다. 내 카메라 SD 카드에 든 지난번 백업한 후로 찍은 사진들을 USB SD 카드리더를 (card reader) 이용해서 YHA 호스텔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 옮겼다가 내 백업 SD 카드로 옮기는 식으로 했다. 카메라 안에서 직접 백업을 할 수 있으면 참 편리하겠다. 카메라에 SD 카드를 둘 넣을 수 있어서 하나는 사진을 찍는데 사용하고 하나는 백업을 사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면 카메라 안에서 직접 백업을 할 수 있는데 현재 그런 카메라는 있는 것 같지 않다. 아니면 SD 카드를 복사할 수 있는 조그만 기기가 있으면 좋겠다. 확실치는 않지만 현재 그런 기기는 없는 것 같다. (2022년 후기. 지금 이 글을 수정하면서 당시 삼성 탭이 있었는데 카메라 SD에 든 사진을 백업 SD 카드로 복사하는데 왜 삼성 탭을 이용하지 않고 호스텔 컴퓨터를 이용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삼성 탭 포트에 연결할 수 있는 SD 카드리더가 없었던 모양이다.) 사진 백업은 16GB SD 카드와 32GB SD 카드 둔 군데 겹으로 한다. 그러니 모든 사진이 카메라 안에 있는 SD 카드까지 포함해서 세 SD 카드에 세 겹으로 있는 셈이다. 분실하는 경우에 대비해서 두 백업 SD 카드는 여권, 은행카드, 미화 비상금과 함께 허리에 항상 차고 다니는 (샤워 할 때만 푼다) 전대에 넣어둔다. 다른 짐을 모두 잃어버려도 여권, 은행카드, 미화 비상금과 함께 사진 백업 SD 카드 둘은 항상 몸과 함께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면 대도시로 가서 잃어버린 물건들을 모두 사서 복구하고 아무런 일도 없었었다는 듯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물건들을 사고 삼성 탭과 휴대전화를 분실 당시 상태로 복원하는데 하루면 족하다. 벌써 Christchurch에서 배낭을 잃어버렸을 때 한 번 그렇게 했다. (2022년 후기. 사진 백업을 삼성 탭에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마 역시 삼성 탭 포트에 연결할 수 있는 SD 카드리더가 없어서 못했던 모양이다.) 오늘 이번 여행을 떠난 후 처음으로 고교 동창회 홈페이지에 여행기와 사진을 올렸다. Queenstown에서 이용했던 인터넷 카페 컴퓨터에서는 한글이 안 되었는데 이곳 숙소 컴퓨터에서는 한글이 되어서 여행기를 올릴 수 있었다. 노트북 컴퓨터를 가지고 여행을 할 때는 2주에 한번 씩 올렸었다. 이제는 노트북 컴퓨터는 안 가지고 다니고 대신 삼성 탭을 가지고 다니는데 삼성 탭으로는 고교 동창회 홈페이지에 여행기를 올릴 수 없다. 고교 동창회 홈페이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운영체제에서만 돌아가고 삼성 탭이 사용하는 앤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안 돌아간다. 따라서 옛날처럼 숙소 컴퓨터나 인터넷 카페 컴퓨터를 이용해서 여행기를 올려야한다. 이제 여행기는 한참동안 안 올려도 된다. (2022년 후기. 이것 역시 이해가 안 된다. 지금은 삼성 탭으로 항상 고교 동창회 홈페이지에 여행기를 포함한 모든 글을 올리는데 그때는 왜 안 되었었는지 모르겠다.) 일이 끝난 다음에 Wellington 시내 구경을 나갔다. 뉴질랜드 수도인 Wellington은 아름다운 도시다. 시내는 항구를 둘러싸고 있고 주택가는 주로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에 있다. 주택가 대부분 집들에서는 아름다운 항구 경치가 내려다보일 것 같다. 한 가지 흠은 좀 지저분한 항구 시설이 시내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항구도시들은 지저분한 항구 시설은 시내 중심가를 벗어난 곳에 있고 시내 중심가에 근접한 바닷가는 공원처럼 해놓았는데 Wellington은 아니다. 이제 일거리는 다 해결했으니 내일은 Lonely Planet에 나온 Wellington 주위를 달리는 자전거 코스로 자전거를 탈 것이다. 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라니 점심을 싸가지고 갈 생각이다. 중간에 음식점이 없을 수도 있고 점심을 싸가지고 가면 중간에 경치 좋은 곳이 나오면 휴식을 가지면서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음식점을 찾아서 먹는 것보다 더 좋다.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맥도날드에 가서 푸짐히 먹었다. 이제는 먹는 것도 요령껏 잘 먹는다. 이제 뉴질랜드-호주 여행은 잘 돌아가고 있다는 기분이다. 숙소 근처에 있는 소방서 건물 휴대폰을 산 매장 Warehouse 건너편에 있는 노숙자 시설 건물 벽은 낙서 같은 그림들로 덥혀있다 국립박물관 옆에 있는 아름다운 옛 건물 국립박물관 박물관 입구 Maori 족은 1200년경에 이런 배를 타고 이주해 왔다는데 제일 가까운 남태평양 섬 Tonga부터는 약 2,400km이다 Maori 족 사람들 주택 아름다운 옛날 건물 아름다운 옛날 건물 아름다운 옛날 건물 국회의사당 건물 국회의사당의 일부인 Beehive라 불리는 현대식 건물 전몰자 기념물 뉴질랜드 도시의 제일 웅장한 건물은 보통 기차역이다 기차역 내부 뉴질랜드 최대 도시 Auckland를 다니는 기차들인가? 시내 중심 거리 풍경 복잡하지만 깨끗해 보인다 전기로 가는 버스 일본 초밥은 이제 중국 음식보다 더 국제적인 동양 음식이 된 것 같다 나 같은 여행객 같다 시내 공원에서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퇴교하고 있는 학생들 중 한 명이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고 엄지 척을 하고 있다 이슬람교 여자들은 세계 어디에 가서나 자기네 옷차림을 고수하는데 얼굴을 가리는 것은 안 좋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