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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임동현이라고합니다
지금은 20살이고 재수를 했죠.
작년엔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과를 붙었었지만 저는 더배우고싶은 마음에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뮤지컬이전에 연기를시작하게된 계기는
저는 말그대로 트리플 AAAAAAAAAAAAAA형이였습니다
엄청소심하고 남들앞에 설수없었죠
고등학교를 올라오고선 이러면 안되겠단 생각에 동아리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랩을 하는 동아리였습니다
동아리에서 공연할기회가생겨서 공연을하게되었고 다리손발후덜후덜떨면서 공연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그 무대에서의 느낌이 너무 좋은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대에 서는 직업이 어떤것이 있을까 하면서 찾게되었고 연기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스스로 조금씩 찾아보기시작했고 우리집 근처에 SFA연기학원 이 있었습니다!!!!!!!!!!! 올ㄹㅔ!!!!!!!!!!!
그후 어머니를 설득하기 시작했고 연기라는것에 첫 발걸음을 내딪기 시작했죠 움하하
고등학교3학년 입시반에 들어왔죠 저는 이때부터 노래라는것이 이렇게 매력있는것이란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하은정 선생님을 만난후로말이죠 정말 '정의'라고 이야기할수있는 하은정 선생님의 말씀이였죠
버릇을 잡아주시면 그걸 고치려고노력했고 버릇을 고치기위해 정말 노력했던거 같아요
녹음해서들어보고 선생님께 가서 확인도 받아보고 매일매일 알아가는 맛에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딜수 있었던거같아요
그런데... 입시결과는 참담했죠 수시때 동국대 1차를 제외하곤 모두떨어지고 정시마저 청강문화 산업대학을 제외하곤 모두 떨어져서 낙심하고있었을때
열심히만한다면 재수 할만할꺼야 라는 실장님의 말씀 한마디 때문에 재수의 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할때는 여전히 노래를 할때 나오는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하였지만 감정에 좀더 치우쳤던거같아요
노래를 함으로써 상대방을 어떻게 감동시킬수있을까? 어떤배우가 좋은배울까? 어떻게 해야 배우같은 느낌이 날까?
여러가지고민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혼자 만들어 나갔던것같아요.
그러면서 고3말 부터 재미가들렸던 연기도 꾸준히 열심히 하기시작했고 무용도 작년보다 더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죠.
또 저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어떻게하면 노래를 더 잘하는것처럼 상대방을 속일수있을까 라고생각했어요
입시는 속고 속이는 전쟁이니까요..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6월에있는 딤프 대회와 명지대 대회를나가서 수상도하였고 작년보단 좀더 나은 결과가 있을까..라는 기대도하게되었죠. 하지만 이런생각은 저를 점점더 힘들게 만들었던것 같아요
지쳐가고 슬럼프가왔죠. 시간이지날수록 열심히했던 대회때보다 더욱더 노래가안되기시작했어요.
길을 잃었다고해야하나. 패닉이였죠. 그래도 낙심하지않고 계속했어요..목도나가고 계속 쉰소리까지났죠
그러다보니 수시철이다가왔어요. 벌써 수시철이구나..라는생각이들더군요
첫시험은 동국대 였습니다. 8개월만의 입시라서그런지 들어가기전에 굉장히떨리더군요..
호흡을가다듬고 인사연습을하다가 저도모르게 ' 아 이러고 있을게 아니지' 라고 생각하고 숨을크게들이쉬고
당당한 자세로 기다렸습니다. 문이 열리고 시험장의 공기를마시며 들어갔습니다.
떠는 모습을보이지않고 심사 위원들에게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와야겠단생각을했죠.
안정적으로 노래를 끝마쳤습니다.
그리고선 다른곳을 시험을 보면볼수록 이상하게 더 떨리지 않아야하는데 더 떨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동국대를 제외한 모든곳에서 떨었던것같아요..
그리고 이제 제가 경희대에 합격했으니 경희대 시험 내용을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이걸 기다리셨죠?
1차시험은 자유연기(1분20초)였습니다.
저는 뮤지컬 레 미 제라블 에 나오는 bring him home 이란 곡을 가지고 갔습니다.
3차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는데 오 마 이 갓 떨리더라구요..
호흡을 정리하면서 왜 떠니 왜떠니 떨지마 이러다가 차분하게 주님께 기도하기시작했죠.
떨지않고 시험볼수있게 해달라고, 저의 모든것 보이고 나오게해달라고 기도했어요.
차분하게 시험장을 걸어들어갔습니다.
최대한 떠는모습보이지않고 배우적인 면모를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래를 끝마치고서도 감정정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천천히 차분히 시험을 끝마쳤습니다.
그리고선..1차를 합격했죠..하하하하핳ㅎㅎ하하하
2차시험은 최승현 형이랑 같은 타임에 보게되었어요.
승현이형은 82번 전 85번이였죠.
하필 왜 같이붙었냐며 번호를 바꿔볼까도했지만 그냥 뽑히면뽑히겠지하는마음에 서로 시험준비를했습니다.
다행이도 현아의 도움으로 자기소개질문을 한다는걸알고 저희둘은 준비하기 시작했어요..흐흐흐
시험은 지정연기, 자유연기(1분20초), 그리고 구술문답이 있었어요.
지정연기는 2차대기실 연습시간 20분간 나눠줬다가 연습한후 20분이지나면 다시 거둬가서 시험들어가기전에 다시나눠주는 방식 이였어요.
시험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지정연기를 시작했는데 지정연기는 최대한 발음 화술을 중점적으로 대사하였고
그대사를 모두하려고 생각하지않고 하나하나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약1분 대사의 절반정도를보고 종을 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1차때했던 노래를 다시 불렀습니다.
떨리더군요..저스스로 목소리가떨리는걸 느꼈지만 아무런 내색하지않고 끝까지열심히했습니다.
그리고 구술문답을하더군요.
구술문답은
-자기소개를 아주 재미있게 한번 해보세요
-제눈을보고 짧은독백대사를 저에게 해보세요
-고3이세요?
-재수생?
마지막질문은 받았는데 잘기억이나지않지만 적어보겠습니다.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이런언어에대한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는것을 자블라쉬라고하는데 그것을 한번해보세요.
라고 했던거 같아요.
저는 모두 웃으며 잘표현하기위해 노력하였고 바른자세로 구술문답에 응답했던것같습니다.
구술문답은 답을 얻으려는것도있겠지만 그사람의 생각을 알기위해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저의 의견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뭐 이런 질문을받고서 부족한제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런결과를 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재수를하면서 정말 주님께 의지많이하며 주님 뜻에 맡겼는데 모두 주님께서 좋은 결과주신것같아서 너무 감사드릴뿐입니다.
이제 이분야에 한걸음 다가선것 같아요
이제앞으로 저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더 나은 배우가 되기위해서 노력하는 임동현이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의 부족한 수기를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쓴글같아서 복잡할수도있지만 잘읽어주세용
아참 노래의 기본은 하은정선생님의 체크리스트 입니다
이것만 스스로 보완하고 열심히하고 꾸준히 한다면 모두모두 잘될수있어요
저도 되었는데 여러분들이 안되겠습니까?
됩니다 되요 하은정 선생님의 말씀과 원장선생님의 말씀만 들으신다면 입시 못해나갈것이 없을겁니다
모두모두 힘내세요 더큰 연극 뮤지컬판에서 만납시다.
남은 정시 모두 아자아자해서 승리자 됩시다
마지막으로 항상 좋은말씀으로 저희를 가르치시고 도와주신 원장선생님 감사드리고
저의 담임 선생님이셨던 하은정선생님 흐헝...정말 걱정도많이끼쳐드려서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수기간동안의 저의 연기스승님 김태성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이몸치를 그나마 움직이는 생물로 만들어주신 곽대성 선생님 감사드리고
같이했던 재수생 고3 입시생들 모두모두 축하해주고 힘들때 같이울어주고 기쁠때 같이웃어줘서고맙고
어머니 저의 원동력이시죠 항상 저를위해 일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누나 항상 좋은말로 날 좀더 성숙한사람으로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이모든 영광을 하늘에계신 주님께 드립니다.
첫댓글 왜동현이형 수기엔 아무말도없음 ㅡㅡ 경희대팝콘사줘염 ㅎㅎ
고생 끝에 찬란한 축복이 왔군요! 추카해요!!! 노력하는 배우 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