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흥김문 모든 종원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2023 계묘년 새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흥김문 종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의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우리 서흥 김문 모든 종원님들의 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우리 모두 건강하고 활기차며 복(福)된 일상과 함께, 우리 사회도 더욱 새롭게 혁신하고 성장하며, 안전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사회는 거의 3년 가까이 코로나19라는 역병으로 건강이 위협 받고, 커뮤니케이션이 떨어지며, 안정감과 행복이 지속되지 못 하는 시기를 지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역경을 많은 부분 해소하고, 건강과 행복의 원상회복을 꿈 꿀 수 있는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한 안보·경제적 갈등이나 자원의 독점·편중, 북(北)의 안보 위협 등 많은 안보·경제문제 등과 코로나19도 모두 긍정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서흥김문 종원 등 모든 세계인의 지혜를 모아 해결의 길로 들어서고 있어,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좋은 환경의 때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우리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행복추구의 때와 공간이 올 것입니다. 2023 계묘년이 바로 그 희망과 기대의 시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한훤당(寒暄堂) 할아버지는 “오늘 당연한 이치대로 행하고, 내일도 당연한 이치대로 행하여 일상생활이 당연한 이치대로 행하지 않음이 없으면, 곧 날이 달이 되고 달이 해가 됨으로써, 인(仁)을 쌓고 의(義)를 쌓아서 그 극치에 이르게 되는 것이 마치 막았던 강물을 탁 터 놓는 것과 같아서, 한꺼번에 좍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는 것과 같게 된다. 날마다 날마다 새롭게 되는 것이 바로 성덕(盛德)이다. 일신공부(日新工夫)하라”라고 하시어, 우리 후손들에게 한시도 우리 사회에 대한 관조와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는 경계를 주셨습니다. 계묘년 새해에 우리 서흥 김문 모든 종원들은 일신공부의 가르침을 새겨서 우리 사회의 앞서 가는 구성원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나날의 삶의 행복, 목적 있는 삶의 행복, 성취하는 삶의 행복 등 실증적 또는 관행적으로 안녕감과 복을 누리는 서흥 김문 종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물은 흐르고(panta rhei)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우리 각자와 우리 사회의 건강과 행복·안녕감을 위해서는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항시 무언가를 해야 하고, 우리의 몸을 편안하지 아니한 온도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텔로미어(telomero)를 길게 하며 장수 유전자를 키운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당당하고 활발한 일상을 위한 지속적 노력,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무소(rhinoceros)의 뿔처럼 나아가는 것이 우리 서흥 김문의 유전형질입니다. 새해에도 훌륭한 선조의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이어서 일신공부, 나아가는 우리 모두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에도 대종회는 어려운 가운데도 총회를 하였고, 각 지역종친회, 각 종원 등과의 소통을 유지하면서, 무열사 대제등 지역별 춘추향사와 대종보 발간등 통상의 업무와 대전뿌리공원 조형물 건립 준비활동등을 내실있게 하였습니다.
새해 2023 계묘년에도 대종회는 전국 종원님들의 뜻을 모아 종원·종친의 계보를 바로 세워 유지·지속되도록 하고, 대종회 목적에 부합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모든 종원님들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대종회 회장 희옥(熙玉) 합장
< 現 KBL 총재
前 헌법재판관, 동국대 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