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아주 작은 미생물에서 거대한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화학에 반응하면서 본능적으로 따라가든가 또는 도망치는 경향이 있지요. 이를 주성/추성이라 합니다.
빛을 따라 움직이면 주광성이라 하고 전기를 따라 움직이면 당연히 주전성이라 하죠 그리고 화학을 따르면 이를 주화성이라 하는데
그렇다면 키머택시스는 화학에 반응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주화성이 됩니다.
늘 아침마다 비슷한 시각에 메시지/카톡/페북 중 지정된 벨이 울리면 본능적으로 반사적으로 아! 반가운 아침인사네. 하며 스마트폰을 엽니다.
어쩌면 이것도 하나의 관성이라 할까요? 그래요, 맞아요. 정지되어 있는 것은 계속 정지해 있으려 하고 달리던 것은 계속 달려가려고 하는 관성이 맞습니다. 그 시각이 한참 지나서도 아무 신호가 없다면 괜스레 불안해지는 조급증 맞습니다. 관성입니다. 관성인 동시에 또한 이는 분명 주화성입니다.
원체 거리가 있어서 화학반응이라 할 순 없겠지만 내 10조 개의 뇌세포 이 뉴런의 시냅스에서는 스스로 화학반응을 저 혼자 일으키고 있는 겁니다. 그것이 곧 길들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