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 상품이 곳곳에 쌓여 있는 날 카툰산악회 회원들은 서울대입구역에 모였습니다. 목적지는 관악산입니다. 북쪽의 북한산, 도봉산과 더불어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남쪽의 산이죠.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 모인 회원은 다섯입니다. 시간 조절을 미스해 바로 식사를 하러갑니다. 메뉴를 고심하다가 눈에 띈 음식점을 낙점. 순두부전골에 비빔밥 콤보입니다. 막걸리 두 병을 마시면서 즐거운 식사를 하던 중 의외의 인물이 나타납니다.
김대홍.
김평현 회원이 평소 알고 지내는 만화가입니다.(카툰협회 이사 역임) 관악산 길안내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 분이 슬그머니 밥값을 지불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관악산 등산길에 오릅니다. 최종 목적지는 성주암. 자, 떠나 볼까요~
홀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면서 전철 셀프샷을 찍은 서서영 회원. 혼자는 심심해요...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식사처를 찾는 회원들. 순대국과 순두부전골 사이에서 고민 중.
순두부 전골에 비빔밥 그리고 막걸리로 즐거운 식사. 김대홍 씨가 게스트로 합석했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중. 고개를 하나 넘어야합니다.
가을빛이 곱게 물든 고개길을 걸어가는 사이로, 김마정 회원님. 아름답습니다.
공사하는 풍경도 보고..
깊은 가을의 향기를 만끽하면서 걷습니다. 어쩌면 이게 산행의 본질인지도 모르죠.
본격적인 관악산 산행길입니다. 남산과 비슷한 산책로 분위기...
동화 속 캐릭터로 보이는 피규어도 만나고..
공업용 소재로 만든 트랜스포며 느낌의 공룡 피규어도 있군요.
평탄한 길이 끝나고 생각보다 가파른 성주암 아랫길입니다. 운동 효과 만점의 코스...
예쁜 가을 꽃이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약수터는 등산길의 필수요소죠. 그냥 먹으면 안된다고...
가을빛 물든 숲속의 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목적지인 관악산 성주암입니다. 자그마한 사찰이에요.
여기에도 약수터가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바가지가 보기 좋네요.
가파른 길을 오른 뒤 휴식을 취하는 사이로, 김마정 회원님. 오후빛이 그윽합니다.
성주암 마당에서 기념사진. 오늘의 게스트 김대홍 님과 김마정 회원님입니다.
사람이 반가운 절집 마당의 백구 그리고 네눈박이 흑구.
성주암에서 내려와 등산로 옆 골짜기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 잡은 일행들.
갖가지 진기한 먹을거리를 풀어놓습니다. 여기서 막걸리 다섯병과 매실주를 마시면서 본격적인 카툰산악회 타임을 즐깁니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끊이지 않는 담소와 술의 향연입니다.
즉석 캐리커처를 그리는 허 어 회원님. 김평현 회원님이 주인공입니다.
캐리커처 결과물과 함께 기념 촬영하는 김평현 회원님.
서서영 회원님이 그린 캐리커처를 들고 인증샷하는 김대홍 만화가님.
해가 넘어가면서 기온이 급강하해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 허 어 회원님이 원서를 냈던 서울대 정문 앞을 지나는 김마정 회원님.
관악구청 앞을 지나면서 담소 중인 김마정 김대홍 님.
김대홍 게스트님이 안내한 신림동 숨겨진 맛집. 김치찌개와 삼치구이가 콤보로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들. 홍어무침과 콩나물무침이 특히 괜찮더군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삼치구이를 초반에 토벌한 회원님들.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 먹으니 꿀맛 같았습니다.
느닷없이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김마정 회원님. 술자리에서 곧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날짜를 착각해 다음날도 서울에 나오게 생긴 사이로 회원님.
데이빗 니븐을 닮은 허 어 회원님의 분위기 있는 한모금샷.
언제나 바이탈 넘치는 김마정 회원님.
등산 시작 전 식사 그리고 마무리 식사까지 모두 부담한 김대홍 게스트님. 회원 일동을 대신해 감사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11월 첫째 카툰산악회 등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구요 다음번 산행 때까지 모두 즐겁고 건강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참석회원: 김마정 김평현 사이로 서서영 허 어 그리고 게스트 김대홍.
첫댓글 김대홍님께 감사하고 다시뵙기 기원합니다 ! 솔뫼 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