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송파 정보탄탄학원에서 이규환쌤의 현강을 듣던 한영외고 조보경입니다.
1,2 학년 때는 솔직히 모의고사를 볼때 언어는 감?으로 푼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냥 신문기사나 책을 읽듯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이런식으로 풀어나가도 항상 1등급은 나왔기에
언어공부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정말 애매한? 과목이기에(최상위권 학생들도 언어100점은 장담할수가 없잖아요..ㅠㅠ)
고3이 되어 학원을 알아보게됬고
이규환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규환쌤의 수업을 들으며 저는
'아 지루하다.... 이렇게 지문을 일일이 다 해석해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들은게 고전시가 수업이었거든요..ㅠㅠ)
현대소설 30등분법도 시작하긴 했지만 이게 도움이 될까? 기억이나 날까? 이랬고요
정말 2주정도는 적응이 안됬어요. 졸리기만하고 딱히 도움이 되는것 같지도 않고..
그러나 한달정도가 지나며 쌤께 적응이 되니
점점 믿음이 생기고 규환쌤에게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쌤한테 확신을 갖게된 가장큰 이유는 기출문제를 완벽히 머릿속에 입력하고 계시는 모습 때문이었어요
규환쌤은 한 문제를 설명하시면 그 보기하나하나를 설명해주시는 것을 넘어
역대 수능과 평가원기출 에서 유사한 형태의 문제까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더나아가 그문제를 응용해 新문제까지 만드셨구요!
또 쌤의 비문학 풀이법은 제가 원래 비문학을 푸는 방법이랑 매우 유사했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3,4월 모의고사모두 언어는 그럭저럭 나왔고
대망의 6월 평가원!! 95점이 나왔습니다.
어려웠던 난이도에 비하면 정말 잘나온 점수였지만 저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풀던 모의고사중 시간이 가장 모자랐었기 때문입니다.
마직막엔 한 5분동안 2지문을 푼것 같아요. 완전 필살집중!해서 말이에요
(게다가 마지막 문제에 나온 영화는 제가 아는 영화라 보기만 보고 그냥 풀었어요ㅎㅎ)
시간단축을 위해 뜨거운 여름방학을 보낸뒤
심기일전하여 본 9월 평가원!!
점수는 이상하게도 떨어졌습니다..ㅠㅠ 93점으로..(시간은 6월보다 넉넉했지만)
9월이 6월보다 언어가 쉬운편이라 친구들은 다 점수가 올랐는데 저는 떨어졌어요..
불안했지만 규환쌤의 말씀을 믿고(규환쌤이 6월을 잘보고 9월을 좀 못보는게 더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야 수능때 분발해서 높은 점수를 얻을거라고ㅎㅎㅎ) 계속 기출문제를 풀며 수능감감을 유지하고
그동안 배운 비문학,현대시,소설 마무리 자기화 총정리를 하며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수능 공부를 하면서 언어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하루도 빼먹지않고 적어도 아침1,2교시는 언어공부만 했습니다
항상 모의고사를 칠때 시험지 맨앞 표지에 '언어가 제일좋아!' '나는 언신!' 이런말을 써놓고 시험도 보고 ㅋㅋㅋㅋ
언어가 좋아지고 재미가 붙으니 점수도 제일 잘나오고 무엇보다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언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게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아요! 선자신감 후실력향상!!
1교시인 언어영역을 못보면 매우 흔들리게되지만
1교시를 자신감을 갖고 풀게 된다면 마음도 안정되고 다른영역도 잘 나오게 되니까요.^^
수능 전 쌤이말한 D-6,5,4,3,2,1도 꼬박꼬박 지켰습니다.(이건 정말 강추에요!!)
하지만 수능전날 좀 늦게 잤습니다. (사탐 벼락치기를 하느라..ㅠ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새벽 1시경에 잠든 것 같습니다.
수능당일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시험에 응했습니다.
(잠 조금잤다고 걱정하지마세요! 수능당일의 집중력은 마음가짐이에요~!!)
질리도록 본 6월 9월 모의고사도 가져가 쓰기문제를 다시한번 쭉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번 풀고 보던거라 익숙하고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차분해 졌습니다.
시험을 치루며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막 답이 눈을 콕콕찌르는!? 거에요!!
집중해서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보면 오답이 딱 보이고 그 오답의 근거도 제시문에서 확 눈에 띄고ㅎㅎ
언어공부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정도면 언어점수가 왠만큼 나오겠다~ 이런생각도 들었구요
시간은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10분 정도가 남았습니다. 언어시험이 끝난후
'언어는 대박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다른 영역의 문제지도 자신있게 풀수 있었습니다.
그결과 98-100-100 (표준점수합 414) 이라는 제 최고의 점수가 나았어요!! 꺅~~
언어 점수는 아쉽기는 하지만 틀린문제가 수능당시 정말 모르겠던 문제여서 찍었기 때문에 그렇게 후회하진 않아요.ㅎㅎ
아무튼 1년동안 절 이끌어주신 최고의 언어쌤 규환쌤에게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쌤이 수백번을 외치며 못에 박힌 명언들!! 그중에서도 이말은 정말 진리에요
모든 답은 제시문에 있다!!!
정말 모든~~답은 제시문 안에 있습니다. 100% 참입니다!
철저한 수능분석과 자기화 총정리를 통해 모두 언신이 됩시다!!
모두 大成하세요~~~^^
첫댓글 보경 학생, 반갑습니다. 이규환 선생입니다.
보경 학생의 좋은 후기를 보니, 고맙고 뿌듯합니다.
수능 당일날까지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했다니 참 대견합니다.
꿈과 희망은 수능 전에는 선생이 학생에게, 수능 후에는 학생이 선생에게 주는 것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격하였습니다. 이제 대학에서 보경 학생이 꿈꾸는 미래를 마음껏 펼치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