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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은 살기 힘든 것이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나는 몸이 더럽다.
그래서 뜨거운 물로 몸을 씻는다.
누군가가 내 몸을 더듬거리고 씻겨준다. 아-..
나는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몸이 하얗다.
그래서 어둡고 추운 곳에서 머문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나의 멱살을 잡았다..! 왜?!
꺄-악...! 옷.. 내 옷을 벗기고 있는 건가..?! 뉴스에서나 보던-?!
성추행인가..? 나.. 이대로 죽는건가... 너무 절박했던 내가 말했다.
“먹지 말아요.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그 누군가는 나의 외침을 무시한채 갑작스레 나를 거꾸로 들더니 내 속을 비우고 여기저기 구타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앙-! 빠..빨려 들어간다..!!!!!!!!’
그대로 정신을 놓아버렸는지, 다시 깨어났을 땐 이상한 액체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으아... 여긴 어디야... 너무 어둡고 아파.. 내가..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야...’
그렇게 한 영혼을 헤쳐버린 그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아, 맛있다. 역시 서울우유!!!”
#2 우성이가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재현이는 우성이에게 반하게 되었다.
결국 둘은 빠르게 친해져 목욕탕까지 같이 갈 만큼 스스럼 없게 될 수 있었다.
옷을 벗고 목욕탕에 들어가서 함께 씻고 있는데, 우성이가 쓰고 있던 비누를 떨어뜨렸다.
우성이가 말했다.
“비누 좀 주워줄래?”
무엇을 생각했는지, 재현이의 얼굴이 붉게 물들며 비누를 주워주었다.
우성이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그는 매우 흐뭇해 했다.
그런데 갑자기 기철이가 비키니를 입고 훌라춤을 추며 나타나더니 냉탕으로 다이빙을 했다.
그런데 이민호가 그 모습을 보더니 볼이 발그레 해지며 똑같이 냉탕으로 다이빙을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곧 냉탕을 따뜻한 온탕으로 만들어버린 기철이와 민호가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그 둘 앞에 상헌이가 발레복을 입고 삼각김밥을 먹고 있었다.
재현, 우성, 기철, 민호는 상헌이를 보고 발레단에 가입해서 결국 다섯명은 모두 발레리노가 되었다.
#3 어느 마을에 윤지은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집을 떠나게 되었다.
호기롭게 집을 나왔지만 막상 나오니 갈 때가 없어서 서울역에서 노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 날은 서울역 근처를 걷다가 한 남자를 만났다.
지은이는 그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코를 팠다.
그는 그녀의 반짝이는 보석같은 코딱지에 반해버렸다.
갑자기 어디선가 웅장한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의 주인은 남자로, 지은이에게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방귀소리로 답을 해준 것이었다.
하지만 사실 지은이에겐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밤마다 이상한 소리를 냈다.
그건 바로 칼 가는 소리였다.
‘슥삭슥삭’ ...
그는 장미칼 창시자였다.
“내일은 장미칼 파는 날이네? 너무 좋다 ~ 많이 팔아야지 !!!”
계속 칼 가는 소리를 내는 그녀의 약혼자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서 집을 나오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눈 앞의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떠나고 싶었다.
그녀는 용기내어 그에게 다가갔다.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야... 너, 나 좋아하냐?"
"어엉-? 바안말 ? 너 지금 반말했냐? 어디서 초면에 반말이야!“
그렇게 그녀는 깔끔하게 차여서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4 옛날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살았다.
그 둘은 서로 열렬히 사랑했지만, 둘이 사랑하는 만큼 양측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왜냐하면 둘은 남자였기 때문이었다.
로미오의 부모님이 말했다.
“토끼의 간을 구해오면, 줄리엣과의 교제를 허락해주마”
로미오는 할 수 없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시장에 갔다.
하지만 시장에서도 토끼의 간은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분식집에 가서 돼지의 간 1인분을 사왔다.
간 1인분을 사고 돈을 건네주는데, 분식집 주인과 손이 스쳐버렸다.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얼굴을 살짝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분식집 주인은 남자였다.
‘이 느낌은 10년 전에 줄리엣과 처음 만날 때의 느낌..!’
그러나 그는 멍하던 눈과 정신을 곧 진정시키며 고개를 세게 도리질쳤다.
‘안돼..! 나에겐 줄리엣이 훨씬 소중해’
그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이끌고 분식집 주인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미련이 남은 로미오는 아쉬운 대로 주인의 번호를 따려고 다시 들어갔다.
“어서와. 분식집은 처음이지?”
주인은 로미오가 돌아올 줄 알고 있었다.
그렇게 둘은 결국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고, 홀로 남은 줄리엣은 로미오가 던져준 간을 씹어먹으며 로미오를 원망하다가 리그오브레전드를 하게 되어 평생 폐인으로 행복하게 살았다.
#5 1998년 12월 25일.
오늘은 크리스마스. 나는 크리스천이다.
그래서 교회를 갔다. 나는 이번년도 2월 18일에 태어났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잘생긴 교회 다섯살 짜리 오빠가 내게 다가왔다. 나는 설레임을 느꼈다.
그런데 갑자기 코난이 나타나 나에게 알 수 없는 약을 주었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손에 쥐어지는 건 모든지 입에 넣고 보는 한살짜리 나는 약을 먹었다.
그 약을 먹은 나는 갑자기 몸에 이상변화를 느끼며 폭풍성장을 하게 되었다.
다시 그 오빠를 보니, 그 오빠는 아가였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설렜다.
그런데 내 나이인 열 여섯살 보다 한 살 위인 열 일곱살 오빠를 만났다.
흐헉.. 미.. 미남이다. 이 오빠 이제부터 내꺼다. 아무도 건들 수 없어.
그런데 어떤 불여시 같이 생긴 여자가 오빠에게 가서 팔짱을 낀다. 으으.. 때리고 싶다.
하지만 솔직히 그 모습이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매혹적이여서 그만 반해버렸다.
나는 그 언니한테 진지하게 말했다.
“나랑 살자”
언니가 깔깔깔 웃더니 호기롭게 대답했다.
“그럴까?”
그리고 1년 후,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내가 사랑한 이 언니는, 나의 친언니였다.
나는 매우 충격받을 수 밖에 없었다. 저런 못생긴 것이 내 언니라니. 이런 젠장...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이미 난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코난이 나타나서 내게 약을 주었다.
몸은 열여섯 살 이지만, 아직 머리는 아기 때의 기운이 남아있는지, 주는대로 받아먹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남자로 변해버렸다.
(코난 등장 bgm 中) 다음주에 계속 -
은 사실 훼이크고, 다시 코난이 나타났다.
코난이 나를 아무거나 받아먹는 바보라고 욕하며 진지하게 약 하나를 더 건네주었다.
“이걸 먹어야 살 수 있어”
코난이 말한 ‘바보’ 에서 잠시 멈칫했지만, ‘살 수 있어’ 라는 말에 약을 받아먹었다.
나는 다시 한 살로 돌아가 버렸다.
“응애- 응애- !!”
옹알이 밖에 못하는 아기로 돌아가 버려서, 이상한 약을 잔뜩 가지고 있는 코난에게 반해버렸지만 고백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코난을 보니 말이 쑥쑥 나왔다.
“형..! 좋.. 좋아해요..!!”
그러자 코난이 말했다.
“미안한걸. 내겐 이미 미란이라는 여자가 있어”
그렇게 말하는 코난 옆에 갑자기 어떤 누나가 나타났다.
이 누나가 미란이라는 여자인가. ... 겁나 이쁘네. 저 누나 너무 좋.. 다...
나는 누나에게 다가갔다.
“응애 - (누나) 응애응애 - !!! (사랑해요 !!!) 응애!! (그니까 코난 내놔)”
내 말을 들었는지 누나가 날 안아들며 말했다.
“어머?! 너 귀엽다. 근데 뭐라고 말하는 거니 ???”
누나가 날 품에 안으니, 누나의 따뜻한 가슴에 닿았다. 누나의 심장소리가 들릴 만큼 누나는 나를 폭 안았다. 너무 좋았다.
나는 설렜다. 누가 날 더러 변태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이번엔 여자가 되고 싶어서 트렌스 젠더가 될 예정이다.
#6 어느 날 남자 아이돌 그룹이 방송국 앞에 있었다.
그 중에 ‘박지현’ 이라는 남장을 한 여자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지현이 실종되었다.
그런데 그 누구도 박지현을 찾지 않았다.
그 시각, 박지현이 자다 일어나서 여느 때처럼 기지개를 켜며 눈을 떠보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안이였다.
눈 앞에서 하울의 하얀 피부와 찰랑거리는 금발머리, 앵두 같은 입술에 첫 눈에 반해버린 박지현은 결국 하울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지현이는 여자였고, 하울은 사실 게이였다.
지현이의 비밀을 알아버린 하울은 지현이를 버렸고, 은선이가 시간 컨트롤을 해, 지현이가 사라지기 전으로 돌아가 무사히 컴백 무대를 가졌다.
#7 크리스마스 날, 나는 주사위를 발견했다.
주사위에서는 빛이 나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주사위를 굴려볼까?’
주사위를 굴리자, 6이라는 숫자가 나왔다.
그러자 갑자기 Y라는 사람에게서 문자가 왔다.
문자의 내용은 다이스를 모아서 탑에 올라가라는 것이었다.
탑에 가보니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주사위는 눈금대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6층으로 가보니 패션왕이 되려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죄다 목욕을 하고 있었다. (목욕재개?)
호기롭게 한 발 내딛어 그 사람들 사이로 들어가니,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내 옷을 하나하나 벗기기 시작했다.
그 후, 나를 박박 문지르니 때가 엄청 많이 나왔다.
때가 나오다 나오다 결국 나라는 존재가 사라져 버렸다.
좋은 삶이였다.
사실 나는 지우개였다.
내 때는 눈이 되어 하늘에서 내렸다. 유독 눈이 많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8 2013년 12월 5일 목요일에서 또치가 변신을 했다.
이빨이 제거된채 변신했다.
이빨이 제거된 또치는 주둥이가 쭈욱 튀어나와 오리처럼 생겼다.
하늘에서 성형 전적이 떨어졌다. 바로 치아 수술을 한 거였다.
또치는 이번엔, 생쥐로 변신하였다.
하지만 그대로 이빨은 제거된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발음이 새서, 얘들에게 장애인 취급을 받았다.
그 때 김정호가 나타나서 또치에게 외쳤다.
“또치, 넌 정말 입만 가리면 예쁜데, 입은 왜 그래 ?!”
옆에서 은주가 신은 공평하지 않는다고 소리치자, 세희와 유빈이가 옆에서 또치를 따라하며 웃었다.
그러다 갑자기 진성태와 유병수가 나타나서 또치를 잡아먹었다.
또치는 이들 뱃속에서 헤엄치다 목숨을 잃었다.
#9 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떡잎마을에서 좀비소동이 일어났다.
좀비소동의 시작은 흰둥이의 광견병으로 인해 시작되었는데, 이 좀비소동을 막기 위해서는 22세기에서 온 도라에몽이 필요했다.
도라에몽을 데려오기 위해 아직 좀비로 변하지 않은 떡잎마을 방범대가 출동했다.
물론 출동하기 전에, 그들의 힘의 원천인 ‘퐈이어!!!!!!!!!!!!!!!!!!’ 를 외치는 것은 잊지 않았다.
‘퐈이어’ 를 외치는 도중 원장 좀비가 나타나 훈이 대원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하지만 훈이 대원은 철수 대원을 짝사랑 하는 중이었다.
도라에몽을 데려와야 한다는 것도 잊고 훈이 대원이 고민을 하고 있는데, 모체 좀비 흰둥이가 방범대보다 빠르게 쵸파좀비를 데려왔다.
쵸파좀비는 인간으로 변신하는 신비한 마법을 쓸 수 있었던 것이었다.
쵸파좀비가 떡잎마을에 온 이후로 떡잎마을 방범대는 북극 산맥 어딘가로 순간이동 되어서 좀비들은 평화를 되찾았다.
하지만 ... !
미세먼지가 온 지구를 뒤덮었다. 미세먼지 덩어리들이 하나로 뭉치더니 미세먼지가 세균맨으로 변했다.
세균맨을 물리치기 위해 봉미선이 호빵맨을 만들어내었다.
호빵맨이 세균맨을 물리치기 위해 팔을 쭉 뻗고 한 팔은 살짝 구부려서 일명, ‘영웅놀이’ 포즈로 날아가는데 가는 도중 어디선가 우는 목소리가 들렸다.
히어로인 호빵맨은, 우는 소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지상으로 내려갔다.
지상으로 내려가보니 수지가 배가 고픈 나머지 울고 있었던 것이었다.
호빵맨이 그런 수지에게 다가가 자신의 얼굴을 뚝 떼어주었다.
그리고 호빵맨 자신은 다시 세균맨을 향해 날아가다가 힘이 빠져서 그대로 자유낙하해, 죽고 말았다.
사실 수지는 좀비들을 배신하고 세균맨 쪽에 붙은 변절자 첩자였던 것이다.
결국 더 이상 영웅이 없는 떡잎마을.. 아니, 온 지구는 세균맨의 지배를 받으며 영원히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10 “있죠, 선생님”
“응. 왜 그러니?”
“저.. 선생님들의 삶은 어떤가요?”
“응? 그게 무슨 뜻일까?”
선생님이 앞에 있는 학생을 쳐다봤다.
“저희들은 매일 선생님들을 욕해요. 괜히 뭐라고 하고 괜히 물건 뺏고 한다고...”
“음.. 그러니?”
“네. 그런데, 저희가 욕할만큼 선생님들이 욕먹을 짓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되서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우리가 밉지 않니?”
“... 학생의 잘못을 지적했다가 여차하면 학부모 님들께도 욕먹고.. 너무 서글퍼서 울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잖아요. 특히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우는 것도 모르고 계속 욕하구요”
“...”
“학생 자치, 교사 자치, 그런 것 보다 일단 선생님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야 하지 않을까요?”
“음...”
“저는 선생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그 자치.. 그 자치를 ‘학교’ 라는 것에서 ‘학생’ 과 ‘교사’ 가 서로 단합해서 자치를 펼쳐갔으면 좋겠어요. 누구 한 쪽에서만 자치를 하는게 아니라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진정한 ‘자치’ 라는 것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