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ㅏ들아딸아
해가다가도록. 통신한번못하고.
그흔한 카톡도 문자도
오가는배달부 편지한장없는
한해가저무는그나
세상살이가 인생살이가
즐겁다
잼있다
슬프다
세상마니좋아졌다
이죤세상에?
허더니만
애비사는세상이 이럴수가허고
업드려땅을치며 이글을쓴다
너들헌티. 해준것없다만
사랑허는
아들이엇고딸이였댜.
내허지못한 내못다한세상
누구처럼 늬네속에 피우고시펏다만..
........
산길걷다보면
줄지어섯는 바우가
가지런히 피엇는들꽃이.
눈을마추면 정답기도 아름답기도 사진찍어
다시봐도
버리기아까워
모아두고. 까페에뛰워두지‥...
언득생각에
친구보내면 어디냐고 예쁘다고 신기다고
카톡이 불날때도 있단다
아들보고싶고 딸보고시푼맘에
너들헌티 보내고시푼맘
어찌없엇것드냐?
어떤날에는
일상바쁜너들 맘쓰까봐 그냥지웠다만...
이자 이레저래
세월에등밀려. 벼랑끝에 온것갔구나
너들헌티
주고시퍼도 줄게 아무것도없구나
손에쥐어 줄것도
지금처럼쓰는 글한줄도 들꽃 그림한바닥도 보낼수가없구나
하루가가고
한달이가고
해가저물어도 이맘 허전허기만헐뿐
조그만 즐거움
그런걸 채워갈 주머니가 주머니가ㆍ
다 찟어진것같구니
어떤친구는
아들딸자랑에 마눌자랑에 자기자랑까지
꽃이열번을 피고지더라만 어찌허면 입이붙어 떨어지질않는다ㆍ
때로는
이런저런생각에 웃다가울다가
산이떠나가라 노래허다가
하늘보고 망연자실 손사래친단다
ㅡ참아왔던 설움에
꼬개두었던 감정에
부치지도못할 이글을쓰나싶다
첫댓글 안타깝습니다
오래만에 너무 오랜만에 드러나온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자주 드러내어서 내마음을
보여주세요 보여주지 않는 아버지의마음은
자식들도 엄마도 절대로 볼수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