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드락길 1코스(작은동산길) 19.7km
자드락길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으로 1코스에서부터 7코스까지 58km를 걷는 길입니다 그중 1코스는 청풍 만남의광장에서 시작하여 정방사입구 능강교까지 19.7km구간입니다
차를 만남의광장에 세워 놓고 1코스를 출발하여 능강교에 도착 하면 시내버스를 타고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 나와야 하는데 능강교에서 타는 시내버스는 청풍읍내에 들렸다가 만남의광장에 내려 주고 제천으로 돌아갑니다 ▶ 능강교에서는 아침7시10분,(토요일은 8시20분) 점심2시30분, 저녁6시30분에 정차합니다 능강교에서 버스를 타지 못할 경우 택시를 불러서 가거나 걸어가야 합니다
1코스 출발점인 만남의광장, 이 표지판 뒤에 있는 관광안내센터에서 필요한 자료나 안내를 받을수 있는데 친절한곳입니다 출발 방향인 청풍랜드 오른쪽길로 들어서면 조각 공원이 나오고 조각공원에서 산으로 오르면 안되고 청풍호를 바라보고 내려가 청풍호를 따라 20여분간 걸어가면 레이크호텔입니다
레이크호텔을 나와 길을 건너 좌측(제천방향)으로 200m정도 걸어 가면 교리마을이 나오는데 교리는 향교가 있었으므로 향교골 또는 교동리라고 하였는데 향교는 충주댐 수몰시에 청풍문화재 단지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1코스는 교리마을에서 작은동산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다 작은동산을 0.5km 남겨두고 상학현마을로 넘어 가면됩니다 이곳 교리마을부터 작은동산 오름길까지는 경사가 심하지는 않지만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평일에도 작은동산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아 작은동산 갈림길까지는 자드락에 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가는길 좌측으로는 동산으로 오르는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작은동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동산은 산이름이 동산이라고 하여 동네 뒷동산 생각하며 오르다가는 저승길이 가까운걸 느낄수 있습니다, 동산에 올라 무암사로 내려서는 길에는 짧은 암릉길이 있는데 전망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지만 산을 자주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오르 내리기가 힘든곳입니다
1코스는 교리마을 입구에서는 작은동산 방향으로(안내표시판 잘되어있음) 오르는데 중간에 갈림길이 있어도 작은동산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드락길은 전체 표지판 모두 가는방향에다 코스를 적어 놓지 않아 표지판 볼때마다 불편함이 있습니다 표지판에 작은동산00km(자드락1코스)라고 적어야 여러 방향표시중 어느곳이 가는 방향인줄 쉽게 알수 있는데요
상학현마을 조금 못미쳐 무게사라는 절이있어 옆 화단으로 들어갔더니 출입금지 구역이네요
모래고개는 청풍면 학현리와 교리의 경계지역으로 학현리 사기점골에서 도기와 청자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모래를 채취하였다하여 모래고개로 불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오늘 동행한 분은 소련에 거주 하시는 교포로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 오셔서 산이나 들을 걷고 싶다고 하여 제천 자드락길을 소개하여 드렸습니다. 상학현마을로 내려오면 정자가 두개나 있어 점심먹기 좋은 장소이지만 이곳 잣나무단지 아래 시멘트 도로에 앉아 상학현 마을을 내려다 보며 먹는 점심장소도 꽤 풍경이 좋습니다 오늘점심은 라면, 라면에 뽕잎을 넣고 끓여보면 깔끔한게 시원한 맛이 정말 좋습니다
상학현마을로 들어서기 전 정자가 보인다는 표시판이 있는데 이 화살표 방향대로 조금 내려가면 방향표시 없는 사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직진으로 한참 가다가 돌아서 왔습니다 자드락 전구간 갈림길에 별도로 표시되어 있는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상학현마을 아스팔트 국도로 내려오니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나리기 시작합니다,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데 도화골 입구에서 비가 그칩니다. 아스팔트길로 능강교까지 걷게 되는데 오늘 걷는 거리의 절반정도가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차가 없어 걸을만 하지만 주말은 피곤할수 있겟습니다
쭉 걸어서 내려가면 청풍,제천방향과 es콘도,정방사방향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데 왼쪽 es콘도,정방사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도화골의 시작입니다
도화골계곡을 걸어 나가면 도화교가 나오고 도화교에서 왼쪽 정방사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도화골은 강변 옆으로 데크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걷게 됩니다, 아스팔트길은 좀 지겹구~ 이곳은 여름철 피사객들이 많이 몰릴것 같은데 가다보면 청풍면장님 말씀을 우습게 아는 피서객의 모습도 보입니다.
청풍면장님이 이곳에 생활쓰레기를 버리면 벌금 100만원을 부과 한다고 하는데도~
자드락길 1코스 종착점입니다, 표지판은 비싸게 보이고 잘 만들어져 있는데 불편 합니다 자드락길 1코스 마지막지점 능강교! 이 능강교에서 자드락길 2,3,4코스를 시작합니다 자드락길을 걷다보면 구간 표시가 안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이 1코스 마지막지점이면 자드락길 1코스마지막 지점이라고 적혀 있으면 좋겠고 정방사길은 자드락길 2코스 00km 왕복이라고 얼음생태길은 자드락길 3코스 시작점과 00km 왕복이라고 녹색마을길은 자드락길 4코스 시작점과 다음지점까지 00km라고 그리고 능강교에서는 버스노선 시간표와 택시 호출번호, 거리별 택시요금이 적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걷는사람들에게는 길 안내판이 멋진것 보다는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과 갈림길에서의 표시, 교통의 구체적안내, 숙박요금등등이 적혀있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고성에서 관동별곡길을 걸을때 보았던 표지판이 생각나 올려보았습니다, 프린터해서 나무판에 붙였지만 기분좋게 만드는 표지판이었습니다 그곳은 54km를 9구간으로 나누어 표시를 했는데 마지막구간은 완주를 축하한다는 말과함께 적었습니다 완주했을때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54km를 걷는게 체력이 좋은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겠지만 고성의 관동별곡 길을 만드신 분들은 고성사람이 아닌 다른지역 여행자가 고성에 찾아와 관동별곡 길을 걸어주어 고맙다는 뜻이 담겨 있는듯 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자드락길의 표지판은 아쉬움이 남는것 같습니다.
자드락길 1코스를 같이 걸었던 지인은 앞으로 7년뒤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가족들과 같이 들어와 걷겠다고 하며 점심으로 먹었던 뽕잎라면의 맛과 청풍호 주변의 풍경에 감탄하며 감동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 지인도 상학현마을에서 능강교까지의 길게 이어진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한마디와 함께
능강교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가 하루에 세번 다니는 마지막 시내버스를 타고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가는데 이 버스 기사님도 엄청 친절합니다, 올해 청풍벚꽃이 최고로 예쁘게 피었었다고 하시며 제천과 청풍자랑을 내릴때까지 계속 하십니다 자드락길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제천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많은 분이어서 참 기분좋게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하루에 세번 다니지만 시간만 잘 조정하면 그렇게 불편함 없이 이용할수 있습니다
제천 청풍,수산방면 시내버스시간표(2012,5)
자드락길 지도
제천 시내버스 시간표(제천시청 교통과에서 복사했는데 지명을 모르니 좀 복잡합니다)
|
첫댓글 오늘 내토회의(제천시 기관장 분기회의)에서 청풍호 자드락길에 대해 짱돌이 한마디 했습니다
하드웨어는 마무리 되었지만 이제부터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자드락길 중간 중간 쉼터를 조성하고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명품길이 된다고...
우륵의 활동무대가 제천(우륵정,우륵대,장금대), 충주(탄금대)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선상고사에서 우륵은 성열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성열현의 청풍의 옛 이름입니다
가야금에 청풍조라고 하는 곡조가 있는데 그 유래가 청풍을 얘기한다고 합니다
길을 만드는것이 쉽지 않겠지요!
그러나 길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감성이 가득 담긴 길이라면 충분 할것 같습니다
제천에 걷기 동우회가 또 없나요?
그런 모임에서 걸었던 많은 경험들이면 좋은길을 만드는데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런 동우회에서 자드락길을 널리 알리고 자주 찾아가 걸어보고...
저에게 좋은길이란 돌아서면 생각나고 걷고 싶어지는 소백의 자락길 같은곳인가 봅니다
짱똘님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좋은 자드락길의 밑거름이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 주도로 전시행정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어떤 것을 시도할때는 여러 과정을 거쳐서 후일에 지적 사항이 적게 만드는 것이 순리인데, 제천시 리더의 두뇌는 빨리 보이고 싶은 마음이 앞선 결과라고 생각해봅니다. 산은 산꾼에게, 길은 길꾼에게 의견의 기회를 주어야하는데, 밀실 밀담으로 빚어내고 예산 낭비가 눈에 보입니다. 부끄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독선적으로 빚어낸 수 많은 실수는 이제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1코스부터 7코스까지 답사를 마친 주막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산내들내 길찾아" 가족임을 인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