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죽음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죽음과 그렇지 못한 죽음입니다. 아프리카 최대의 독재자 이디 아민이 80세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우간다에 전해지자 온 백성이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였습니다. 축제를 벌였습니다. 우간다 정부도 대략 이런 내용으로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아민의 죽음은 좋은 일이다. 그의 죽음과 장례는 나쁜 과거의 종말을 의미한다. 잘 죽었다> 왜 그랬을까요? 살아생전에 쿠테타를 일으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폭정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 반대되는 죽음이 있습니다. 야곱의 죽음입니다. 야곱이 죽자 애굽의 바로왕의 호의로 아들 요셉은 몸을 미이라로 만들었습니다. 미이라로 만들었다는 것은 최고 대우입니다. 또 향 재료를 야곱 몸에 넣었는데 40일이나 걸렸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70일 동안 애곡하였습니다. 3일장을 지내고도 지치는 데 감히 10주 동안 장례를 지냈습니다. 그만큼 고인을 예우하고 사랑했음을 말합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모두에게 사랑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야곱의 입관 절차에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1. 미이라를 만든 데서 영생의 소망을 보여줍니다.
그 시대 사람들은 미이라를 잘 만들어 피라밋에 가보면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실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미이라 자체는 시체에 불과하지만 거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영생의 소망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죽지만 천국의 소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 몸에 향 재료를 넣는 데서 부활의 소망을 봅니다.
몸에 향을 넣는데 이 향들은 썩지 않게 하는 향들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3. 70일간 애곡함에서 성도는 죽음을 통해서 모두의 사랑을 받음을 보여줍니다.
무슨 뜻인가? 육신의 죽음도 그렇지만 내 자아가 죽어지는 것입니다. 내 죄가 죽고 내 교만이 죽고 내 고집이 죽고 하나님께 순복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고 말씀 따라 이웃을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사랑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어 천국도 가지만 살아서 예수 안에서 천국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의 죽음 앞에서 자신을 반성해 보십시다. 나는 언제 부름을 받아도 순종할 준비되어 있는가? 그리고 육체의 죽음 이전에 죄에 대해서 죽는 진정한 회개가 있는가? 이 죽음이 우리에게 있을 때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정 사랑 받는 성도들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