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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러뱅(interrobang)이란 물음표와 느낌표를 하나로 묶은 문장부호를 뜻합니다. 이미 1962년 나온 개념이라고 하네요. 미국의 광고대행사 사장 마틴 스펙터가 제안한 것이죠. 수사학적 질문과 교차시험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interrogatio’와 감탄사를 표현하는 인쇄 은어 ‘bang’을 조합한 것입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던지는 의문과 방법을 찾아냈을 때의 깨달음이 공존하는 물음느낌표.
여기에는 시간과 반복이라는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묻고 (답을) 빨리 찾아내고 느끼고, 묻고 빨리 찾아내고 느끼고, 다시 묻고 빨리 찾아내고 느끼고. 2008년 『젊음의 탄생』이란 책을 통해 이 개념을 국내에 소개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 ‘호기심’과 ‘깨달음’의 묶음이야말로 젊은이들에게 가장 권해주고 싶은 지혜라고 얘기한 적 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의문을 품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열정에서 새로운 창조는 시작된다는 것이지요.
첫댓글 젊은이들이 본래의 호기심 열정 깨달음을 회복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 텐데요.
호기심과 깨달음이 신앙생활에도 적용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물음표는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해야지요. 반성과 성찰을 위한 물음표는 필요하지요. 그리고는 자신의 정체성과 위상을 깨닫는 것이 따라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