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10시쯤 일어나서 오늘 운동할꺼 챙겨서 지미형한테 가서 일 도와주고;;같이 밥먹으러 갔다가 와서;; 지미형 사무실에서 잠깐 쉬다가;;
요한코치랑 같이 훈련가는거 였지만;;;; ㅡㅡ;;;; 일어나보니 11시;;;ㅎㅎ 애들도 11시;;ㅎㅎ 어제 체력훈련이 힘들었는지;; 어제 말한 계획대로 암튼
안되더라구요;;ㅎ 암튼;; 일어나서 보니 배가 팍팍 땡기더군요;;ㅎ 광환이 말에 의하면 형 배에 6팩 생기는거 아니냐고;;ㅎ 이참에 운동 더 해서;;
더 젊어져야겠습니다;;ㅋ 그나저나 땡기는 배를 주체 못하면서;; 일어나서 꾸부정한 자세로 씻고;;ㅎ 대충 핫도그 하나씩 먹고 있는데;;ㅎ
지미형한테서 전화 와서;; 12시 15분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앞에서 만나자고 하더군요;;ㅎㅎ 제가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어서;; 문제가
안될꺼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준비하고 밖으로 나오니;; 왠 안개가;;;ㅎㅎ 무슨 잉글랜드도 아니고;; 스웨덴와서 안개 이렇게 낀 날 첨이었습니다;;ㅎ
거의 50m 정도 밖에 안 보이더군요;;ㅡㅡ; 대박 아이스 하키 경기장이 대충 어느쪽인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원낙 큰 곳이라 멀리서 보여서;; 찾아가야되는데;;
왠 안개인가;;;ㅎㅎ 결국 근처까지 갔다가;; 뒤틀어진 펴지판 덕분에 한 5분 헛걸음 하고 다시 그길로 5분 돌아와서;; 찾아갔습니다;;ㅎㅎ 집에서 걸어가면 약 20분
걸리더군요;;ㅎ 암튼 다행히 지미형 많이 안기달렸고;; 지미형이랑 요한형이랑 같이 있더군요;;ㅎ 지미형한테 달려가서 인사하고 쏘리 만번하고;;ㅎㅎ 언제나;;
대답은 노~ 프라블럼;;ㅎㅎ 암튼 지미형이 보자마자 저희 소포가 사무실에 와있다는 것입니다;;ㅎㅎ 전에 종석이가 메일 보낸거 확인하고 바로 보내준듯;;ㅎㅎ
그렇게 기다리던 소포가 왔다니깐 정말 기쁘더군요;;ㅎ 얼마나 기다렸으면 가끔 꿈에도 나왔습니다;ㅋㅋ 암튼 그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다같이 경기장 식당으로;;ㅎ
사람들 쫌 있더군요;;ㅎ 전에도 왔었지만 여긴 사람들이 많이 오는거 같습니다;;ㅎ 런치때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저희한테는 쫌 비싸지만;; 부페식으로
비프와 피쉬를 먹을 수 있으니;;ㅎ 암튼 1인당 75크로나(한화 13000원) 지불하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ㅎ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고;;ㅎ 하지만 ;; 5명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쫌 멀뚱거리다 겨우 자리 마련해서;; 앉아서 자리 찜해놓고 음식 가지러 갔습니다;;ㅋ 종석이랑 광환이한테 여기 오자고 한거 잘한거 같습니다;;
그동안 고기같지 않은 햄이랑 쏘시지만 먹다가;; 소고기 스테이크 썰어서 먹고;; 샐러드도 맘대로 먹고;; 음료도 맘대로;; 정말 지미랑 요한만 아니었으면 2시간 정도
먹는거였는데;;ㅎ 지미랑 요한땜에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ㅎ 담에는 저희끼리 오기로 했습니다;;ㅎ 암튼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언제나 플로어볼;;
이야기가 중심;;ㅎㅎ 광환이랑 종석이 포인트 올린 이야기;;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도 해주고;; 또 저 담배 끊은거 정말 잘했다고;;ㅎㅎ 요한이 2부골리 구한다고;;ㅎ
저한테 관심있냐고 장난도 치고;; 지미는 광환이가 요즘 포인트 많이 올린다고 빨리 1부 가라고 하고;;ㅎㅎ 암튼 이사람들이랑 대화하면 말은 잘 안통하지만;; 언제나
즐겁습니다;;ㅎ 저희한테 많은 관심과 도움주는것도 고마운데; 저희 칭찬도 많이 해주고;; 힘이 되고 있습니다;;ㅎ 사실 저희가 여기서 뭘 바라고 생활하는건 아니지만
여기서 인정 받는다는게 자신감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ㅎㅎ 암튼 그런 이야기 하는도중에 아이스하키 링크에 여자 선수들 연습하러 한 두명 나오더라구요;;ㅎ
또 이때부터 아이스하키 이야기 잠깐 하다가;;ㅎ 살짝 김연아 이야기도 꺼내 봤는데;;ㅎㅎ 김연아는 모르더군요;; 역시 피겨는 스포츠로 인정안하는 분위기;;;ㅎ
스포츠는 약간 거칠고 승부가 있어야 한다면서;; 결국 또 플로어볼 이야기;;ㅎㅎ 그렇게 즐거운 식사를 하고 다같이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ㅎㅎ
사무실 돌아와서;; 지미가 일거리를 주더군요;;ㅎ 아주 간단하면서;; 오래걸리지 않는;; 하지만 쫌 세심하게 작업해야 하는 완전 단순 노동;; 다음주 홈경기 입장권
만들어 놓은거 잘 잘라서;; 100개씩 봉투에 담는 일;;ㅎ 어렵지 않은 일이었지만;;ㅎ 1시간쯤 걸렸습니다;;ㅎ 일하는데;;일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ㅎ 암튼
지미형 때문에 산단 말이죠;;ㅎㅎㅎ 그렇게 일하다보니;; 요한코치랑 같이 훈련할 시간이 다 되더군요;;ㅎ 가기전에 아주 쓴 커피 한잔씩 마시고 차 타고 출발 했습니다;
수요일은 KFUM 체육관;;ㅎ 법원 옆에 있는;; 암튼 5분정도 차타고 체육관 도착했습니다;;ㅎ 애들 와서 몸풀고 있고;; 저희도 얼른 옷 갈아입고 준비했습니다;ㅎ
역시 코치들 머리속에는 머가 이렇게 할게 많은지;;ㅎ 골리가 3명 왔는데;;; 골리 세명을 다 이용해서 스킬 트레이닝을 하더군요;;ㅎㅎ 대박;; 어제 흘린 땀도
장난 아니었는데;; 오늘도 어제보다 더 하면 더했지;; 장난 아니게 땀 흐르더군요;;ㅎㅎ 머리 감을때 머리에 물뿌린거 만큼 머리에 땀 났습니다;; 머리에서 주르륵;;
그래도 처음하는거라 재밌더라구요;;ㅎ 암튼 그렇게 훈련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와 함께 집에 갈려고 했는데;; 요한코치가 자기 쫌 바쁘다며 체육관 가서;;
지미형이 데려다줄꺼라고;;ㅎㅎ 암튼 체육관 도착하자마자 한 2분있다가 나왔습니다;; 나와서 지미형이 청소기 같은거 안필요하냐고;;ㅎ 이유인즉;;ㅎㅎ
린쵸핑 크루세이더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싸다며;;ㅎ 암튼 저희가 가보자고 해서 갔습니다;;ㅎ 필요한것들도 있었고;;ㅎ 진공청소기도 결국 샀습니다;ㅎ
한 6만원정도에 샀습니다;; 싸긴싸더라구요;;ㅎ 그리고 청소기 있으니 청소도 자주할듯;;ㅎ 암튼 이것저것 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ㅎ 집에 돌아와서;;
애들빨래 시키고;; 전 택배애 있던 고추장이랑 떡이랑;; 밥솥이랑;; 암튼 기다리던 애들이랑 만남의 시간을;;ㅎ 근데 빨래 예약 안해서 다른 사람이 하고 있다고;;
암튼 빨래는 뒤로 미루고 저녁 먹을때 되서;; 떡볶이랑 계란국;; 그리고 밥 했습니다;;ㅎ 거의 한달만에 고추장 먹으니깐 눈물 날뻔;;ㅎ 애들도 맛있다고 난리고;;ㅎ
이러다가 요리만 늘어서 돌아가는건 아닌지;;ㅎ 암튼 그렇게 저녁먹고;;ㅎ 잠깐 인터넷 하는데;;ㅎ 경훈이 한테 메일 와있고;;ㅎ 종현이 한테도 메일 와있고;;
뭐 오해라면 오해고;; 합리화라면 합리화;;ㅎ 암튼 풀어야 하는건 풀고;; 잘못한건 인정하고;; 뭐;;; 오늘 택배가 와서 기분이 좋아서;; 뭘해도 기분 좋더군요;;ㅎ
앞으로 잘하자구요;;ㅎㅎ 참 그리고;;ㅎ 저희가 스웨덴 오는 바람에;; 대표팀 훈련에 문제도 있을것이고;; 전에 이사님께서도 말씀하신적이 있었는데;; 저희가
이 시기에 스웨덴 온 것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약간 저희 생각만 한게 아닌가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사실;; 서두른것도
아니지만;; 지금 아니면 올 수 없었을꺼 같았고;; 여기 스웨덴 온 목적이 저희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온건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ㅎ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서 가족까지 속이면서 가진돈 다 긁어서;; 왔다고 치면;; 저희가 지금 개인적인 발전이 뭐가 있을까여??ㅎ 여기서 뭐 정말 기술이라도 배워서;; 써먹을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미친짓 일 수도 있습니다;;ㅎ 말 그대로 플로어볼에 저희 인생 걸었습니다;;ㅎㅎ 여기서 경험 안해보고서는 아무도 아무렇게나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잘난척이 아니라;; 저희 정말 버티고 있습니다;; 언어에 장벽부터;; 실력차이까지;;; 게다가 보이지 않는 무시들;; 애써 태연한척하고;; 버텨내고 있습니다;;ㅋ
그리고 어떻하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까 항상 이야기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헨릭코치와 포지션 문제(전 상관없지만;;)등 이야기 주고받고 있으며;;
제 글을 통해서 뭔가 느낌을 줄려고 노력중입니다;; 얼마전 제 글때문에 대표팀 단합에 문제가 될꺼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제 뜻은 그게 아니라는 점 밝혀드립니다;; 편하게 글을 읽고 편하게 느껴주시길;;;ㅎㅎㅎ 암튼 며칠되지도 않아서 줒대 없이 또 그 올립니다;ㅎㅎㅎㅎ
암튼;;암튼 밤 늦게 몰래 빨래 왕창하고 푹 쉬다가 쓰러지듯 잠들어버립니다;; zzz
첫댓글 종석형 광한형 영준형 열시미 하십시요~~ㅋ 저 역시 분발 하겠습니다 . 어디 복근 사진 보내주시면 더 자극 받을 듯 한데;;ㅋㅋ
광환이 이름 자꾸 틀리면 광환이 이름 바꿔버릴지도;;ㅎㅎㅎ
드뎌 택배가 왔나보네....고추장 팍팍 먹고 스웨덴 애들한테 매운맛좀 보여줘라....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ㅎㅎ
오랜만에 고추장먹고 배가 조금 아픈 느낌 ㅋㅋ뜨거운 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