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아시다시피 미국에서 건너왔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에서는 영어로 된 미국식과는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 포볼
: 투수가 한 타자에게 한 타석에서 네 개의 볼을 던지는 것을 우리는 '4구' 또는 '포볼'
이라고 합니다.
당연한 듯 사용하는 '포볼'은 '네개의 볼'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four balls'라고 할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말은 없다고 합니다.
==> "wark", "base on balls", "free pass"등으로 불립니다.
* 데드볼
: 한국과 일본에서는 투수가 던진공에 타자가 맞는것, 또는 맞은 공을 '데드볼'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90년대까지 흔하게 쓰여 왔던 용어입니다.
우리말로는 "몸에 맞는 볼" 혹은 "사(死)구" 라고 합니다.
==> 메이져리그에서는 "hit by a pitch" 또는 "hit-by-pitch" 라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dead ball(데드볼)'은 시합을 일시 중단시키는 공을 의미합니다.
* 인코스, 아웃코스
: 타자의 몸쪽에 가까이 붙이는 공은 흔히 '인코스' 혹은 '인코너'라고 부릅니다.
또한 바깥쪽을 '아웃코스' 또는 '아웃코너'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용어입니다.
미국식으로는
==> 안쪽은 " inside" 또는 "in" 그리고
바깥쪽은 "outside"나 "away" 라고 합니다.
* 스피드볼
: 빠른공, 강속구를 '스피드볼'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speedball'은 '코카인에 헤로인 등을 혼합한 속효성 각성제' 즉 마약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 fastball, smoke, fog, gas, htater, hummer, aspirin등의 다양한 표현이 사용됩니다.
* 오버스로우
: 투수가 공을 던지는 방법은 '오버스로우', '사이드스로우', '언더스로우'등 공을 던지는
팔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미국식으로는 'over-'에 '도가 지나치다'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overthrow'가 '폭투'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overhand pitch", "sidearm pitch", "underhand pitch"라고 합니다.
* 원포인트 릴리프
: 한 사람의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는 투수를 '원포인트 릴리프'라고 합니다.
==> 하지만 맞는 용어는 "spot reliever" 라고 합니다.
'spot'에는 '특정의 장소, 점'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특정 타자만을 상대로 하는 투수'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reliever : 구원투수, middle-relief corps : 중간 계투진,
set-up man : 마무리투수가 나올때까지 리드를 지키는 구원투수,
closer : 마무리 투수(fireman 이라고도 함)
* 투쓰리
: 메이져리그 중계를 보다 보면 볼카운트를 셀때 볼이 우선이고 스트라잌이 다음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스트라잌이 우선입니다.
즉 스트라잌2개 와 볼3개를 우리는 투쓰리라고 하지만, 미국식으로는
==> "three and two" 라고 부릅니다.
미국은 타자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스트라이크에는
'헛스윙 스트라이크' : 'swinging strike',
'판정 스트라이크' : 'called strike',
'파울' : 'foul strike'
'파울팁': 'foul tip' 의 네가지가 있습니다.
인용서적 : "야구로 배우는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