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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포항(玄圃港)
'현포항'은 울릉도 북면 평리 길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항구로 동쪽의 죽암에 있는 촛대암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여 행정동명 제정시 흑작의 흑(黑)자와 현작의 현(玄)자의 뜻이 같으므로 현자를 취한다 하여'현포(玄浦)'라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곳에 촌락기지 7개소, 석불, 석탑 등이 있었고, 석실고분이 40여기가 있었는데 출토품 등으로 보아 고대 우산국의 도읍지로 예측된다. 현포항은 태풍으로 인한 강한 남서풍이 불어 올 때면 인근 조업선은 물론 천부, 저동항에 정박 중인 어선들도 모이는 항(港)이다 ▲빨간등대 현포항은 울릉도 서북단의 주요 어항으로 오징어, 도미, 꽁치 등이 주 어장을 형성해 외래어선의 입·출항이 빈번한 항으로 북면의 중심부로 들어가면 송곳산, 나리분지, 성인봉 등의 관광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대부분 항구 마다에는 '빨간등대', '하얀등대'가 마주 보며 세워져 있는데, 이 곳 현포항에도 어김 없이 두 등대가 항구 좌우측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오징어 형상의 하얀등대 또한 현포항 앞 바다 너머에 있는 공암은 코끼리가 코를 물속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 대기와 기층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거대한 적란운이 발생해 지표면이나 해상까지 기둥이나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드리워지면서 강한 소용돌이가 생기는 용오름 현상이 울릉도바다에서 자주 일어난다.
▲가리비바위 ▲조개껍질바위 ▲ 멍게바위 이야기 바다쪽의 바위가 엄마 멍게 바위, 가운데 작은것은 아들 멍게바위 뭍쪽에 있는 바위가 아버지 멍게 바위랍니다. 아빠 멍게가 엄마 멍게한데 좀 치근대었다나뇨 그런데 엄마 멍게가 말을 잘 들어 주지않으니 아빠 멍게가 뭍에 있는 예쁜 색시 있는 선술집으로 한 잔하러 가는 길이라고 하는 군요 ▲전복바위(거북이바위) ▼▲공암(코끼리바위) '공암'은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하여 '코끼리 바위'라고도 불리운다.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10m 크기의 구멍이 있어 '공암(空岩)'이라고 부른다. 공암 앞에 조그만 바위를 '작은 구멍바위' 또는 코끼리똥 바위라고도 한다 공암(空岩)의전설 바위에 구멍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지금의 공암은 현포 앞바다에 있었고 구멍이 없는 그냥 큰 바위였다고 한다. 현포에 아주 기운이 센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이 노인은 큰 바위가 자기 마을 앞을 가리고 있는 것이 못 마땅하게 생각하였다.
어느날 노인은 바위를 다른 곳에 가져가 버리려고 배를 타고 가서 밧줄로 바위를 묶고 배를 저어 옮기려고 하였으나 바위가 너무 커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자기 힘을 업신여긴다 싶어 화가 난 노인은 다른 바위 하나를 들어 큰 바위를 향해 던지자 큰 구멍이 났다. 구멍이 난 바위를 배에 묶으니 딸려 나오기 시작했다. 노인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노를 저어 천부 앞바다에까지 왔을 때 큰소리와 함께 바위를 묶은 밧줄이 끊어져 노인과 배가 침몰하여 노인은 결국 죽고, 끌고 가던 구멍바위만 그 자리에 뿌리박히고 말았다고 한다.
바위의 표면은 주상절리 현상에 의해 장작을 패어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이다. 코 부분에 폭 10m의 구멍이 해식 터널 형태로 좌우로 뚫려 있어 소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으며, 구멍 입구 좌·우에는 반듯한 돌로 성첩을 쌓아 놓은 듯하다. ▼▲노인봉 '노인봉'은 높이 199m, 봉우리 전체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벽에 가로로 굵은 결이 있는데 그 모습이 노주름살 많은 노인처럼 보인다고 하여 그러한 이름이 붙어 있다. 봉우리 서편은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뻗어 있고, 동편은 수평으로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봉우리 아래 해안에는 주상절리의 바위 파편들이 널려 있는데, 일부는 해식작용에 의해 암석표면이 울퉁불퉁하여 마치 해골 모양을하고 있어 일명 '해골바위'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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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릉도의 이곳 저곳이 기기 묘묘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