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장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나님이 경고한 것을
다니엘이 해석한 대로 하나님의 징계받은 후
찬양하는 조서를 전국에 내림
(찬송 시편 32편 1,2절 – 악보는 맨 뒷장에)
2024-9-5, 목
맥락과 의미
2,3 장은 모두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종들을 높이는 내용으로 끝납니다(2:46-49, 3:28-30).
4장은 바벨론 왕이 전체 제국에 내린 조서의 내용입니다. 왕은 이 조서에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간 있었던 일도 말하고 그가 깨달은 것도 말합니다. 왕이 경험한 일을 이야기해 주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세속 사회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 말하십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을 높이는 세상을 겸손하게 만드십니다. 우리 자신의 예언자적 신분을 기억하며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이 말씀을 읽읍시다.
1. 도입: 하나님을 찬양 (1-3절)
2. 바벨론의 점쟁이들이 해석하지 못한 꿈의 해석을 다니엘에게 요청 (4-9절)
3. 왕이 꾼 꿈을 이야기해 줌 (10-18절)
4.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며 왕의 정치에 대한 자문 (19-27절)
5. 다니엘을 통해 느부가네살 왕에게 한 예언의 성취 (28-36절)
6. 결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찬양 (37절)
1. 도입: 하나님을 찬양(1-3절)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 제국의 통치하에 있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에게 조서를 내립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자기에게 하신 일을 알려 주겠다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3절)
2. 바벨론의 점쟁이들이 해석하지 못한 꿈의 해석을 다니엘에게 요청(4-9절)
그 왕은 한 꿈을 꾸었습니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과 무당들에게 들려주었으나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에게 해석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왕은 자신이 믿는 우상 신의 이름을 따라서 다니엘의 이름을 “벨-드 사살”로 고쳤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로 소개합니다(8절). 9절에서는 “박수장”이라고 합니다. 즉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의 지혜자-무당의 최고 책임을 맡은 공직자라고 합니다.
3. 왕이 꾼 꿈을 이야기해 줌(10-18절)
왕이 꾼 꿈에 거대한 나무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한 순찰자 (도시를 순찰하는 사람), 한 거룩한 사람이 내려와서 소리칩니다.
“그 나무는 베어지고 그루터기만 남을 것이다. 그리고 새들과 짐승 가운데 있고 하늘의 이슬에 젖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에서 짐승의 마음으로 변할 것이다. 일곱 때를 지날 것이다. 지극히 높은 자가 사람의 왕국을 다스리고 그분이 원하는 대로 누구에게든지 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다.”
왕은 꿈 이야기를 다니엘에게 들려줍니다. 해석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시 다니엘의 영적인 능력을 인정합니다. 18절,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기 때문에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4. 다니엘이 꿈을 해석하며 왕의 정치에 대한 자문(19-27절)
1) 꿈의 해석하는 다니엘의 태도 (19절)
다니엘은 해석을 말하기 전에 번민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 꿈은 왕의 적에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그 꿈은 왕에 대한 하나님의 권징을 의미한다는 것을 정직하고 용기 있게 말합니다.
왕에 대한 사랑을 가지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서 말씀을 전합니다. 선지자와 목사, 모든 성도가 본받아야 할 태도입니다. 모든 목사는 교회와 세상에 대해 깊은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2) 꿈의 해석 (20-26절)
풍성한 나무: 이 나무는 바벨론 왕이 견고하고 번성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나무가 베어질 것에 대한 순례자의 말: 하나님의 정하신 대로, 바벨론 왕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풀을 먹을 것입니다. 이 목적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다스리는 것을 왕이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무가 베어져도 그루터기는 남아 있음: 왕이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은 후에 왕의 나라를 다시 회복할 것입니다.
3) 다니엘의 조언 (27절)
“그런즉” 하나님의 권징을 바라보면서 “정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이 여김으로써 죄를 속하십시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온 땅의 주권자인 하나님을 바르게 경배하는 것임을 예언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사람들 사이의 정의를 시행하라고 합니다. 왕이 아직 경건에 대한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웃을 향한 바른 삶을 살게 될 때 하나님을 향한 경건의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죄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예배하지 않는 죄와 하나님이 세우신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의와 사랑을 바벨론 국가 안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회개를 시작하라고 말해 줍니다.
5. 다니엘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에게 한 예언의 성취(28-36절)
다니엘이 이 꿈을 해석한 그대로 왕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왕이 궁궐 지붕의 정원을 산책하면서 교만하게 말했습니다. 30절, “내 능력과 권세로 바벨론 성을 건축했다. 그래서 나의 영광을 나타냈다.”
그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납니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며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시는 것을 알 때까지, 너는 사람을 떠나서 짐승과 함께 하리라.”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정신 이상이 되어서 짐승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정한 때가 끝날 무렵, 즉 7년이 끝날 때 그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의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34절, “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분의 권세는 영원한 나라요,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다.” 그렇게 기도하고 찬양할 때 그의 정신이 완전해졌습니다. 자신의 왕위로 돌아왔고 더 국력이 강해졌다고 고백합니다.
6. 결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찬양(37절)
느부갓네살 왕은 전국민에게 내린 이 담화문을 통해 지난 일을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징계하셨고, 다시 풀어주실 때, 그는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지난 일을 말했습니다.
제일 마지막도 찬양으로 끝납니다. 자기보다 높은 “하늘의 왕”이신 여호와를 인정합니다. “찬양하고 찬송하며 존경한다”고 높입니다. 하나님은 의롭고 진실한 분임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낮추신다.” 이 고백은 한편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결심이요, 백성을 향한 초대입니다. 또한 그가 정치할 때, 모든 국민이 살아갈 때, 서로에게 교만하여 불의를 행하지 말고 겸손히 긍휼을 베풀겠다는 결심이며 또한 초대이기도 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바벨론 왕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고백하게 합니다. 이 세상의 국가나 권력보다 높으신 하늘의 왕이 온 세상을 다스린다는 사실을 선언합니다. 모든 시대에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립니다. 또 이 말씀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며 온 땅을 다스릴 것을 예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니엘의 하나님은 지금도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와 함께 하시면서 일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첫째로, 계속 교만해지는 이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다니엘과 같은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성경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는 이 시대를 진단하는 통찰력을 얻습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죄인이요,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에 있음을 봅니다. 이것을 사람들에게 말해 줍시다. 교회와 성도뿐 아니라 일반 세속사회도 하나님 앞에 겸손할 때 하나님이 복 주십니다.
우리 사회가 의롭게 변화되고 가난한 사람을 사랑으로 보호할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가 어떤 것인지를 말해 줍시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에 내리시는 심판에 대해 정직하게 말하면서, 동시에 세상에 대해 번민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세상 가운데서 약하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합시다. 동시에 불쌍히 여기는 사랑을 가집시다.
셋째, 하나님과 사람을 향하여 교만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가 아무리 성공해 보일 때에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린다”고 고백합시다. 겸손히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항상 자기의 죄와 부족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도움을 구합시다. 사람들에게도 교만하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합시다(갈 5:13).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4장의 흐름
1-4장은 하나님이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에게 하신 일을 말합니다.
1장은 준비입니다.
2,4장은 다니엘이 왕의 꿈을 해석하는 것을 통해 앞으로 오실 하나님의 아들과 그 분의 나라에 대해 계시해 줍니다.
그 사이에 3장은 다니엘의 세 친구의 위험과 하나님의 구원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32편”을 찾아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