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 않 vs 안 / 웬 vs 왠 구별법 ]
먼저 '않'다'와 '안'된다의 'ㅎ'받침을 넣는지 여부가 있는데요...
이 또한 '안' 또는 '않' 자리에 '아니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않'...
'아니'만 넣어서 말이되면 '안'이 맞습니다...
즉, '안'되나요 => '아니'되나요
아무 말도 '않'고 => 아무 말도 '아니하'고 등등...
그 담엔 '웬' 과 '왠' 이 헷갈리죵...
우선... '웬'은 관형사로서, 다음에 오는 말과 띄어쓰며,
1) '어찌된' 또는 '뜻하지 않은'
2) '어떤' 의 의미입니다.
첫번째 의미로는...
'이게 웬 떡이냐?/ 이제 곧 봄인데 웬 눈이 내린담.'과 같이 사용되며...
두번째 의미로는...
'웬 젊은 여자가 널 찾아왔던데.../ 웬 일이야. 이렇게 밤 늦게...'와 같이 사용됩니다...
반면... '왠'은 항상 '왠지' 처럼 쓰이는데...
이는 "왜인지"의 준말입니다...
이 말은... '왜 그런지 모르게, 아무 이유도 없이'라는 의미로...
이유를 묻는 '왜'와 관련있는 말입니다....
따라서... '그녀만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 그는 왠지 기분나쁜 표정을 지었다'...
처럼 쓰일 수 있습니다...
흔히, '왠지'를 '웬지'로 잘못 쓰고 있습니당... ^^
[ '되'와 '돼'가 헤깔렸던 분들을 위한 구별법 ]
돼/되 가 많이 헷갈리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죠?
한국어 문법상 '돼/되' 의 구분은 '해/하'의 구분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해/하' 는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헷갈려하지 않지만
'돼/되'는 발음이 똑같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거죠.
무슨 소리냐구요? 해보면 압니다.
'돼' -> '해'
'되' -> '하'
로 바꿔서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예제를 풀어봅시다.
'안돼 / 안되' -> '안해/안하' 당연히 '안해' 가 맞죠? 따라서 답은 '안돼'
'안돼나요 / 안되나요' -> '안해나요/안하나요' 말할 필요도 없죠?-_- 따라서 답은 '안되나요'
'~될 수밖에 / ~? 수밖에' -> '할 수밖에/핼 수밖에' 할 수밖에 가 맞죠? 따라서 답은 '될 수밖에'
'?습니다 / 됐습니다' -> '?습니다/했습니다' 했습니다가 맞죠? 따라서 답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