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지 않는 난초( 동양란 및 서양란 등) 집에서 키우는 난초가 몇년이 지나도 꽃이 피지 않는다면 종류에 관계없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것입니다.
잎의 색깔이 진하지 않고 가늘며, 길게 늘어지다 꺾이는 증상과 잎의 끝이 마르고 때로는 검게 상해 들어가거나 검은 반점들이 많이 박히는 증상, 줄기 (위구경이라고 하는 줄기의 밑둥) 가 쭈글쭈글해지고 누렇게 변하는 증세, 새로 자라는 싹이 가늘고 힘이 없으며 생장이 더디거나 새싹은 많이 나오더라도 좀처럼 굵어지지 않는 경우, 줄기의 위쪽 마디에서 싹이나고 뿌리가 나오는(고아)현상, 뿌리에 탄력이 없고 뿌리 끝의 생장점이 연두색으로 싱싱하게 자라지 않고 누렇게 정지되거나 갈색으로 썩어서 물렁물렁 해지는 현상, 줄기의 밑둥으로부터 새 뿌리가 발생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1. 광선의 양과 밝기가 알맞지 않을 때, 2. 정상적으로 생장할 수 있을 만큼의 영양분이 부족할 때. 3. 생장에 알맞는 온도조건이 맞지 않을 때. 4. 수분과 습도 부족으로 건조한 환경이 계속될 때 5. 분갈이나 분주(포기나눔) 시기가 지나 뿌리가 화분속에 꽉 차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할 때. 6. 저항력이 약해진 식물체에 발생하는 병충해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번째의 장애요인으로 햇빛의 양과 질의 문제입니다. 꽃을 잘 기르시는 분들은 계절에 따라 화초의 종류에 따라 화분을 놓는 장소를 잘 바꿔가며 기르는데 화초에 있어서의 광선(햋빛)은 식물이 탄소동화작용 (광합성)으로 식물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이며 물과 영양분 (비료)와 더불어 식물생장의 기본적인 요소라 할 것입니다. 광선은 어느 정도의 강도 (밝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늘진 곳에서 오래 있던지 충분하지 않은 광도의 인공광선 하에서는 최대한의 광합성작용이 되지 않아 필요한 탄수화물을 생산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잎에서 만들어지는 탄수화물과 뿌리에서 흡수하는 영양분 (비료분 )이 합쳐서 식물체의 골격을 만들고 생장과 개화, 결실을 하는 중요한 기본적인 일들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광선의 요구도가 다르니만큼 각각의 식물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햋빛은 충분히 쪼여주도록 해야 합니다. 잎에 무늬가있는 난초는 그만큼 엽록소가 적기 때문에 햇빛에 타기 쉬우므로 너무 강한 광선은 피하고 타지 않을 정도만 쪼이게 합니다. 이런 종류는 광선이 약하면 잎이 작아지고 무늬도 흐릿하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서도 광선의 강도가 다르므로 충분히 감안해야 합니다. 식물은 광합성작용과 그와 반대되는 호흡작용으로 서로 균형을 이루는데 이는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식물생장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만들어지는 탄수화물보다 호흡작용으로 소모되는 량이 많으면 식물은 쇠약해집니다. 광선이 약하고 더운 환경에서는 야간이 아니더라도 호흡작용이 왕성해져 더욱 더 그 균형이 깨지게 되지만 밝은 장소로 옮기면 다시 원활한 탄소동화작용이 이루어집니다. 난초뿐아니라 다른 화초도 꽃이 피는데 광선의 영향이 대단히 큽니다. 하루 중에 광선이 비추는 량에 따라서 (일장) 꽃눈이 생기는 것을 좌우합니다. 성장기의 비대생장이 끝나고 생식생장으로 들어가면서 강한 광선을 요구하는 것을 이용하여 햋빛조절, 물조절, 비료조절로 개화를 촉진시키는 것이 고급원예가의 재배 기술이지만 누구나 배워서 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두번째의 장애요인으로는 생장에필요한 만큼의 영양분(비료)이 공급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식물은 생장 단계별로 필요로하는 영양분의 양이 다르고 그조성도 다르므로 단일비료 또는 복합비료로 줄 때는 그 성분량을 잘 계산해서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난초는 다른 식물에 비해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좀 적게 그리고 좀 엷게 주는것이 일반적인 시비방법이지만 생장량이 많고 크게 자라는 서양란은 그보다는 훨씬 많이 주어야 정상적인 생장을 하게됩니다. 난과식물중 심비디움속의 서양란이나 파피오페딜룸속, 기타 지생란에 속하는 종류를 제외하고는 통기성을 좋게하기 위해서 굵은 재료로 심거나 돌이나 나무, 또는 숯에다 붙이는 착생란들은 모두 보수력이나 보비력이 약해서 필요한 만큼의 비료분을 저장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수시로 비료분의 관주나 엽면시비로 영양분을 공급하되 다른 화초보다는 묽게 타서 줍니다 (5000배 ~ 10000배로 희석, 엽면시비 때는 더 묽게 ) 생장이 왕성한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질소분이 많이 든 비료를 자주 주어 잎과 줄기, 가지가 충실히 자라도록 하고 그 후에는 인산질이 많이 든 비료를 칼륨분과 함께 주면 좋습니다. 이것은 늦가을 부터 꽃눈이 생겨 겨울부터 초봄에 꽃이 피는 난초를 기준으로 하였으나 늦봄 또는 초여름 , 초가을 , 초겨울에 피는 종류는 꽃피는 시점보다 약 6 개월쯤 전에 꽃눈이 생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비료를 조절하면 됩니다. 질소와 인산, 칼륨등 비료의 삼요소 외에 식물의 생장과 생리에 꼭 필요한 미량요소와 비타민류 아미노산류 ,여러종류의 식물 호르몬등 여러가지 생장조절물질을 식물의 생장상태에 맞춰 공급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새순이 여러개 나와 자라는 복경성 란들은 새로나온 줄기가 충실하게 자라서 굵어지기 전에는 거의 꽃이 피지 않습니다. 가느다란 줄기는 생식능력이 없다는 것이지요, 영리적으로 재배하는 농장에서는 이런 경우에는 꽃피기를 포기하고 포기를 나누거나 분갈이를 하면서 약하게 자란 새순은 따버리고 새로 순을 내서 튼튼하고 굵게 다시 기릅니다. 비료는 아니지만 꽃눈의 분화 (화아분화)에 효과가 있는 개화촉진 호르몬 (지베렐린, 벤질 아데닌 등)을 분무기로 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어느정도까지는 잘 자란 포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세번째 요인은 생장과정과 화아분화 과정에서 알맞는 온도조건이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대부분의 난초는 최저 5도에서 30도에 이르는 범위 내에서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생장속도가 높아지나 한계온도의 범위로는 최저온도, 최적온도, 최고온도로 나누며 최저에서 최적온도에 이르기 까지는 속도가 올라가나 그 이상이 되면 급속도로 저하되어 최고온도에 이르면 생장이 정지됩니다. 난초는 최적온도로 구분하면 저온성란, 중온성란, 고온성란으로 나누며 동양란은 대부분 저온성란에 속하고 서양란중 심비디움은 저온성과 중온성이고 호접란, 반다, 밀토니아등은 고온성에 속하며 자생란으로 분류되는 한국춘란은 아주 저온성에 속하기 때문에 겨울철 가정의 실내에서는 아주 서늘한 장소에서 키워야 합니다. 최근에 많이 키우는 풍란(소엽풍란, 부귀란)은 착생란이며, 저온성란으로 겨울철 에는 휴면을 시켜야 봄에 꽃이 잘 피기 때문에 야간 5도 정도의 온도에서 낮에는 15도가 넘지 않으며 물은 며칠에 한번정도 슬쩍 뿌려주는 정도로 신진대사를 억제시켜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대엽풍란은 제외). 식물이 정상적으로 잘 자라는 최적온도 이상의 고온에서 일어나는 생장속도의 저하는 고온에 의한 식물체내의 단백질의 변질 및 효소의 불활성화 등으로 생장을 촉진시키는 화학변화가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온도는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절적 변화가 있고 하루중의 변화도 있는데 이러한 주기적 변화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요인으로 하루중의 일교차의 변화가 큰 것이 생장을 촉진하는데 필요하며 인위적으로도 이러한 온도의 변화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저온성, 중온성 란들과 고온성란의 일부는 화아분화기에는 인위적으로 냉방처리나 고지대의 냉온을 이용하는 개화촉진처리를 거치기도 합니다. 항상 따뜻하고 온화한 환경이 계속되면 생식본능 (꽃이 피고 씨를 맺는)이 유발되지 않습니다. 네번째 요인은수분과 습도부족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자랐을 때와 화분속을 너무 습하게관리했을 때입니다.
식물은 뿌리로부터 영양분 (비료분)이 포함된 수분을 흡수합니다. 순수한 수분은 잎으로 올라가 엽록소에서 햇빛과 탄산가스와 더불어 탄수화물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고, 일부는 세포에 함유된 수분으로 존재하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잎과 줄기에서 일어나는 증산작용에 의해서 배출됩니다. 표피세포와 기공으로부터 증산되는 수분의 량은 대단히 많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호흡작용으로도 탄산가스와 수분을 배출하는데 그 양도 대단히 많으며 기온이 높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더욱 더 촉진되어 식물을 시들게 까지합니다. 이렇게 식물체로부터 수분이 빠저 나가는 증산작용은 몇 가지 외부조건에 의해서 좌우됩니다. 증산작용은 햇빛이 잎 표면의 온도를 높이고 숨구멍을 열리게 하는 등 낮에는 왕성해지고 밤에는 쇠퇴합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증발이나 증산은 촉진됩니다. 또한 기온이 오르면 식물체에 영향을 주어서 체온을 좌우하며 그 결과 체내적으로 증산작용에 영양을 미치게 되고 증산작용이 활발하게 되어 수분이 빠저나가게 됩니다. 난초는 뿌리에서, 또는 굵은 줄기에서 많은 량의 수분을 머금고 있지만 배양토의 특성상 보수력이 아주 부족한 경우가 믾습니다. 따라서 물을 주어도 머무르지 않고 흘러내리는 량이 많아 수분부족현상이 항상 일어날 수 있습니다. 흡수되는 수분의 양이 적으면 증산되는 량에 미치지 못하여 식물체가 마르게 됩니다. 마르는 (위조)증세가 계속되면 뿌리와 잎에서의 수분 흡수 능력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형상을 영구위조라 하며 이러한 상태가 되면 식물체의 원줄기는 회복불능이지만 거기서 부터 (주로 밑둥에서 부터) 새로 솟아나는 새 순을 받아 어미포기로 부터 나머지의 영양분을 흡수하여 새순이 자라나고 새 뿌리가 조금 자라나면 다시 잘 기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순이 잘 자라기 시작하면 시든 줄기는 잘라내도 됩니다. 마디가 긴 종류 (석곡등 덴드로비움속과 온시디움, 에피덴드룸등의 착생란 )는 마디의 중간이나 윗부분의 마디에서 새 싹이 나오는 수가 많으니 뿌리가 몇가닥 나오면 그 마디를 잘라내서 수태에 다시 심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틀레야 종류는 상한 잎을 따버리고 포도경이라고 하는 옆으로 기는 줄기를 젖은 수태를 담은 비닐봉지에 넣어 매달아 두면 몇 주 후에 마디에서 새순과 새뿌리가 자라게 됩니다. 이때는 뿌리의 수분 흡수 능력이 없으니까 증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습도를 높여주고 (비닐봉지에 넣어두는 것이 손이 안가고 좋음 ) 신진대사를 억제합니다. 이제부터는 집집마다 비닐봉지가 주렁주렁 매달리겠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아끼는 난초를 살려야 하니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식물에 대한 애정도 함께 살아나겠지요. 이렇게 한번만 경험하면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이 생긴 것입니다. 다섯번째는분갈이와 분주시기가 맞지 않아 정상적인 생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입니다. 분갈이를 하는 목적은 포기가 늘어나 화분속이 뿌리로 꽉 차면 더 이상의 신장 공간이 없어 뿌리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질 때, 식재( 배양토 )가 부패하거나 이물질과 이끼등으로 입자의 공극이 막혀 통기성이 나빠졌을 때, 화분내 식재가 염류의 집적으로 삼투압이 높아져 뿌리의 수분흡수를 방해할 때, 식재가 오래되서 전체적으로 산성화 되었을 때, 병충해가 만연되어 소독이 필요할 때, 붙여서 기르는 착생란의 경우 착생재의 부식이나 부패로 모양이 나빠지거나 부서질 때, 식물체보다 화분이 너무 커서 물조절이 나빠 뿌리가 썩었을 때, 보다 보기 좋은 화분으로 옮겨 심고 싶을 때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분갈이하는 시기는 대개 꽃이 진 후나 봄철의 생장이 시작될 무렵이나 또는 늦가을 같이 생장이 늦춰지는 시기등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때를 선택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태가 아주 나빠지기 전에 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시기를 놓쳐 식물이 너무 많이 상했을 때 뒤늦게 분갈이를 하는 분들이 많아 정상적인 생장과 꽃눈의 분화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식물체가 많이 나빠져 분갈이를 할 때는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아무 때나 바로 해야합니다. 식물의 생장이 이미 정지된 상태이므로 다시 생장점이 움직이고 잎과 줄기와 뿌리의 기능이 회복될 때 까지는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분주(포기나누기)는 대부분의 복경성란에서 1년이나 2년에 한번쯤은 꼭 해야 되는 원예작업입니다. 화분이 작을 정도로 포기가 불어난 난초는 온도, 광선, 비료,수분 등 여러가지 조건을 맟춰준다 하더라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새로 자라나는 새순 (꽃이 필 꽃눈이 생기는 줄기)이 제대로 자라고 굵어지지 못하여 결국에는 꽃이 피지 않는 포기가 되고 맙니다. 분갈이와 분주는 항상 같이 행해지는 원예작업이며 근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분갈이를 해준 기억이 없는 난초는 꽃이 지고 난 후에는 꼭 자세히 관찰하여 앞으로 1년간의 정상적인 생장 가능성을 가늠해 보아야 합니다. 복경성의 지생란보다는 복경성의 착생란 ( 덴드로비움속의 노빌계, 팔레노프시스계, 킹기아눔같은 원종계, 장생란으로도 불리는 석곡계, 온시디움속, 카틀레야속, 에피덴드룸속, 풍란속들 )이 쉽게 포기의 모양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보기 싫게 늘어지거나 윗쪽마디에서 생긴 고아등은 잘라내어 꺾꽂이형식으로 수태에 꽂아 또 한포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종의 병해와 충해로 포기가 쇠약 해졌을 때 생장은 물론이고 꽃도 피지 않습니다.병충해는 재배환경이 좋지 않거나 쇠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광선, 온도, 습도, 영양, 배양토와 화분과 기구류등의 배양자재, 주위의 대기환경, 주변에 같이 기르는 다른 화초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어 병이 생기거나 벌레가 생겨 식물을 가해합니다. 병충해로 쇠약해진 식물의 모양은 부패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는 어린 잎에서부터 줄기 ,뿌리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수침상으로 문드러지는 것과 검게 썩어 들어가는것, 위 구경이라고 하는 줄기의 속이 비고 말라 버리는 증상등 곰팡이와 세균에의한 것과 여러 모양의 반점이 생겨 관상가치를 떨어뜨리다가 점점 더 확대되어 잎 전체가 못쓰게 되는 병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병으로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입니다. 동물에 있어서 암이라고 불리우는 아직은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 여러가지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식물의 수출입이 자유로워진 이후로 외국에서 새로운 병균이 묻어 들어와 유통경로를 통해서는 물론 재배하는 농장에까지 전파되어 원예식물의 품질을 떨어 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서로 전염되니까 원예작업시 항상 깨끗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병에 걸리면 생장은 물론 지장을 받거니와 기르던 화초 자체의 생존이 위태로워지므로 항상 예방과 치료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벌레에 의한 피해는 커다란 달팽이에서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응애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해충이 식물을 가해하고 시들게 합니다. 달팽이종류는 집이 있는 달팽이는 대부분 작은 것으로 화분속에 기생하며 뿌리 끝의 생장점과 줄기 밑둥의 어린 새순부위를 먹어서 상하게 하고 집이없는 민달팽이의 어린것들은 집이있는 달팽이와 비슷하지만 커지면서 뿌리는 물론 잎과 꽃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며 심지어는 줄기까지도 갉아 먹어 꺾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응애와 진딧물도 건조하거나 통풍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하여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바이러스등 여러가지 병균을 전파시키고 분비물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시키며 갉아 먹은 부위가 괴사하여 잎을 못쓰게 하기도 하지만 식물을 아주 쇠약하게 만듭니다. 더욱 심각한 해충으로는 깍지벌레 ( 개각충 또는 패각충 )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유충은 눈에 띄지도 않고 전염되며 성충이 돼서는 밀랍같은 물질로 표피를 덮어 살충제가 침투할 수 없도록 방어막을 형성하여 구제가 쉽지 않은 해충으로서 난초의 잎과 잎 사이, 줄기와 잎이 맞닿는부위, 마디사이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기생하며 아주 느리면서도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주위의 다른 난초와, 종류가 다른 화초 끼리도 쉽게 전염되니까 항상 신경써서 관찰해야 합니다. 배양토 속이나 뿌라속에서 기생하는 선충종류도 큰 피해를 입힙니다. 위에 열거한 병충해는 식물을 쇠약하게 하고 결국에는 꽃이 피지 못하게하는 원인이 됩니다. 방제는 흔히 쓰는 농사용 살충제와 살균제를 증세에 맞는 것을 골라서 살포하거나 직접 손으로 잡아서 구제하는 방법, 그리고 병충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의 차원에서 미리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으며, 아울러 병해충의 발생원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화초를 항상 튼튼하게 기르고 필요한 원예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한번 쓴 기구나 화분, 배양토는 끓는 물에 소독해서 다시 쓰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 참조 : 원예정보 중에서 꽃재배 가이드, 가정원예식물, 식물별 검색, 상태별 판단법을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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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력은 되는데 꽃이 피지 않는 난초 |작성자 서산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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