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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7장
친구와 우정, 사람들을 돌보아야 할 왕과 지도자
(찬송 405장)
2020-9-16, 수
맥락과 의미
27징은 참된 친구와 우정에 대해(1-22절)
지도자는 맡겨진 사람들을 양떼처럼 잘 돌보아야 함(23-27절)을 가르칩니다.
잠언 제4부 솔로몬의 잠언 두 번째(25-29장)
3. 친구와 우정 (26:1-22)
친구와 우정에 관한 내용은 두 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둘 다 “너”라는 말로 시작하고 끝납니다(1-2, 11절. 11절,22절).
1. 친구: 인생길을 조언하고 물질적 도움을 줌(1-10절)
다른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듣는 것(1-2절)과 참 친구의 필요성에 대해 말합니다(9-10절). 가운데에서 참 친구는 조언을 해 준다고 합니다(5-6절)
1) 자기 자랑(1,2절)
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지혜의 말을 해 줍니다. 자랑하지 않을 이유는 내일 어떤 일이 있을 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랑하는 자는 주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예레미야 9:23-24).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만 자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우리의 참 지혜, 즉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31)
야고보서는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이렇게 사업을 하겠다고 교만하게 자랑하는 사람에게 말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니라”(야고보서 4:14,15).
2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사도 바울은 사람이 자기를 자랑하면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0:12-13). 자기 자랑을 하는 사람은 다른 친구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된 친구는 겸손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입니다.
2) 분노보다 무서운 질투(3,4널)
3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돌이나 모래보다 더 무겁고 힘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련한 자의 분노입니다. 미련한 자는 현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좋은 해결책도 모릅니다. 누구든지 분노하면 현실도, 해결책도 모호합니다. 미련함과 분노를 동시에 가진 사람은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는 미련하면서도 자기를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분노하지 않습니까?
4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
예수님은 분노는 살인의 하나라고 했습니다. 잔인합니다. 홍수처럼 사람을 쓸어 갑니다. 그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질투(투기)입니다. 분노는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질투는 계속됩니다. 왜냐하면 분노는 자기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향한 것입니다. 그러나 질투는 자기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자기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이라는 “존재”를 향하기 때문입니다.
3) 참된 친구는 책망해 준다(5-6절)
5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드러내고 하는 책망은 숨겨둔 사랑보다 낫다” “면책”은 “얼굴 앞에 하는 책망”이라는 뜻입니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침묵하는 것은 참 사랑이 아닙니다. 경제활동에서 판단을 잘못할 때도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 경건과 사람을 향해 잘못 행동할 때 책망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그것을 마음에만 가지고 있고 말로 충고하지 않는 것은 비겁합니다.
부모도 자녀를, 하나님도 우리들을 사랑 때문에 책망하십니다(13:24, 3:11-12)그리스도를 닮은 참 사람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사랑 때문에 책망할 때,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을 해야 합니다. 이웃을 솔직히 책망하라는 계명(레위기 19:17)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위기 19:18)과 함께 나옵니다.
6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친구”는 “사랑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자는 아픈 책망을 합니다. 아픈 책망은 원래 적이 주는 상처를 말합니다. 참 사랑하는 자의 충고는 적이 상처 주듯이 아픕니다. 그러나 “충직”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신실하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참 친구는 친구로서 바른 길을 가도록 하는 일에 신실합니다.
그러나 “원수”는 “미워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미워하는 자는 계속 입맞추어 줍니다. 듣기 좋은 말을 해 줍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으로 미워하며 어떤 해를 끼치기 위해 일부러 사랑의 표현을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편한 말을 듣기 보다 힘든 말을 듣는 것을 즐거워 하면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성장합시다. 듣기 좋은 말만 좋아하면 속습니다.
4) 참된 친구인 아내와 가정에서 만족하며 지키기(7,8절)
7 배부른 자는 꿀이라도 싫어하고 주린 자에게는 쓴 것이라도 다니라
여러 가지 지혜가 담긴 말입니다.
첫째, 나쁜 것에 맛을 들인 사람은 좋은 것이 맛이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 있는 어떤 것을 하나님 처럼 섬기는 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참된 경건으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둘째, 부부 안에서 풍성하게 사랑을 누리는 사람은 음란한 자들의 꿀과 같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5:3). 그러나 그 만족이 없으면 탈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부가 서로에게 침실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사단의 시험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고린도전서 7:5).
8 고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그래서 우리 모두는 자기 가정을 소중하게 지켜야 합니다. 가정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교회공동체를 함께 세우고 교회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4) 친구가 주는 경제적 지원(9,10절)
9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친구의 달콤함은 그의 영혼으로 하는 조언에서 나온다” 친구는 기름과 향처럼 달콤합니다. 친구의 달콤함은 듣기 좋은 말만 하면서 사람을 이용하는 자들과 같지 않습니다.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을 조언해 주기 때문에 달콤합니다. 이것을 알아 보는 사람이 참으로 좋은 친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참 친구는 지혜롭게 조언해 줄 뿐 아니라 경제적 위기를 당할 때 도와 줍니다. 친구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 가족과 친구관계에 있는 사람을 버리지 말고 계속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인생의 위가 닥쳤을 때 무조건 친척(형제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공간적으로도 친척이 멀리 있을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도 멀 수가 있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사는 이웃이 마음도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들이 더 잘 도와 줄 수 있습니다. 혈연관계가 있다고 당연히 도와 줄 것이라 생각하면 피차 관계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센스도 없이 불필요하게 가족이나 친척에게 부담두지 말고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친구와 이웃 중 제일 중심적이고 좋은 것은 교회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계속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서로가 격려합니다. 조언하고 책망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교회가 돕습니다. 이런 교회에서 유익을 얻고, 이런 교회를 함께 세워 갑시다.
2. 친구: 거짓된 우정과 참된 우정(11-20절)
1) 지혜로운 자녀는 부모의 기쁨(11-12절)
11 내 아들아 지혜를 얻고 내 마음을 기쁘게 하라 그리하면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으리라
“내 아들아” 아버지는 다정하게 아들에게 말합니다. 부모에게 가장 큰 기쁨은 아들 딸이 물질적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높이고 사람을 사랑하면서 지혜롭게 사는 것입니다. 그런 자녀를 둔 부모를 사람을은 칭찬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지 않으면 부모의 수치요 불명예 입니다.
12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지혜롭게 사는 사람은 구체적 일에서 지혜롭습니다. 22:3과 거의 같은 교훈입니다. 질병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기가 다가오는 것을 보면 지혜롭게 준비하고 피해야 합니다.
2) 어리석고 위선적인 우정의 표현(12-14절)
13 타인을 위하여 보증 선 자의 옷을 취하라 외인들을 위하여 보증 선 자는 그의 몸을 볼모 잡을지니라
타인과 외인은 2절 처럼 그냥 다른 사람, 나그네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런데 잠언에서 “타인”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에 이질 적인 존재를 말합니다. 보증을 선 “외인”은 여성형입니다. “타인(2:16, 5:2,10,17,20)” “외인(2:16, 5:20)”은 음행하는 여자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종종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외인을 위하여 보증선 자”는 음행을 하는 여자에 빠져서 빚을 진 사람 같습니다. 그런 음행하는 타인를 위해 보증을 서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자의 담보물을 그냥 취하라고 합니다.
이 교훈을 하는 아버지는 아들이 오직 자기 아내에 빚진 자로서 살아야 합니다(고린도전서 7:1-3).
14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자기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
여기서 이웃은 7,10에서 말한 친구와 같은 단어입니다. 이웃(친구)에게 아침 일찍 큰 소리로 인사하는 것은 센스가 없습니다. 저주는 것같이 들립니다.
어쩌면 이웃에 대한 지나친 축복을 하는 이 사람은 위선적으로 그렇게 했을 수 있습니다. 참된 행동과 말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요한일서 3:18).
3) 다투는 부부의 고통(15-16절)
15 다투는 여자는 비 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
편한하게 안식하기 위해 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오는 날에 집이 새어서 물방울이 떨어지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다투는 아내와 남편은 서로에게 안식을 뺏아갑니다.
16 그를 제어하기가 바람을 제어하는 것 같고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키는 것 같으니라
그를 제어하는 것은 “그녀를 제어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투는 아내는 집안에 폭풍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일을 합니다. 부부가 참기름같이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것을 방해합니다.
4) 좋은 친구는 비판을 통해 친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성장시킴(17-19절)
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참된 친구는 서로에게 날카로운 철과 같습니다. 부족한 점을 비판하면서 서로를 단련시켜 줍니다. 얼굴이 빛나게 합니다. 신실한 아내는 “다투는 여인”과 너무나 다른 참된 친구입니다. 부부는 서로 말다툼을 하며 평화를 뺏아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설적인 조언과 비판을 하면서 서로를 빛나게 합니다. 그리스도에게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이 이 관계를 통해 나타납니다.
18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에게 시중드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17절의 주제를 이어갑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할 때 먹고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영광스럽게 됩니다. 특별이 종이 된 사람은 주인을 형식적으로 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에 주인을 섬길 때 하늘에서 상을 받습니다(에베소서 6:5-9). 그렇게 섬기는 종과 주인은 마치 친구 처럼 됩니다. 종은 주인을 힘껏 섬기고 주인은 종에게 먹을 것을 줍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를 영광스럽게 합니다.
19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좋은 친구는 객관적으로 서로를 칭찬해 줍니다(2절). 비판도 하고(6,17절),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도 합니다(9절). 이렇게 하여 서로를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영상으로 변화되게 돕습니다.
20 스올과 아바돈은 만족함이 없고 사람의 눈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사람의 눈과 탐심은 만족이 없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눈)의 정욕과 이 생의 자랑”(요한일서 2:16)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끝없는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킵시다. 이 일을 돕는 것이 좋은 친구가 하는 일입니다.
4) 좋은 친구는 바른 기준으로 칭찬하여 연단해 줌(21-22절)
21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참된 친구는 비판을 통해서도 성장을 돕습니다. 또 칭찬을 통해서도 돕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칭찬할 때 어떤 기준으로 칭찬하는 지를 잘 평가해야 합니다. 헛된 칭찬을 들으며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남을 칭찬할 때 지푸라리 같은 기준으로 칭찬해서는 안 됩니다. 금과 은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으로 칭찬해야 합니다.
우리를 칭찬하는 사람이 어떤 기준으로 칭찬하는지를 잘 관찰해 보면 그들의 사람됨을 알 수 있습니다.
22 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곡식을 절구에 넣어 공이로 찧으면 껍질이 벗겨집니다. 먹을 수 있는 곡물이 나옵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머리가 좋지 않은 것이 그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이 비뚤어 져 있고 그것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 자녀들과 성도들은 11절에 말한 대로, 부모님과 교회의 가르침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잘 받아야 합니다. 경건한 친구의 말을 잘 들을 때 어리석은 것이 벗겨 집니다.
4. 양과 가축들 돌봄
양과 가축을 돌봅
가축을 잘 돌보아라는 이 교훈은 원래는 솔로몬 왕이 후손들에게 준 말입니다. 왕으로서 목자의 심정으로 백성을 잘 다스리라는 뜻입니다. 가정의 부모, 교회의 직분자가 가져야 할 자세를 말해 줍니다.
23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형편을 살핀다는 것은 직역하면 “알고 알아라”는 뜻입니다. 농부는 자기 가축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하고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인은 가축을 돌봄으로써 먹고 삽니다. 지도자는 자신이 책임진 사람들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그 공동체로부터 자신의 삶도 지탱될 수 있습니다.
24 대저 재물은 영원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대저”=”왜냐하면” 부유함과 왕의 권력(면류관)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왕은 백성을 잘 돌보아야 합니다. 그것들을 돌보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재산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국민을 돌보며 왕권도 잘 유지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자만하지 말고 자신의 재산과 현재의 직급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부모, 교회의 직분자, 국가의 정치가 모두 자신이 맡은 사람을 잘 돌볼 때 그들의 유익을 줄 뿐 아니라 자신의 유익도 얻습니다.
25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이니라
26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27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의 음식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목축에 필요한 구체적인 것을 말합니다. 부지런히 목초를 뜯어 가축을 먹입니다. 양털로부터 옷을 만듭니다. 염소를 팔아서 새 밭을 삽니다. 가정에 먹을 것이 넉넉해 집니다. 종들고 풍요롭게 먹습니다.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문화명령이 이루어 집니다.
사역자는 매 순간 부지런해야 합니다. 직장인으로, 부모로서, 교회의 직분자와 성도로서 자기 일을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합시다. 그냥 기계적으로 일만 하지 말고 때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돌봅시다.
잠언 27장의 귀한 말씀 중 다음을 특히 마음에 새깁시다.
1. 마음으로 사랑하는 친구: 이런 친구가 됩시다. 이런 친구를 귀히 여깁시다.
참된 친구는 친구의 성장을 위해 쓴 소리를 합니다. 쓴 소리하는 친구를 귀히 여깁시다.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고 조언해 줍니다.
참된 친구는 하나님 말씀의 바른 기준으로 격려해 줍니다.
이렇게 참된 친구는 서로의 얼굴을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킵니다.
친구 중에 가장 중요한 친구가 아내입니다. 서로 분쟁하며 안식을 빼앗지 맙시다. 자기를 부인하며 서로의 유익을 구합시다. 그래서 마음이 상해도 참고 칭찬해 줍시다. 조언해 줄 일이 있으면 웃으면서 해 줍시다.
친구도, 부부도 죄인들입니다. 죄인들끼리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요한복음 15:12,13) 우리를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목숨을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참 친구의 사랑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부부가 서로 복종하여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이 부부 안에 나타나기 빕니다. 참된 친구가 되기 위해 서로를 위해 자기를 부인하기 바랍니다.
2.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아래 사람을 사랑으로 돌보기.
자기 일에 부지런히 일하여 경제적으로 자기와 가족을 잘 부양합시다. 게으름 때문에 남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것은 아주 악한 것입니다. 계속 그렇게 하는 사람은 교회로부터 출교하라고 하셨습니다(데살로니가후서 3:14). 또 책임적인 위치에 있는 성도는 자신이 맡은 직원들을 목자처럼 잘 돌봅시다.
목사가 성도를 잘 돌 볼 때 자신이 유익을 얻습니다. 목사 디모데에게 바울은 권면합니다.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오늘도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좋은 친구를 귀히 여기기 바랍니다. 자기 일에 열심히 하고 사람을 귀히 여기며 돌보는 성도님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