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의상봉은 별유산(別有山)의 제2위봉으로 별유산이란 이름보다도 의상봉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는 우두산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별유산 상봉을 포기하고 의상봉만 찾는 산악인들이 더 많다. 그 이유는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이 더 우람하고 빼어난 모습때문에 의상봉이 별유산 정상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의상봉은 88고속도로 가조IC로 진입하면 가조면 소재지가 나오며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북동측으로 난 개천변 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가면 큰 정자나무(느티나무)앞에 제법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산행이 시작되는데 북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들어가면 첫번째 갈림길과 맞나고, 계속 직진하면 등산로 오른쪽에 높이 약30M의 견암(見岩)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리며, 계곡을 따라 오솔길을 20분쯤 오르면 두번째 갈림길이다.왼쪽은 고견사로 가는길이고,우측은 쌀굴과 앙천석(仰天石)으로 이어 진다.
왼쪽길을 따라 가면 1Km거리에 고견사(古見寺)가 있으며, 절 앞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큰 은행나무가 떡 버티고 서 있으며,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인데 처음에는 견암사라 부르다가 선조 8년에 중건하면서 고견사로 개칭되었다고 한다.(현존하는 건물은 6.25때 소실된것을 이곳 가조면 출신 재일교포의 도움으로 복원한 것임)
고견사에서 의상봉으로 가는 길은 두갈래가 있는데 대웅전 오른쪽 요사채옆 석불을 지나 능선을 타고넘어 골짜기로 내려 서서 왼쪽 위로 오르면 앙천석이 나오고 앙천석 왼쪽으로 가면 의상대사가 수도시 매일 두사람분의 쌀이 나왔다는 쌀굴앞을 지나 의상봉 오른쪽으로 올라 가는 코스이며,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대웅전 왼편 뒷쪽으로(감나무 있는곳) 올라 가는 길이 있으며, 10분정도 오르면 큰바위와 맞나는데 기도처인것 같으며, 길은 왼편으로 비스듬히 올라가면 주능선 고개마루 사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능선을 따라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의상봉인데 암벽등반 경험자는 바로 올라 갈수는 있지만 위험한 구간이며, 일반 등산객은 오른쪽 의상봉 뒷 사면으로 내려 섰다가 다시 의상봉 동측 능선에 올라 선후 나아갈 길과 반대쪽인 우측 급경사의 길을 나무가지를 잡고 올라서면 길이 86M의 철사다리를 이용해 의상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큼직한 바위덩어리 7개가 연꽃잎 형상을 하며, 정상에는 거창 모산악회가 설치한 정상 표지석이 있는데, 해발 1,046.2M로 표시되어 있는데 의상봉 동측(약30분거리) 별유산 상봉이 1,046.2M 이며,의상봉은 이 보다 낮다.(*국립지리원 발행 1:25,000 지도에 의하면 별유산 정상을 1,046M, 이상봉(二上峰)이라고 표기 하였음) 의상봉은 전망이 사방으로 열리고 가조들판과 저수지며,멀리 미녀봉(산 모양이 미녀와 닮음)과 비계산(닭이 비상할려는 형상)이 한눈에 들어 온다.
하산은 되돌아 내려와서 동쪽능선을 따라 30분 거리에 별유산 정상까지 갔다가, 동남쪽 능선길을 따라 마장재까지 가서 우측 용소계곡으로 내려오면 용소폭포를 거쳐 고견산장(055)942-3636 경유하여 주차장위 첫번째 갈림길과 만난다. 하산 시간을 단축할려면 의상봉에서 능선으로 내려와서 별유산 정상쪽으로 조금가다가 우측으로 바로 계곡쪽으로 내려오면 고견사 밑 두번째 갈림길과 만나서 올라가는 길의 역순으로 주차장까지 올수 있다.
산행 전 :
내일 5월2일은 참으로 뜻 깊은 날이다.
전국에서 한국의 산하 가족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지난 관악산 산행에 이어 두 번째로 거창 의상봉에서 상견례를 겸한 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번 관악산 상견례를 겸한 산행은 지리적 여건과 초창기 모임의 특성상 수도권 거주 가족을 위주로 하였으나., 山용호님의 제안으로 전국의 산하가족이 만남의 자리를 갖기로 의사통일 하여 이 만남이 이루어지나니 얼마나 기쁜 날인가!
그 동안 집행부에서 온라인 토론을 하여 산행지를 결정하느라 고통은 있었지만 가족님들의 이해와 양보로 인해(산불에방기간과 등산로 폐쇄구간 그리고 전국 각지의 가족들의 교통편의등 종합적으로로 검토한 결과) 남한의 가장 중심이 되는곳중 하나인 지리산 바래봉과 거창의 의상봉 중 의상봉을 선택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산악인들의 모범을 보여야 할 한국의 산하가족이기 때문에 집행부에서 의상봉을 선택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간직하는 가족들이 있으리라 생각 하지만 서로 양보하는 마음과 가족이라는 끈끈한 우애가 이 결정에 모두 찬성할 것이라 생각하면서 나 또한 이 결정에 대찬성이다 .
그 동안 산행기 댓글에 서 주고 받았던 전국의 많은 가족들을 만나면 할 이야기도 많을테고.... 또 한 내일 새벽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05시40분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에 06시 30분까지 도착하기 위해서 모든 산행준비를 서둘러 마무리 해 놓고 잠자리에 든다.
산행 글 :
어젯밤 잠자리에 들면서 설정 해 놓은 알람이 정확하게 04시 50분에 설정 해 놓았는데 설레임 때문인지 03시10분에 잠에서 깨어나 어쩔 수 없이 컴 앞에 앉아 산행기 검색 하다가 부평역까지 (약6km)걸어갈 생각으로(요즈음 시험기간인 딸 아이 잠에서 깰까봐 조심조심하여) 집을 나서니 04시30분이다.
부평역에 도착하니 05시 45분이다. 풀랫홈에서 먼저 와 게시는 윤도균님과 반갑게 해후를 하고 05시 40분 전철에 탑승하여 사당역에 도착하니 06시35분이다.
사당역 5번출구에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고 거챵을 향 해 출발하니 07시 05분이다.
안선휴계소에서 빵과버터님 부부님과 인나 인사 나누니 그 분의 글에서 묻어 나오는 구수한 된장국 같은 상상 그대로의 모습이서 시골에 계시는 형님이 생각 난다.
11시 가조 IC를 나오면서 김정길님이 소개하는 주변의 산 명칭에 모두가 또 한 번 감탄사를 연발 하면서 용당소 마을 비포장 도로를 거쳐 1인당800원의 매표를 하고 의상봉 주차장에 오착하니 11시 20분이다.
산행 지도 (원점 산행이다)
11시 25분 오늘의 모임을 주관하시는 이두영님과 山용호님께서 준비하신 프랑카드가 우리를 기쁘게 맞는다. 각 지방에서 도착하신 가족들과 수 몇년 지기 친구들 만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수 인사 나누고 ............
약 10분에 걸쳐 오늘의 행사일정을 지시받고 11시35분 산행을 시작하면서 5분 후 첫 번째 맞이한 비경! 가족들에게는 산행지를 이탈하여 죄송스럽지만 폭포수 앞에 도착 소중한 한 컷을 찍어 여기에 남긴다.
아름다운 폭포를 지나면서 너덜길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 홀로 쓸쓸히 걷고 있는 이 분은? 불암산님 어디 가셨나요?
11시50분 고견사로 오르는 의상봉길과 쌀 굴로 오르는 의상봉길 Y갈림길에서 첫 번째 숨고리기 한다. 여기서 얻어 먹은 방울 도마도가 얼마나 꿀 맛이던지! 주신분 기억을 못하지만 이렇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요.....
Y 이정표!
의상대사가 도를 닦을 때 상좌와 먹을 만큼의 쌀이 나왔다는 이 굴은 내 노후를 위해서 찜 해 놓기로 하였으나, 우리 산하가족님들이 원하시면 잠시동안 빌려 드리겠음 ~주인 백~
쌀 굴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산죽길이 참으로 가파르다. 12시15분 가파른 길을 어렵게 올라 능선길에 접어 드니 좌측으로 의상봉이 머리를 내민다.
우측에 보이는 이곳은 남산제인봉과 흡사 해 이 남주 관리자님께 남산제일봉이라 말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관지자님 이 곳은 남산제일봉이 아니라 별우산 으로 바로 잡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 알려드려서...
능선길은 헬기장까지 굴곡 없이 평안한 소나무 오솔길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니 의상봉0.5km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에 도착하면서 빗 방울 떨어져 우리를 긴장 시키지만 정심 식사를 헬기장에서 하기로 한다..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편 산쵸스님께서 따라 주시는 막걸리 맛이 꿀 맛이다. 많이 드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번창 하세요.
이 수영님! 형님께서 힘들게 장만하여 오신 감생이(구로다이)회 정말 맛 있게 먹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서디카님! 오늘 산행 줄겁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정심 후 의상봉을 향하는 길이 암릉으로 이어 져 초보자가 오르기는 조금 어려운데 혹시나 하시는 관리자님의 가족을 보살피는 섬세함에서 존경심이 존경심이 저절로 생긴다.
좋은 모습 보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서디카님의 여유로움이 릿지의 대가 같으신데.. 암릉르 참! 쉽게 타시데요?
통영의 고수님과 인천의 고수님의 만남! 두 분은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나 ? 생각 하면서 ....
산하의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합니다.
이 사진은 비록 흐리게 보이나 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운해에 덮힌 의상봉이라서.....
서울 부산 대구 찍고 안산... 전국을 대표하여.....
의상봉 오르는 첫 번 째 철 계단 ! 잘못된 구조가 비 까지 내려서 미끄럽기도 하지만 무릎에 많은 무리를 주어 힘 들었지요?여러분! 정상까지 세어 보니 211계단이었습니다.
우두산(의상봉)정상에서 후미로 오른 일행과 함께 관리자님을 모시고 한 컷? 선두로 가신분들에게는 미안 하지만요?
우두산(의상봉)정상에서 부산의 거목 이두영님과 함께한 이 시간 이 기분 무엇으로 표현하리...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고려 왕씨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밭 150결을 주어 대궐의 향을 내려 해마다2월과 10월 수륙재를 지내게 한 사찰이다.
최치원이 머루르면서 심었다는 전성이 전해 져 내려오는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700년이라 하는데...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의상봉이다. 이 곳에 오르면 동쪽으로 가야산, 서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지리산이 보이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인하여 우리 산하가족이 조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보혜산,장군봉, 별유산,비계산, 미녀봉.오두산.등의 경관이 빼어난 산들로 둘러 쌓여 있어 천상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일 주문!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7)년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하산하느 순서대로 기록하다 보니 일주문이 맨 뒤로 올려 지네요?
뒷풀이 장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진행을 총괄하시는 이두영 회장님의 산하가족 만남을 축하는 메세지 낭독이 시작 되고... 회장님 오늘 너무나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정길님이 수도권을 대표하여 답사 합니다.
오늘의 오프라인을 있게 하신 한국의 산하 관리자님께 산하가족을 대표하여 윤도균님의 감사패 전달 합니다.
운영자님께도 .......
이 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한국의 산하 모든 가족님들도 동의 하시죠?
드디어 ! 회식이 시작되고.... 부산팀 입니다.
대구팀 입니다.
전주팀! 두타행님 다음 모임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우님이 생겨서 좋기도 하지만 나 보다 멋진것 같아서 질투도 나네...
통영팀! 형님 만나뵈어 참으로 줄거웠습니다. 형수님과 행복 하시길 빌어 드립니다.
거북이님 부부. 자연스레 묻어 나오는 두분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구요?
우리 산악인의 보배! 신경수님 만나뵈어 너무 행복 했습니다. 후학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할 지요?
산쵸스팀! 설명이 필요 없이 유명한 분.
전남 부자팀! 인범아 무척 지루 했지? 어른들의 이런 모습 너희들은 아직 이해 하지 못할거야. 아빠 말슴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렴?
언제나 말 없이 후학들을 위해 말 없이 헌신하시는 모습에 무엇으로 보답을 하여야 할지요. 건강 하시고요. 기무사 자리에 잘 가꾸어진 공원이 워킹 하기에는 너무 좋은 자리 같아서 소개드리니 하루에 만보 걷기 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오늘 끝까지 고마웠습니다.
부산팀 !
진맹익님! 우람하신 체격에 미남에다...오늘 딸기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안산 팀!
고석수님 항산 묵묵히 수고하시는네 후배는 뒤에서 지켜 보고만 있습니다. 건강 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두 분의 다정하신 모습 언제나 행복 하십시오.
자칭 구경꾼 김 정목님! 앞으로 자주 뵈기를 희망합니다. 무궁무진 하신 산행기로 남겨 주시고요? 건강 하세요.
북한산 연가팀! 가족처럼 산행하시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 언제 한 번 따라가면 안 될까요? 감사 합니다.
두 부자의 한 때 !
지난 번 관악산 모임에서 뵙고 이번에 뵈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더욱이 귀향길에 마시라고 동동주 한 말에 안주까지 보내 주시는 따듯한 마음에 무어라 감사의 말슴을 드려야할 지? 서울산행 기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요?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저의 전화은 011-890-4007 입니다.연락 주세요? 감사 합니다.
또 보아서는 안 될 모습을 여기서도 봅니다.
상산김씨 문중 묘비에 이 문양이 나라의 공신이신것 같은데요....
외롭게 남아 있는 대문이 꽤나 큰 대궐 집이었을 것 같다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었는데...
경북 상주의 호족이었던 상산김씨 시조인 김 수는 고려 충신(지금의 국무총리에 해당)이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찾아 올려 봅니다.
산행후기 :어제의 줄거웠던 여운이 하룻밤을 자고 난 지금도 가시질 않는다. 그 동안 온라인에서 필담으로 주고 받았던 선 후배님들의 만남이 너무나 큰 감동으로 남아 있어서 그럭것이니라. 오늘의 모임을 준비 해 주신 부산의 이두영님과 산천포의 山용호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리고 ....
산하가족을 위해 바다회중 가장 비싼 감성돔을 준 해 주신 이수영님 . 딸기를 준배 해 주신 진맹익님, 귀향길에 마시라고 동동주를 준비 해 주신 정상철님께도 감사를 드림이다.
서울에 도착 하여 그 놈의 전철시간 때문에 미 쳐 일일히 인사 드리지 못하고 도망치듯 와 버린 점 여기에 대신하여 인사 올림니다.
다행이도 신도림역에서 인천행 막차를 윤도균님과 함께하여 부평역에서 다음에 다시 뵙기로 약속하고 헤여 져 집에 도착하니 12시40분에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