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나'를 비롯하여 윤, 민, 정, 강, 그리고 간병부로 차출된 피의자들은 각자 고통을 안고 있다. 하지만 각자의 사연 자체가 개별적인 의미나 사건의 중요성을 갖지는 않는다. 감방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와 배설을 한 곳에서 해야 하고 잠도 이곳에서 잘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병감에 하루 종일 설사를 하는 환자 피의자와 종일 기침을 해대는 환자들이 함께 수용되어 있다. 윤, 민, 장, 강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감방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병까지 얻었으며 성격적 결함까지 지니고 있다. 이들은 서로 끊임없이 싸운다. 서로 헐뜯고 공격하지만, 그 싸움의 내용은 공허하고 대상조차 분명치 않은데...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