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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제26차 (48코스)섬진교 동단~진월초등학교(49코스)~중동 근린공원까지 걷기
○ 일시 : 2025. 6. 29.(일) 토요무박
○ 구간(두루누비 자료) : 28.3km
- 48코스 : 섬진교 동단~거북등터널~섬진강휴게소~진월초등학교(약 13.1km)
- 49코스 : 진월초등학교~윤동주유고보존가옥~광양제철본부~중마금호해상보도~중동근린공원(약 15.2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29.98k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진월면, 태인동, 금호동, 마동, 중동
○ 인원 : 송주봉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37명)
○ 소요시간 : 7시간 10분(04시 28분~11시 39분)
○ 난이도 : ★
○ 감상평 : ★★
○ 추천시기 : 봄, 가을
○ 날씨 : 맑음, 기온 24.3 ℃ ~31.8℃(경상남도 광양시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죽전에서 탑승)
○ 개념도
▶ 48코스 : 섬진교 동단~거북등터널~섬진강휴게소~진월초등학교
▶ 49코스 : 진월초등학교~윤동주유고보존가옥~광양제철본부~중마금호해상보도~중동 근린공원
○ 오룩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유월의 끝자락은 칠월을 만나기 위하여 무서운 속도로 더위를 올리고 있다. 그래도 걷기 위한 길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주서울 신사역에서 출발한 버스를 죽전에서 탑승하고 신갈정류장에서 잠시 쉬었다 고속도로후게소에서 두 번을 쉬고나서 이내 섬진강 동단 남파랑길 48코스 시작점에 도착을 한다.
오늘 걷을 길은먼저 48코스는 광양시 다압면 섬진교 동단에서 시작을 해서 거북등터널, 섬진강휴게소, 그리고 전월면 전월초등학교에서 끝나고 이어서 49코스는 윤동주유고보존가옥, 광양제철본부, 중마금호해상보도를 지나 중동 근린원공원까지 걷게 될 것이다. 오늘 걷을 길 중에서 가장 중요지점은 섬진강, 광양제철소일 것이다. 그리고 윤동주시인의 자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온전히 보존되었던 윤동주유고보존가옥일 것이다.
들머리에 도착한 버스는 힘들게 달려와서인지 모든 사람들을 밖으로 쏟아내고 사람들은 하나 둘씩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우리 일행만 뒤에서 천천히 걷기 시작을 한다.
오늘도 그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성스러운 의식을 남기기 위하여 48코스 안내판 앞에서 큐알코드를 재물을 삼아 스마트폰에 담아서 떠난다.
섬진교 교량과 섬진강은 바람과 흐르는 물에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새벽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모니 철교는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와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월길리를 연결했던 경전선 철로상의 철교였는데 지금은 폐선이 되어 사람이 건너 다니는 인도교로 되었다. 밤에 걷는 것이 섬진강 물에 비쳐지는 가로등불빛을 보면서 걸으면 더욱 낭만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새로 건설된 섬진강철교는 강물속으로 들어가면서 원형이 되어 놀이공원 롤러코스트가 공중에서 강속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재첩 조형물이 너무 깜찍해서 재첩국 먹기가 망설여 집니다.
섬진강 하상으로 내려와서 파크골프장 옆길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파크골프를 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딜 가나 강이나 하천 하상이 넓으며 파크골프장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파크골프장 길은 괜찮은데 둘레길은 풀이 사람 키보다 높게 자라 있네요
섬진강을 가로질러 광양과 하동을 잇는 섬진강대교가 구름에 짓눌려 더 작아 보이는 것 같다.
선장을 기다리는 배는 아마도 오늘을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기다림이란 고통과 희망이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거북등터널이라고 하는데 벽면이 거북등 모양이라 거북등터널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孝 ,愛, 忠 등 한글자씩 가슴에 새기고 있는 장승들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반겨주고 있다. 얼굴 모습이 각양각새으로 순박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도로에서 다시 섬진강 하상으로 내려와서 걷는다. 금계국 꽃이 마지막 생명을 지키고 있다. 그래도 힘들어 보이지 않고 내년을 기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만약에 길이 외길만 있다고 한다면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절망일지도 모르겠다.
채석장의 과거를 말해주듯이 절개면에는 새로운 생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홀로 걷는 길이라면 그것도 외길을 너무 쓸쓸하고 외로울 것 같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그리고 주변 풍경이 응원을 보내주면 발걸음이 무겁지 않을 것이다.
꽃이 이름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꽃이 서운하게 생각할 것 같다.
섬진강물은 바다로 들어가기 싫은지 움직임이 없어 보이고 산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강물이 야속해서 쳐다보지 못하고 멀리 하늘에 있는 구름만 바라보고 있다.
섬진강은 남해고속도로 차량이 쉬었다 가는 섬진강휴게소가 그리 반갑지 않은지 흘러거기 싫어 하던 발걸음을 재촉해서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섬진강은 새로운 마을 만들기도 하였다. 강에 새로운 제방이 조성되면 논경지가 생겨나기 때문에 마을이 조성되지만 홍수가 나면 침수되어 마을 전체가 이전하기도 한다.
새로 조성하고 있는 데크 길이다. 발판이 고가의 알루미늄으로 설치되어 있다.
데크길은 공사중이라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고 선소마을 앞을 지나간다.
진월정초등학교 옆에 있는 진월정 공원이다. 48코스 날머리가 진월정초등학교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끝나는 곳은 진월정공원 앞이다.
남파랑길 48코스 섬진교 동단에서 시작한 길은 여기 진월초등학교에서 끝이나고 다시 49코스가 시작이 된다. 잠시 공원에서 배고픔을 달래고 쉬었다 간다.
멀리 오늘 가야할 광야제철소가 보인다.
전어의 고장 망덕포구에 와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다.
우측이 망덕포구이다. 산뒤로 호남정맥 마지막 산 망덕산이 있다.
윤동주 시이 자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보존 되었던 곳으로 윤동주 관련 시설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은 "별 헤는 밤" 시비이다.
자화상 시비이다.
자화상 시 해석 내용이다. 윤동주(1917~1945) 시인 28세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호남정맥 종주 시 이곳을 2008년 12월 7일 왔었는데 그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윤동주유고보존가옥 모습이다.
| 정병욱(전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 가옥은 1925년에 건립된 가옥으로 백영(白影) 정병욱(1922~1982)과 그의 가족에 의해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자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온전히 보존되었던 곳이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인 1941년 자선시집을 발간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자 자필시집을 손수 만들어 정병욱에게 맡겨 시집은 그의 집에 보존되다가 광복 후 1848년에 간행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집은 정병욱의 부친이 소유했던 건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한 보기 드문 구조의 건축물이며, 윤동주의 대표작 19편이 수록된 육필 원고 시집 ‘하늘과 별과 바람과 별과 詩’의 보존과 부활의 공간으로 문화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
배알도 섬으로 건너가는 다리 풍경이다.
섬진강 하구에 설치되어 있는 태인대교 전경이다.
배알도 섬 정원은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마침표를 찍은 듯 동그마니 떠 있다.
배알도는 대동여지도 등에 사도(蛇島)로 표기되어 뱀섬으로 불려오다가 망덕리 외망마을 산정에 있다는 천자를 배알하는 형국에서 배알도라는 이름을 얻은 신비의 공간이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길은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배알도에서 나오면 태인도라는 섬으로 건너온다. 송림지역을 벗어나 먼저 포스코 건물이 보이는 곳을 지나간다.
태인도 우회로도를 따라 걷는다. 우측으로 섬진강 하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금은 지루한 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변에 상점하나 보이지 않는다.
광양 태인이 세계최초로 김 양식지라고 한다.
광양제철소 본부 앞을 지나간다.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 큰 제철소라고 한다.
광양제철소 앞 섬진강 하구가 평화롭다.
교량공사로 통제를 하고 있는데 원 코스대로 진행을 한다. 가서 지나갈 수 있으면 지나가고 없으면 되돌아 오던지 아니면 우회하기로 한다.
교량공사를 하고 있는 입구 철망문이 자물쇠로 닫혔있어 철망문을 넘어가지 않고 우측 산으로 확인하니 등산로가 있어 우회해서 진행을 한다.
광양제출중고학교 앞을 지나간다. 포스코교육재단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도로 옆으로 완충녹지가 잘조성되어 있어 걷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광양포스코 홍보관이라고 한다. 빛의 물결을 콘셉트로, 단단하면서도 유연하게 변하는 철의 물성을 건축 디자인에 담았다고 한다. 처음 봤을 때도 물결이 흐르는 것처럼 보였다.
중마금호해상보도 전경이다. 광양시 중마동과 금호동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교량의 명칭 이었으나 지금은 변경이 되었다.
중마금호해상보도 정식명칭은 무지개다리이다.
철의 고장답게 다리 보도 중간에 철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철로 조각작품을 만들어 설치해 놓았다.
멀리 주탑이 보이는 곳이 이순신대교이다.
잠시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육교 통로 모두가 철로 장식되어 있다. 무게의 하중을 버티는 교각도 대단하다.
바람의 길도 만들어 안전을 대비 했으며 육교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처음 본다.
육교를 건너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마동지구 완충녹지 보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광양포스코를 건너가는 교차로 교량 모습이다.
"길호마을옛터"라는 표지석이 있는 거스로 보아 도시개발이 되면서 수용되어 사라진 마을 향수를 달래기 위하여 설치한 것 같다.
공양제철에서 넘어오는 길호대교를 건너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49코스가 끝나는 중동 근린공원에 도착을 한다.
오늘 걸은 길은 48코스 섬진교 동단에서 시작해서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하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윤동주유고보존가옥에서 잠시 윤동주 시인에 대한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졌으면 망덕포구에서는 호남정맥을 완주하고 내려온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갖었는데 벌써 약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가물거리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만 커진것 같았다. 그리고 광양제철소 주변 일부를 걷는데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것이 마치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 같은 생각이 들었다.
48코스와 49코스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 걷는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과 쉬었다 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두루누비 코스 개용 등에 정맥, 지맥이 끝나는 곳에 대한 설명이 있으며 산줄기가 어디서 시작해서 이곳에 끝나는 가를 알려주면 산행길을 답사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중동근린공원 화장실에서 세면 후 환복을 하고 인근 중국식당에서 각자 기호에 맞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일행 모두가 합류 후 서울로 출발하면서 일정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