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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레몬하우스
 
 
 
카페 게시글
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자투리 나무로 빈티지 선반 만들기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573 13.02.20 17:55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전부터 늘 해보고 싶었던것, 마음은 있었으나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던것, 장소가 중요한것

낙동법을 해보고 싶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낙동법은 멀쩡한 나무를 토치로 구워서 시커멓게 만든다음에

거기에 페인트나 스테인을 입혀서 빈티지 효과를 내주는

고급스러워보이면서 오래된듯한, 그런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동안은 베란다가 없는 아파트에 살았기때문에 집에서는 당연히 못해봤고,

그렇다고 나가서 하자니, 신고들어올것 같고 그래서 못했었는데,

나만의 옥상이 있는 빌라로 이사오니 모든게 해결이 되더라구요.

다른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우리집만의 전용 옥상이기때문에,

그곳에서 무슨짓(?)을 해도 상관 없거든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남편의 고등학교 동창들이 집들이겸 모임으로 우리집에 옵니다.

남편이 나한테는 구박하면서, 친구들한테 하도 자랑을 많이 해대서

친구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나봐요. ㅎㅎ 실망하면 어떻하지...

그래서 특별히 선물해줄게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간단하면서 독특한걸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어떤가요 처음해보는 낙동법으로 만든 빈티지 선반입니다.

ㅎㅎ 제가 했지만, 너무 이쁜것 같애요. 막 감탄하고 그래요.

남편도 보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절대 칭찬은 안해요. 그 표현이 잘했다는거거든요. ㅎㅎ 인색한 양반!

 

 

 

 

이걸 처음 시험삼아 만들어보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갖고있던 자투리 몇개를 더 꺼내서 만들었어요

 

 

 

 

 

 

 

 

바니쉬로 마무리를 해줘서 반딱반딱 더 좋은것 같아요.

 

 

 

 

이 모습에 힘입어 "그래 이거야, 이걸로 만들어줘야겠다"

하고 나무 죄다 꺼냈어요.

한번 보실까요...

 

 

 

 

목재는 스프러스 판재입니다, 자투리로 받은것도 있고, 만들고 남은 것도 있어서

길이와 폭은 제각각인데, 상관없을것 같았어요.

이거 만들면서 세상 쉬운게 요거구나...ㅎㅎ

좀더 시커멓게 태워도 될거같아요.

전 처음이고 간이 살짝 콩알만해져서 적당히 구워봤어요.

나뭇결이 환상입니다.

 

 

 

 

태운 나무를 쇠솔로 긁어낸 다음 거친사포로 마무리해준뒤 보통은 물로 씻어낸다는데,

전 시간도 없고 결과물이 너무나 궁금해서

물걸레로만 닦아주었어요.

 

 

 

 

테이프를 둘러주고 원하는 색을 칠해주시면 되는거에요.

 

 

 

 

파란색으로 보이는게 청바지색인데, 참 매력있는 색이에요. 완성후의 모습이 이쁜색이랍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5개를 더 만들었어요.

색은 내 마음대로... 어울리든 말든, 있는색 거의 꺼내서 칠해주었어요.

그 다음 빈티지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서 거칠게 사포질을 해줍니다.

그러면 아까 태웠던 나무결이 제대로 나오거든요.

 

 

 

 

이렇게요.

바니쉬만 발라주면 완성이에요.

 

 

 

 

벌써부터 막 흥분되시죠. 사포질을 하고 바니쉬를 하니 참 자태가 고와요.

제가 서포터즈로 있는 DIY리폼박람회에서 받은 베어 바니쉬인데요,

부드럽게 발리는것이, 광이 자연스럽게 살아있어서 완성후의 작품을 살게해줘요.

 

 

 

 

저 갈라진 부분이 오히려 자연스러운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것처럼...

 

 

 

 

옹이와 나뭇결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멋을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집에있는 고리 죄다 튀어나오네요.

그마저도 없어서 맥주캔고리까지 동원되었어요.

 

 

 

 

이것도 하나의 작품으로 봐주시면...

 

 

 

 

이렇게 완성된 6개의 선반입니다.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하면서 사두었던 걸고리가 이렇게 쓰이는군요.

수량은 맞지않았으나 나머지 두개를 색이 다르게 달아주었는데, 저것도 멋있네요.

 

 

 

 

 

 

 

 

 

 

 

 

 

요 흰색고리단게 제일 이쁜것 같아요.

 

 

 

 

 

 

 

 

요것도 나름 멋이있구요.

쌓여있는 자투리나무가 있다면, 간단하게 완성할수 있는 빈티지 선반 한번 만들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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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20 19:11

    첫댓글 흰 고리도 이쁘고...흑백 하나씩 달은 것도 어울려요...여러 재료를 늘 구비하다보니 뚝딱 만드시는 거 같아요...부럽당...ㅎㅎ 왼쪽 고리들은 튼튼해서 두터운 옷들 걸어도 잘 견딜 거 같기도 하네요~~^^

  • 작성자 13.02.21 09:51

    ㅎㅎ 저 고리를 언제샀는지 사실 기억도 안났는데, 있는지도 모르고 새로 사려고 했거든요.
    아직도 사놓고 써먹지도 않은 부자재가 참 많이 있어요. 언제 다 이용할지...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3.02.20 21:50

    예뻐요~^^
    언젠가는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ㅎ
    나무가 없네요~^^

  • 작성자 13.02.21 09:52

    아 그렇구나... 전 장소가 없어서 못해본것들 이참에 아주 원없이 해보고 있네요.
    생각보다 쉬워서 좋아요.
    조만간 저두 이벤트를 해볼까봐요.

  • 13.02.20 22:37

    우와 정말 독특해요..이서서 부치신 건 줄 알았어요..정말 견고해 보이기도 하네요..

  • 작성자 13.02.21 09:52

    한번꼭 해보고 싶었던거라, 다른사람이 한거 열심히 봤었거든요. 생각보다 쉽고 너무 재밌어요
    햇살고운날님이라면 누워서 식은죽 먹기일거에요

  • 13.02.20 23:35

    솜씨가 정말 좋으세요~~^^

  • 작성자 13.02.21 09:53

    감사합니다. 프랜신님...
    한주의 거의 막바지인 목요일 좋은하루 보내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2.21 09:54

    아 정말요? 최고의 칭찬이십니다.
    이참에 드림이라든가 이벤트를 해봐야할까봐요

  • 13.02.21 10:52

    낙동. 정말 매력있죠??
    아주 멋스럽게 표현 너무 잘하신거 같아요~~~

  • 작성자 13.02.26 09:46

    맞아요. 첨해봤는데, 이렇게 재밌고 즐거운작업은 처음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13.02.21 13:59

    참 멋스럽네요.

  • 작성자 13.02.26 09:47

    감사해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13.02.25 20:16

    고급스러워요

  • 작성자 13.02.26 09:47

    정말요? 와 칭찬 감사합니다. 선물 받으신 분들이 모두 좋아해주셔서 기분도 좋더라구요

  • 13.05.31 15:42

    하나 파시면 안될까요!??? ㅎㅎ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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