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이 원장 공백사태로 각종 공공의료 정책에 차질이 우려(본지 8일자 19면)되는 가운데 원장 재공모가 진행돼 관심이 집중된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강원도속초의료원장 직위 공개모집 재공고’를 내고 23일까지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료인과 비의료인 등 총 7명이 지원했다.도는 서류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 쯤 최종 합격자를 임명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역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 영북지역 내 유일한 코로나 전담 치료병원이자 지역 공공의료체계의 거점 역할을 하는 의료원장의 공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의료원내 분만산부인과 개설에 이어 올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위해 강원도와 협의를 추진 중인 시로서는 의료원장의 공백으로 사업의 연속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의료인 출신의 원장 임명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의료인 출신이 임명돼 의사회 등과의 원활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 의료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