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하는 일없이 있음에도 감기에
몇일을 씨름하고 있고 카페 자료 보완 때문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체 밑그림이 잘 잡히지 않으신 것 또한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저의 부족함때문이니 이 또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먼저, 주신 내용중에 제가 답변을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하고 더욱 자세한 것은 실제 이곳에
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티벳 카일라스'님이 네팔 트래킹팀 인솔이 끝나고 돌아오는 1월 20일 이후
로 직접 메일 또는 메신저로 상담하시면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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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및 지원 요청사항]
1. 샹거리라에서 버스나 랜드크루즈로 라싸를 갈려고 하는데, 폭우로
인한 도로유실이나 눈 또는 결빙으로 교통 두절 등의 위험이 없고,
또 경치 구경하면서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언제쯤이 될 까요 ?
단, 2008.8.8~24은 북경 올림픽기간이고 또 방학이라 피하고 싶음
의견) 보통 가을, 겨울이 좋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비로 인해 도로 유실 및
낙석 등으로 여행하기에 불편하십니다. 이 코스를 몇차례 다녀온
'티벳 카일라스'님과 상담하시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들으실 수
있습니다.
2.추천해 주시는 시기에 입경허가서를 발급받아 보내주실 수 있는지요
또 티벳 내 여행허가서가 필요하다면 발급해줄 수 있는지요 ?
의견) 물론입니다. 다만, 여행허가서 + 운전기사 + 렌드크루저로 이렇게 묶어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라싸 도착후 1~2주 동안의 세부 여행계획을 좀 만들어서 보내주실
수는 없는 지요 ?
의견) 당연히 해드립니다. 여행계획이 어느 정도 잡히시면 저에게 메일을 주세요.
4. 라싸 - 카투만두를 이동할때 EBC를 경유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어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되고, 특별한 준비는 없나요 ?
의견) 계절마다 차량 렌트비용이 다릅니다. 10월 이후부터 겨울 동안에
이동하신다면 가격은 여름에 비해 많이 내려갑니다.
보통 EBC를 경유하는 경우, 3박 4일 코스로 많이 움직입니다.
" 라싸 -> 얌드록초 호수 -> 간체 (1박) -> 시가체 (1박) -> 팅그리 -> EBC ->
팅그리 (1박) -> 장무" ; 고려 충선왕이 유배되셨던 '샤가사원'도 코스에
넣으실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조금의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코스로 했을 경우 단순히 차량 렌트 비용(10월기준)만 약 3,700위안(한화
481,000원~3,900위안(한화 507,000원) 정도합니다. (퍼밋, 가이드비용, EBC입
장료는 제외)
제 생각에는 북경 올림픽 전후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것이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은 충분히 감안하셔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5. 네팔에 도착후 몇 일간 트랙킹을 하고 싶은데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대략 어느 정도의 시간과 경비가 소요 되나요 ?
의견) 보통 처음 많이 선택하시는 코스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까지 왕복하는
6박 7일코스입니다. (1루피 X 한화 약 16원 기준)
경비는 1인당 트래킹허가서 발급비용 2,000루피(한화 약 32,000원) 정도 + 포터
1명당 하루에 지불되는 비용 8불 ~ 10불 정도 + 만약, 가이드를 쓰신다면 약 10불
정도+ 네팔 비자비 30불 + 현지 체류비(식비, 숙박비(하루에 약 250~400루피, 게스
트하우스기준) + 교통비 (카트만두 -> 포카라까지 운행하는 관광버스 350루피) +
기타 잡비입니다.
네팔도 최근 왕정이 무너졌고 정치권이 계속 안정된다면 외국 관광객들이 더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고 이에 따른 물가 상승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6. 카투만두에서 귀국할 때 가장 저렴한 항공편은 무엇 인가요 ?
(방콕이나 중국은 경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저렴하다면 가능)
의견) 현재 카트만두 - 인천 구간을 운행하는 대표적인 항공사는 총 4개입니다.
직항인 대한항공과 방콕을 경유하는 타이항공이 제일 비싼편에 속하고
중국 남방항공(광저우 경유), 로얄네팔항공(방콕 또는 상해 또는 홍콩)등이
있는데 그나마 저렴한 것인 '로얄네팔'입니다.
카트만두에서 출발하는 편도 항공권을 구입하신다면 한국보다는 네팔현지
에서 사시는게 저렴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시면 네팔 현지
운영자이신 '네팔 포스트'님(모어댄김치 ; 게스트하우스 & 한국식당 운영)
께 미리 요청하시면 됩니다.
7. 그 외에 티벳 여행에 필요한 조언은 ?
의견) 어느 곳을 여행하시던지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벳은 더욱이
고산지대여서 고산증때문에 여행 초기에 애를 먹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하셨듯이 한국에서 사전에 고산증에 관한 처방을 받고 이에 따른 해당
약품을 복용하신다면 크게 문제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또 한가지는 먹거리입니다. 저희들보다 풍부한 여행경험을 갖고 계시기에
말씀드리기가 쑥스럽지만 한국에서 오실 때 입맛에 맞으시는 여러 먹거리를
챙겨오시는게 체력 유지에 좋습니다.
부족하지만 몇가지 의견을 드렸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절대적인 것은
분명 아니고 참고용으로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준비하시는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늘 평안하세요. 고맙습니다.^^;;
첫댓글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카일라스님이 돌아오시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히여동의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올려져있는 정보는 풍부한데 읽고 소화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밑 그림이 잘 떠오르지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