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가 환경친화적인 방법이 되는 조건들로는 이산화탄소의 발생의 저감, 비료 유실 최소화와 함께 화학농약 미사용 등이 있지만 온실가스와 비료유실 문제에 연관된 내용만 설명해 봅니다.
언뜻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유기물과 기타 친환경 인증 영양제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농사방식이라고 대다수는 생각하고 있지만 여러 차례 언급한 데로 유기물을 발효시키면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속의 탄소는 4.4배의 온실가스로 변해 기후 위기를 촉발하는 잘못된 방법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또한 요소비료와 유기비료에 들어있는 질소의 형태는 식물이 바로 이용하지 못하는 형태라서 토양속에서 변환되는 과정에 대부분 유실이 되어 이용률이 3~10% 이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90% 이상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현재의 유기농업은 절대 친환경농업이 아닙니다. 또한 친환경 인증 영양제들은 전부 무기 영양분인 수용성 비료라는 사실도 유기물로는 식물 비료를 단 한 가지도 제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유기물을 토양에 넣지 않고도 토양의 환경이 좋아질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생유기물이나 미숙 유기물이 토양에 들어가면 오히려 질소기아 현상이나 가스발생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토양속에서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미생물이 잘 자라는 조건은 식물도 잘 자라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미생물을 키우는 배양기는 온도와 습도, 산소를 미생물이 잘 자라는 조건으로 맞추어 줍니다. 에너지원인 탄소와 질소를 잘 배합하여 먹이도 충분히 공급합니다.
그래서 배양기 안에서는 미생물이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번식을 합니다. 또 다른 예는 동물의 대장과 소장입니다. 장내에는 온도가 항상 36℃ 정도를 유지하고 습도와 산소, 먹이가 충분합니다. 그래서 미생물은 연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죠. 미생물에게는 최적의 환경인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조건을 토양에도 맞추어주면 미생물도 잘 자라지만 식물도 잘 자라게 되는 것이죠.
수분이 부족해지면 미생물들은 활동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갑니다. 온도가 낮거나 먹이가 부족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의 농사방식은 토양에 질소와 인산,칼리 위주의 비료만 공급합니다. 또한 식물이나 미생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이온 형태가 아닙니다. 또한 탄소도 부족합니다.
토양에 수분이 충분하고 탄소와 질소 및 기타 무기 이온 영양소들이 충분하면 미생물도 잘 자라는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일단 수용성 액비로 식물을 키워보면 관행 비료나 유기비료보다 훨씬 생육이 왕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3가지 식물에게 필요한 성분들을 액비로 공급하기 때문에 수분도 항상 충분하고 식물과 미생물이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소는 구연산이나 포도당과 같은 수용성 유기물을 공급하면 더 좋지만 오래되어 죽은 뿌리나 미생물 사체 등도 유기물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과수원은 토양을 갈지 않고 지표에 항상 풀이 자라기 때문에 토양속에는 잡초의 뿌리들이 유기물로 충분히 공급이 됩니다. 따로 유기물을 넣어주지 않아도 풀을 자주 베어 주기만 해도 과수원에는 유기물은 토양속 까지 자동적으로 넉넉하게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과수원에는 수용성 액비만 공급이 되면 미생물에게 필요한 탄소원 인 유기물도 충분하고 무기영양분도 식물이나 미생물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이온형태이기 때문에 토양재배에는 수용성 비료만 적용해도 최고의 친환경 농업이 되는 것입니다.
채소재배는 과수원과 달리 풀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수용성 유기물로 그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습니다. 최근 무경운, 무퇴비의 성공사례들이 이 원리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토양재배에는 수용성 액비만 사용해도 최고의 친환경 농사법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많은 농가들이 무경운, 무퇴비 농사법의 성공사례를 따라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땅을 갈지 않는 과수원은 수용성 비료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환경친화적인 농사가 되는 것입니다.
식물이 잘 자라는 조건은 미생물도 잘 자라는 조건입니다. 유기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발효를 시키는 것은 환경을 보존하는 방법이 아니라 환경을 파괴하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유기퇴비는 발효과정에 이미 온실가스를 엄청나게 발생시키고 사용 후에도 질소와 인등의 유실로 인해 하천을 오염시키고 질소 가스도 발생시킵니다.
유기물에 대한 잘못된 맹신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후 위기에 의한 천재지변의 소식은 날로 심해져 가는데 유기물을 발효시켜 온실가스를 만드는 일이 옳은 방법이라고 다들 믿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심정입니다.
첫댓글 유기농의 문제점에 대한 말씀 잘 읽고 갑니다.
푹 썩힌 거름도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니 놀라운 사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