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짓는 양파망흙집- 자재준비( 낙엽송, 소나무, 황토흙)|＜흙집＞황토ː친환경

[자연인]

흙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수량의 자재가 필요합니다.

집의 크기와 짓는 방법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필요한 자재의 수량을 계산을 해서 미리 미리 준비를 하는것이

집 지을때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1. 소나무 주문

흙집을 지을때 제일 많이 소비 되는것이 소나무입니다.

문틀재나 방문재...... 흙집 지을시 벽속에 박아 넣을 벽체목,

집을 완성후 툇마루 제작용..... 흙집에 쓰일 기둥재

정자 지을때 쓸 기둥재 등......

제재소나 지역에 있는 산림조합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더 저렴한 방법은

지역 산판을 하는 분들한테서 구입을 하는것이 더 저렴합니다.

저는 이번에 소나무 7자짜리로 5치이상의 나무만 20톤을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얼마만큼 있어야 하는지 가늠이 되지를 않아서 그냥 여유 있게

주문한다 생각하고 20톤을 주문했는데 톤당 7만원씩 줬네요.

가격이 산판업자마다 틀리더군요....어떤 사람은 12만원 달라고 하고

10만원 달라는 분도 계시구요.....운임 포함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구요.

저는 운임 별도로 톤당 7만원입니다.

2. 서까래로 쓸 낙엽송 주문

서까래를 전에는 그냥 원주에서 사서 썼는데 4치짜리 12자 서까래

한본에 24000원에 샀는데, 평창 산림조합에 전화를하니 2만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배달비는 별도이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산판 업자한테 직접 주문을 했습니다.

목재는 사이로 계산을 하는데 사이당 500원 달라고 하더군요

4치짜리 12자 서까래 한본에 8천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250본을 주문했습니다.

물론 이 서까래는 치목이 안된거구요..... 직접 치목을 해야 하는겁니다.

저렴하게 지으려면 직접 치목을 하는 수 밖에요.

혼자서 치목을 하면 하루에 20본은 하지 않을까요.....

시간되시는분은 직접 치목을 하시는것도 절약의 한 방법입니다.

7평짜리 흙집을 지으려면 짓는 방법에 따라서 서까래 사용갯수가

달라집니다.

보통은 40-50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50개가 소비된다면 산림조합에서 50개를 사면 100만원......

직접 치목하시면 40만원...... 60%를 절감하실수 있습니다.

우선은 소나무와 낙엽송을 주문해 놓고 3월에는 치목을 하고

벽체목을 준비를 하고 문틀재를 재단하고, 집 지을 준비를 할겁니다.

올해 양파망으로 흙집을 지을때 8평짜리 원형 흙집을 짓는데

양파망이 900개가 들어 가더군여

그 때는 양파망을 개당 230원에 샀는데 이번에는 직접 공장을

찾아서 주문했더니 148원입니다.

한장에 절약하는 돈은 얼마 안되지만 이것도 5000장을 주문하니

40% 이상 절약이 됩니다.

3. 황토흙

흙집을 짓는데 흙은 어떤 것을 쓸것이냐 ?

집터 주위에 오염되지 않은 흙이 있다면, 그 흙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가장 그 환경에 맞는것이 친환경이고 자연 그대로 이니까요.

그런데 농사를 짓던 밭에서 채취를 한다면 비추입니다.

이유는 그런 흙은 농약과 비료에 오염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까요.

한번 지으면 오랫동안 살아야 하는데, 오염된 흙으로 벽체를 쌓을수는 없지요.

주위에 토목공사를 하는 현장에서 15톤 한차에 30만원씩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15톤 덤프트럭은 하루에 임대하는 비용이 50만원입니다. 돌을 실으면 10만원이 추가되구요.

흙을 파내는 현장이 가까우면 운임이 덜 지불되지만 거리가 멀면 그 만큼 운임이 추가 될수도 있습니다.

흙을 구하려면 집을 짓고자 하는 현장 부근에 중장비 사무실에 문의를 하세요.

그 지역 토목공사장에 대한 기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니까요.

흙값은 완전히 복불복입니다. 3년전 홍천에서는 15톤 한대에 만원씩 50대를 받은적도 있구요.

평창에서는 마사토를 15톤 한대에 20만원에 받은적도 있으니까요......

오염되지 않은 황토흙을 15톤 한대에 30만원 정도면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9평짜리 흙집을 짓는데, 15톤 트럭 2대분이면 충분합니다.

치목하기 위한 전문 낫

대장간에서 한자루에 2만원씩 주고 2개를 장만했습니다.

낙엽송이나 소나무를 치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양손으로 잡고서 앞으로 당기면서 치목을합니다.

강원도에서 자란 낙엽송입니다.

낙엽송은 나무 재질이 단단하고 견고합니다.

또 낙엽송처럼 곧은 나무가 드물지요.

그래서 낙엽송은 서까래용도로 사용을 합니다.

9평짜리 황토집을 짓는데 낙엽송은 60개 정도 필요합니다.

서까래 용도로 40개, 대들보와 도리목.....기타 등등

낙엽송을 치목할때 바닥에 놓고 하면 힘들어서 나무로 만든

우마를 받쳐 놓고 치목 작업을 했습니다.

하루에 작업량은 10개에서 15개정도 가능하더군요.

낙엽송은 껍질에 잔가시가 많습니다. 치목할때 조심하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시면 밤에 잠을 못 주무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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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목해서 쌓아 놓은 소나무와 낙엽송입니다.

소나무는 최대한 빨리 치목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시간이 가면 나무가 벌레유충때문에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소나무는 가시는 없는데 너무 무거워서 혼자서 하기에는 어렵구요

우마 위에 올리고 내리는 작업은 두분이서 하는것이 좋습니다.

소나무 치목하다가 허리 다치면 안되겠지요.

소나무기둥..... 문틀재,창틀재, 벽체목.....소나무가 3~4톤 정도 들어 간것 같습니다.

황토흙을 15톤트럭으로 2대를 샀습니다.

9평황토집을 짓는데 그 정도 양이면 충분합니다.

벽체에 양파망쌓기.....구들 놓을때 사용되는양

그리고 벽체미장 할때 사용되는 흙......

꽤나 많은 양의 황토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저렴한 집짓기는 자재준비부터 시작이 됩니다